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파리매의 사랑-들러리는 망초꽃

2024-07-22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왕파리매 한쌍이 사랑에 열중이다. 증인을 서줄 망초가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외계인이 있다면

그들에게도 눈이 있다면

이런 눈 바로 갈색의 눈이 아닐까.

이름에 매가 붙은 것은 사냥에 매처럼 능하기 때문인데

오늘은 사냥보다는 사랑하기 위해 붙었다.

녀석들, 다가가도 모르는구나, 아니 모른 척 하는구나.

얼른 피해줘야지,

구경꾼은 망초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들에게도 부끄러움은 있다.

그것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