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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체중 감량 효과 뛰어난 GLP-1 RA, 최강은 마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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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D 2024] 체중 감량 효과 뛰어난 GLP-1 RA, 최강은 마운자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12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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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 대조 임상 메타분석, 위고비ㆍ삭센다보다 우위...설사 증상은 더 심해

[의약뉴스 in 마드리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치료제 시장의 전환점을 만든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가운데 현재까지는 마운자로(성분명 티제파티드, 릴리)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반대급부로 설사 증상을 감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간)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회의(EASD)에서는 인크레틴 기반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이상 노보노디스크), 마운자로 3개 제품의 위약대조 3상 임상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대상은 삭센다와 위고비 최대 용량(삭센다 3.0mg, 위고비 2.4mg)과 마운자로 중간 용량 및 최대 용량(10mg, 15mg)으로, 모두 위약보다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위약 대비 체중감소 폭 평균 차이는(Mean Difference, MD) 삭센다가 4.08%, 위고비가 10.89%, 마운자로 10mg이 13.64%, 15mg은 17.28%로 마운자로 2개 용량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치료제 시장의 전환점을 만든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가운데 현재까지는 마운자로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반대급부로 설사 증상을 감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비만치료제 시장의 전환점을 만든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 가운데 현재까지는 마운자로의 효과가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반대급부로 설사 증상을 감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약제간 평균 차이는 마운자로 15mg의 체중 감소폭이 10mg에 비해 3.64%, 위고비에 비해서는 6.39%, 삭센다에 비해서는 12.48% 더 컸다.

마운자로 10mg은 위고비보다 2.75%, 삭센다보다는 8.84% 더 컸고, 위고비는 삭센다보다 6.09% 더 컸다. 

위약과 비교해 체중이 최소 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 위험비(Risk Ratio, RR)는 삭센다가 2.07, 위고비가 2.48, 마운자로 10mg이 2.61, 15mg은 2.65로 역시 마운자로 2개 용량이 수치적으로는 가장 컸으나, 약제간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처럼 마운자로의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집계됐지만, 그만큼 GLP-1 RA 제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위장관계 이상반응도 더 흔하게 보고됐다.

이 가운데 위약 대비 설사 발생율 위험비는 마운자로가 1.74, 위고비가 1.86, 마운자로 10mg이 2.76, 15mg은 2.95로, 마운자로 2개 용량에서 상대적으로 설사의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됐다.

약제간에는 마운자로 15mg가 삭센다 대비 69%(RR=1.69)), 위고비에 비해서는 58%(RR=1.58), 마운자로 10mg도 삭센다 대비 58%(RR=1.58), 위고비에 비해서는 49%(RR=1.49) 부담이 더 컸다.

구토 증상은 4개 그룹 모두 모두 위약보다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해, 위약 대비 삭센다의 발생률 위험비가 3.36, 위고비는 3.99, 마운자로 10mg은 4.90, 15mg은 5.98에 달했다.

그러나 마운자로 15mg과 삭센다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RR-1.78, 95% CI 1.17-2.0)를 보였고 다른 그룹간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오심 역시 위약 대비 삭센다의 발생률 위험비가 2.61, 위고비가 2.73, 마운자로 10mg은 3.18, 15mg이 3.32로 4개 그룹 모두 위약보다 흔하게 보고됐으나 약제간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연구진은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들, 특히 부작용에 민감하거나 반대로 내약성보다 체중 감량을 우선시하는 환자의 경우 약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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