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9-21 06:09 (토)
성빈센트병원 임성철 교수,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상태바
성빈센트병원 임성철 교수,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06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빈센트병원 임성철 교수,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 임성철 교수
▲ 임성철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임성철 교수가 최근 2024 대한노인신경의학회 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임성철 교수는 대한노인신경의학회에서 발간하는 학회지 ‘Journal of Geriatric Neurology’에 기고한 논문 ‘위음성 결핵진단검사소견을 보이는 노인 결핵수막염환자(False-negative interferon-γ release assay result in an elderly patient with tuberculous meningitis)’의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결핵수막염은 심각한 후유증과 함께 높은 사망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 폐외결핵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결핵수막염 진단의 확진검사인 뇌척수액 결핵균 배양검사의 경우 민감도가 낮고 결과 확인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어,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interferon-γ release assay)와 같은 면역학적 진단검사를 보조적으로 같이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임성철 교수는 논문을 통해 고령 결핵수막염 환자에서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법의 위음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전을 제시하고, 이러한 결과로 결핵수막염의 치료 지연이 발생할 경우 환자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규명했다.

임 교수는 “고령환자의 결핵수막염 진단시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의 결과해석에 특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며 “인터페론감마방출검사법의 한계 및 위음성 발생 시 위험성을 제시한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에서 고령의 결핵수막염 환자 치료 결정에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문교수장학회, 해외 유학생게 장학증서 수여

▲ 계명대 동문교수장학회가 해외 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 계명대 동문교수장학회가 해외 유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계명대학교 동문교수장학회(회장 이재호, 계명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는 지난 7월 23일, 해외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해외유학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1990년에 출범한 동문교수장학회는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1994년부터 현재까지 30년 간 계명대학교 출신의 해외 대학 유학생 40명, 재학생 205명, 총 245명에게 약 2억 9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문교수장학회는 현재 의과대학을 포함해 계명대학교에 재직 중인 200여명의 동문교수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유수의 외국대학교에서 석ㆍ박사과정에 수학 중인 계명대 졸업생 중 지도교수의 추천을 받은 3~5명을 선발해 동문 교수들이 모은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계명대에 재학 중인 학부 및 석사, 의과대학 재학 중인 학생 8~9명에게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재호 계명대 동문교수장학회장은 “동문교수장학회는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와 회원 동문교수들의 관심과 참여로 지속적으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며 후배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계명대를 졸업하고 2016년에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종현 졸업생은 장학금을 받고 6년 후 2022년 계명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됐고 동문교수장학회의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후배가 언젠가 멋진 선배가 돼 후배들에게 다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조강희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공동연구 논문 게재

▲ 조강희 교수
▲ 조강희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병찬 교수)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이시현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발표한 ‘Detection of freezing of gait in Parkinson's disease from foot-pressure sensing insoles using a temporal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인공지능과 스마트 인솔을 이용한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감지)’논문이 관련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Frontiers in Aging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동결 현상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보행 동결’은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 보행 중 하나로 갑작스럽게 다리가 얼어버린 것처럼 걸음을 뗄 수 없게 되어 낙상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다.

이 연구에서는 스마트 인솔(신발 안창)을 이용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보행 시 발바닥 압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정상 보행과 보행 동결로 구분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킨 결과, 유의한 수준으로 두 상태를 구분할 수 있었다.

이는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비정상 보행을 장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질환의 중증도 및 경과를 평가하는 분야와 실시간으로 비정상 보행을 탐지해 낙상을 예방하는 등의 기술 개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창원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에게 최선의 치료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치료 방법 연구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권효섬 병리사, 국제학술지 ‘Acta Cytologica’ 논문 게재
양산부산대병원 병리과 권효섬 병리사가 쓴 ‘DNA Extracted from Cytologic Slides Is a Valuable Source for PCR-Based Molecular Tests(세포 슬라이드에서 추출한 DNA는 PCR 기반 분자 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주제의 논문이 세포 생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Acta Cytologica’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23개의 갑상선암 및 대장암 종양 샘플을 수집해 각 샘플에서 여섯 개의 세포 슬라이드와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FFPE) 조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기 건조 슬라이드와 에탄올 고정 슬라이드에서 우수한 DNA 품질이 확인됐고, BRAF와 KRAS 유전자 변이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세포 슬라이드에서 FFPE 조직과 일치했다.

