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백신, 50~60세까지 보호효과 나타내

2004-05-09     의약뉴스
결핵을 막아주는데 사용되어지는 단일 용량 BCG 백신이 50~60세까지 보효 효과를 나타낸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미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BCG 백신은 더 이상 미국에서는 꼭 접종해야 하는 것이 아니지만, 일부 위험이 있는 사람들과 TB 감염이 일반적인 지역의 사람들에게는 아직도 접종되고 있다.

이 연구를 이끈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의 Naomi E. Aronson 박사는 "80년 이상 사용되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BCG 백신의 장기적인 효과는 알려져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1930년대에 BCG 백신 혹은 위약을 접종받은 인디언들과 알라스카 원주민을 대상으로 했으며, 1998년까지 조사됐다. 전체 중에 1483 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고, 1309명에게는 위약이 주어졌다.

두 그룹 모두 결핵 발병률이 낮았으나, 위약 그룹에서보다 백신 그룹에서 발병률이 1/2 정도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백신 치료는 결핵 위험을 52%까지 감소시켰다.

백신 효과의 미약한 감소는 여성에게서보다 남성에게서 현저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임상 결과는 이와 유사하고 개선된 백신 생산에 박차를 가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