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 10% ↓
[의약뉴스] 심부전 치료에 새 지평을 연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과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를 직접 비교한 후향적 관찰 연구에서 자디앙이 판정승을 거뒀다.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Open에는 최근 미국 보스턴대학 연구진이 TriNetX Research Collaborative를 통해 미국 내 81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1년 8월 18일부터 2022년 12월 6일 사이의 심부전 환자 데이터 중 심부전 진단 후 자디앙이나 포시가로 SGLT-2 투약을 처음 시작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1년간 추적 관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이르는 시간을 비교했다.
연구에는 총 74만 4914명의 데이터를 수집, 이 가운데 자디앙을 투약한 1만 5976명과 포시가를 투약한 1만 2099명 등 총 2만 8075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후 두 그룹간 임상적 특성에 균형을 맞춰 각 1만 10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1년간 1차 복합 평가변수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자디앙 군에서 3545명(32.2%), 포기사군은 3828명(34.8%)에서 발생, 자디앙을 투약한 환자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10% 더 낮았다.(HR=0.90, 95% CI 0.86-0.94)
이 가운데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도 자디앙 군이 10% 더 낮았으나(HR=0.90, 95% CI 0.86-0.94),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의 위험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HR=0.91, 95% CI 0.82-1.00).
이외에 당화혈색소(HbA1c)나 이상반응도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