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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18 06:01 (토)
AZ 칼퀀스,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제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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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칼퀀스,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제 가능성 확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5.04 0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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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행 생존기간 개선...규제당국과 논의 계획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억제제 칼퀀스(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가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제로서 질병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칼퀀스와 표준 화학면역요법인 벤다무스틴 및 리툭시맙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ECHO 임상 3상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칼퀀스가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제로서 표준요법 대비 생존기간 개선 경향을 보인 최초의 BTK 억제제라고 밝혔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칼퀀스가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제로서 표준요법 대비 생존기간 개선 경향을 보인 최초의 BTK 억제제라고 밝혔다.

칼퀀스+면역화학요법 병용요법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칼퀀스+면역화학요법 병용요법군에서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해 유리한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중간 분석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미성숙했다.

이 임상시험은 전체 생존기간 평가를 위해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칼퀀스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

상세한 데이터는 향후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며 전 세계 규제당국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책임자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의 마이클 왕 교수는 “ECHO 임상 3상 시험의 긍정적인 무진행 생존 결과는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며 “칼퀀스를 외투세포림프종 1차 치료에 포함시키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칼퀀스의 강력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로 혜택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 항암제 R&D 담당 부사장은 “외투세포림프종에 대한 이러한 영향력 있는 결과는 칼퀀스를 1차 치료에 사용할 경우 질병 진행을 크게 지연시키고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질병 치료 초기에 결과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칼퀀스의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효과와 차별화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광범위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칼퀀스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을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외투세포림프종,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등 여러 B세포 혈액암 치료제로서 평가하고 있다.

칼퀀스는 전 세계 여러 국가들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소림프구성 림프종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미국, 중국 등에서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외투세포림프종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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