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中 CSPC와 지질저하제 후보물질 라이선스 계약

심혈관 파이프라인 강화...최대 20억 달러 규모

2024-10-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제약사 CSPC(석약제약그룹)와 지질저하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새로운 저분자 지질단백질(a)(Lp(a)) 파괴제의 개발을 위해 CSPC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CSPC의 경구용 지질단백질(a) 파괴제를 심혈관 질환 적응증에 대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만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위험 요인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심혈관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경구용 저분자 지질단백질(a) 파괴제인 CSPC의 전임상 단계 후보물질 YS2302018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YS2302018을 다양한 심혈관 질환 적응증에서 단독 투여하거나 경구용 저분자 PCSK9 억제제인 AZD0780을 포함한 다른 약물과 병용 투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질저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CSPC가 발굴한 YS2302018은 지질단백질(a)의 형성을 효과적으로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질단백질(a)은 혈류에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의 한 형태다.

지질단백질(a)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CSPC에게 선불로 1억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CSPC는 향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9억2000만 달러와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R&D 책임자 샤론 바 부사장은 “이 자산은 당사의 심혈관 파이프라인에 중요한 추가 자산으로 환자가 이상지질혈증 및 관련 심장대사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에서 주요 사망 원인이며 미충족 수요의 규모를 고려할 때 알려진 위험요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환자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면서 "이는 우리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석약제약그룹의 차이둥첸 이사회 의장은 “지질단백질(a)은 이상지질혈증에서 매우 중요한 표적이며 여러 심장대사질환과 관련이 있다"며 "이번 계약과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저분자 Lp(a) 파괴제 YS2302018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