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ㆍ헬스 산업, 4분기에도 긍정적 전망 유지

BSI 지수, 매출ㆍ내수ㆍ수출 100 상회...3분기 현황은 부진

2024-10-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분기 기업경기에 대한 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산업연구원은 15일,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 2024년 3분기 현황과 4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분기 현황 BSI 지수는 대부분 100을 하회, 기존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 말 `제조업 경기조사'(현 분기 평가 및 다음 분기 전망)를 수행, 경기실사지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0일부터 9월 25일 사이에 진행했으며, 총 1500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

조사 항목은 시황과 경영 실적(매출, 국내시장출하, 수출, 경상이익), 경영 활동(재고, 설비투자, 설비가동률, 고용), 외부 여건(원자재가격, 자금사정, 제품가격) 등으로, 항목별 응답 결과는 0 ~ 200의 범위에서 지수(BSI)로 산출한다.

100(전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3분기 기업경기에 대한 평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의 3분기 현황 및 4분기 전망 BSI 지수가 대부분 100을 하회, 경기부진을 전망하는 시선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에서 거의 대부분의 3분기 현황 BSI지수가 100을 하회, 부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4분기 전망 BSI 지수에서는 일부 업종의 BSI 지수들이 100을 상회했으며, 특히 무선통신업종과 바이오ㆍ헬스 산업의 4분기 매출, 내수, 수출, 고용 등의 지표가 100을 웃돌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바이오ㆍ헬스 산업은 앞서 3분기 전망에서 시황과 매출액, 설비가동률 BSI가 100을 상회하고, 수출은 110에 달했으나, 이번에 집계된 3분기 현황 BSI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황은 89, 매출액은 91에 그쳤고, 수출 역시 91에 머물렀으며, 설비가동률 역시 98로 100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분기 전망에서는 시황과 설비투자, 설비가동률, 고용이 101, 매출액과 국내시장출하가 103, 수출은 111로 대부분의 항목이 100을 상회하며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다만, 지난 보고에서 집계했던 3분기 전망치와 비교해 시황은 103에서 101로, 매출액은 105에서 103으로 하락, 눈높이가 다소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