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자궁경부암으로부터 여성들과 소녀들을 보호하도록 고안된 백신이 남성들도 보호해 줄 수 있다고 머크사(Merck and Co)가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H. Lee Moffitt Cancer Center &Research Institute’ 연구진은 가다실(Gardasil) 백신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손상을 막아주는데 대해 90%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손상 중 대부분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사마귀이다.

가다실이 표적으로 삼는 HPV의 4가지 변종에 의한 감염을 막는데 있어서는 약 45% 효과적이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안나 지율리아노 박사는 “남성들에게 있어서 HPV 6, 11, 16, 18번의 4가지 형태와 관련이 있는 외음부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있어서 90.4%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머크사는 9~26세 사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가다실의 이용에 대한 승인 신청을 올해 말까지 미FDA에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6~26세 사이 남성 4,065명을 대상으로 백신과 위약을 주고, 6개월마다 이들을 검사했다. 조사 결과, 이 백신은 HPV에 감염되기 전에 주어지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가다실은 혈액 검사에서 HPV 감염에 대해 절반 이하로 보호했으나, 성기 사마귀와 전암 증상 발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율리아노 박사는 “남성을 예방 접종하는 것이 여성 파트너를 보호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