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해야 할 때를 아는-방풍나물과 벌

2024-07-0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방풍나물 꽃에 벌이 앉아 열심히 꿀을 빨고 있다. 각자는 때에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

꽃을 보았고 벌을 보았다.

나물로 먹은 것이 엊그제 인데

잎은 새고 가지는 억새졌다.

계절을 아는 녀석은 서두르고 있다.

아직 태양은 뜨겁지만

열기는 더 세지고 있지만

지금이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거센 북풍을 막아야 할 때라는 것을

방풍나물은 알고 있다.

그 꽃에 달려든 벌도 알고 있다.

나는 알고 있나 모르고 있나,

에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