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병원 기부금 수익 급감, 연세대 543억 선두

25개 부속병원, 2022년 대비 66% ↓...중앙대ㆍ고려대 100억 상회

2024-06-0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해 사립대학교 부속병원들의 기부금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연간 의료수익 규모가 1000억 이상인 25개 사립대학교 병원들의 의료수익을 집계한 결과, 합산 의료수익 규모가 2022년보다 69%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사립대학교 부속병원들의 기부금 수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유일하게 1000억을 상회하는 기부금 수익을 보고했던 연세대학교는 900억 이상 급감했고,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의 기부금 수익도 500억 이상 축소됐다.

심지어 2022년보다 기부금 수익이 100억 이상 줄어든 사립대학 부송병원이 10개로 지난해 100억 이상의 기부금 수익을 보고한 사립대 병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이 가운데 연세대학교 부속병원은 지난해 기부금 수익 규모가 900억 이상 급감했음에도 542억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중앙대학교가 136억, 고려대학교가 118억원으로 100억을 상회했고, 단국대학교가 약 90억, 원광대학교가 81억, 조선대학교는 80억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더해 가톨릭대학교가 71억, 이화여자대학교가 57억으로 50을 상회했으며, 을지대학교가 46억, 계명대학교가 41억, 인하대학교가 35억, 경희대학교가 31억, 순천향대학교가 15억, 한림대학교가 11억으로 10억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