항-IL-5 치료제...소아 적응증 추가
유럽 집행위원회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누칼라(Nucala, 메폴리주맙)를 소아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유럽 집행위원회가 누칼라를 6~17세의 중증 불응성 호산구성 천식 소아 환자를 위한 부가요법으로 판매 허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누칼라는 유럽의약청(EMA)이 영향을 미치는 31개 유럽 국가에서 중증 불응성 호산구성 천식이 있는 성인 및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누칼라는 유럽에서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앓는 소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항-인터류킨-5(IL-5) 생물학적 치료제다. 인터류킨-5는 호산구 기능을 조절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GSK에 의하면 아동 및 청소년 천식 환자는 성인 환자보다 질병 중증도가 더 높으며 치명적인 또는 거의 치명적인 사건 위험이 더 크다.
또한 소아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치료 대안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표준요법인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장기적인 사용은 성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사업부 R&D 대표 할 배런 최고과학책임자는 “천식은 소아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이다. 누칼라를 소아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첫 표적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소아 환자에게 천식 조절을 제공하고 환자 부모를 안심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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