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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간호교육 산학협력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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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간호교육 산학협력세미나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5.06.03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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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달 29일, 중앙대학교 303관(법학관) 대강당에서 '2015년 중앙대학교 간호교육 산학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간호현장이 요구하는 핵심간호역량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간호교육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갑출 간호부총장, 김경희 적십자간호대학장이 자리했고, 송지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 임숙빈 한국간호과학회장, 김연희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 박정숙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 송경자 서울대학교병원 본부장, 홍현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원장 등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의 교수진 및 실제 간호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진솔한 토론 및 강연을 진행했다.

이 날 기조강연에서 임숙빈 한국간호과학회장(을지대 간호대학장)은 ‘급변하는 간호교육 환경과 대학의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권리 주장이 강해지는 등 현대사회의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간호학은 실천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이론적인 내용보다 실무에 더 가까운 내용을 가르쳐야 한다”며 “실제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연습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간호현장이 원하는 인재상’과 ‘신규 간호사의 실무역량’에 관한 주제에 대해 조용애 교수(간호학과)가 “실무역량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판단해서 대처하는 능력”이라며 “이러한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선 대학과 병원 모두 신규 간호사가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줘야 하며, 학생들이 SBAR(Situation, Background, Assessment, Recommendation)을 체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 콘서트 2부에서는 간호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며, 대학의 현장실습교육이 실제 임상현장과 연관성이 부족해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대해 학생들이 현장실습교육을 받기 전 임상지도교수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앙대병원 김복순 간호부장은 “취직이나 월급 등은 일종의 외적 동기에 불과하다”며 “대학에선 학생들의 이러한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송지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은 마지막 강의로 ‘간호교육의 질 관리, 현장요구를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핵심방안으로 ‘From Chair To Bedside’를 꼽았다.

송 원장은 "‘From Chair To Bedside’는 의자에만 앉아서 실습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환자의 곁에서 현장 경험을 쌓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임상실습교육은 강의실이나 회의실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옆에서 환자를 보며 이뤄져야한다”고 전했다.

이 날 세미나는 통합간호실습센터(SPRING Center)견학을 끝으로 마무되었으며, 의료기관의 대형화 및 중증도의 증가, 신규간호사의 부적응 및 조기이직, 간호학생수의 폭발적 증가 등 간호교육 환경의 급변에 따른 대학의 대응과 간호교육의 질 관리에 대해 모색해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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