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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협상단 구성, 단장에 최성호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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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협상단 구성, 단장에 최성호 부회장 선임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5.0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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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ㆍ강창원ㆍ최안나 위원 참여...단체장 상견례에 임현택 회장 참석 여부 관심

[의약뉴스] 의협이 2025년도 유형별 수가협상에 임할 의원유형 수가협상단을 구성하고 수가협상단장에 최성호 부회장을 임명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2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의원 유형 요양급여비용 계약에 대비해 협상단을 구성했다.

▲ 최성호 단장.
▲ 최성호 단장.

협상단은 최성호 부회장을 단장으로 위원에는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회장과 대한내과의사회 강창원 보험정책단장, 의협 최안나 총무이사겸보험이사 등을 임명했다.

최성호 단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수가협상단은 기존의 수가협상 방식에서 탈피, 기본부터 철저히 분석해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려고 한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보이는데, 이를 현실에 맞게 고쳐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42대 집행부가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수가협상을 시작하게 되어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부터 3~4주 전에 임현택 회장에게 수가협상단장을 부탁받아 지금까지 수가협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지난 2016년 원격의료 사태 때 내과의사회장으로서 보건복지부와 충분한 협의 끝에 합의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가협상도 실질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공급자단체장과의 상견례가 예정되어 있어 임현택 회장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장의 상견례에는 당시 의협회장이었던 이필수 전 회장이 불참한 바 있다.

이 회장의 공식적인 불참 사유는 ‘단식 투쟁으로 인한 건강 악화’였지만, 실제로는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한 항의의 성격이 더 컸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올해도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협이 대치하고 있어 임 회장의 참석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건보공단과의 상견례에 임현택 회장이 참석해야하는지 여부를 두고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현재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대치 중인 상황이라는 걸 감안할 때, 의료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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