현재 수술이나 암 치료에서 분자 검사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충분한 핵산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인 현시점에서, 세포 슬라이드는 최소한의 침습적으로 반복해서 얻을 수 있어 생검 조직이 적합하지 않을 때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은 올해 2월에는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병리 스캐너 DP600 장비를 도입해 세포 슬라이드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자 검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효섬 병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분자 검사에 세포 슬라이드의 활용 가능성과 효율적인 DNA 추출 방법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분자 검사에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흥원, 2024년 GHKOL 국제의료사업 전문위원 모집

▲ 진흥원이 GHKOL 전문위원을 모집한다.
▲ 진흥원이 GHKOL 전문위원을 모집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국제의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권역별ㆍ분야별 컨설팅을 제공할 GHKOL 전문위원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를 대상으로 GHKOL 전문위원 간 매칭을 통해 국제의료사업 분야 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사업 시행착오 및 실패 위험, 투자비용 등 리스크 경감과 역량 강화를 지원해 오고 있다.

GHKOL 컨설팅 지원을 거쳐 해외진출에 성공한 최근 주요 사례는 전주예수병원(2023년, 캄보디아), 피트니스한의원(2023년, 캐나다), 원광대학교병원(2022년, 베트남),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2022년, 일본), 한양치과의원(2022년, 우즈벡), 크리스마스성형외과의원(2022년,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특히 이번에는 지역별 현지 상황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현지 전문가를 추가로 충원해 의료해외진출 컨설팅의 실효성 제고 및 의료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확대 할 예정이다

GHKOL 전문위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위촉하고, 주요 전문 분야의 정보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복지부ㆍ진흥원 주관 국제의료사업 전략 세미나 등 행사, 회의 등에 자문위원으로 우선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GHKOL 전문위원 모집대상은 국제의료사업 관련 분야별ㆍ권역별 전문가로 관련 분야에서 7년 이상 활동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보산진 의료해외진출단 임영이 단장은 “보건복지부와 보산진은 GHKOL 컨설팅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및 연관산업체의 성공적 의료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ㆍ외 현지 전문가 충원 및 확대로 실질적인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의료해외진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국제의료사업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고 밝혔다.

GHKOL 전문위원 지원 방법은 진흥원 또는 해외진출지원시스템(www.khidi.or.kr/kohes) 공지를 참고해 지원서와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 후 8월 23일 오후 6시까지 GHKOL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한편 이번 GHKOL 전문위원의 위촉기간은 2026년 8월말까지이다.

또한 GHKOL 일반컨설팅을 희망하는 기관은 진흥원 의료해외진출지원시스템(KOHES) ‘컨설팅지원’ 메뉴를 통해 상시 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의료기관 최초 ISMS-P 인증 3년 유지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가 의료기관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에 대한 사후 심사를 올해에도 통과해 3년째 인증을 유지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 및 관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다.

ISMS-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1개) 등 총 3개 영역에서 101개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사후 심사는 인증 유효기간 내 매년 실시한다.

의료기관은 민감한 개인의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어 정보보호 활동이 매우 중요한데, 국립암센터는 지난 2022년 7월 암빅데이터센터에 대한 ISMS-P 인증을 최초로 취득하고 올해 두 번째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운영시스템인 임상연구데이터웨어하우스(Clinical Research Data Warehouse, CRDW), 국가암데이터센터 홈페이지, 가명정보 결합전문시스템 등 5개 시스템에 대해 ISMS-P 인증에서 요구하는 기술ㆍ관리ㆍ물리적 사항 모두 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인증 받았으며 다음 심사까지 기존 ISMS-P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

국립암센터는 ISMS-P 인증과 함께 데이터 플랫폼 보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암데이터센터 및 국립암센터에서 수집한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유기청 국립암센터 정보보호팀장은 “의료기관 최초로 ISMS-P를 획득한 이래 3년째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립암센터에서 수집하는 가명정보 및 개인정보, 정보자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엄격히 보안 관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데이터센터장은 “국립암센터가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관임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ISMS-P, ISO 27001 등 보안인증을 유지해 정보보안 강화 및 데이터 신뢰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