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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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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학술대회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5.09.23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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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지난 22일(화) 서울대학교 의생명연구원에서 '제15회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당뇨병전단계 관리와 금연을 통한 질병 예방‘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심포지엄Ⅰ'담배규정정책과 니코틴 증독', 심포지엄Ⅱ '당뇨병 전단계 선정 및 관리 사례', 심포지엄Ⅲ '건협 지부 우수연구사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건협 임직원 및 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Ⅰ에서 '국제사회의 담배규정정책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부연구위원은 세계 사망원인 중 2/3를 차지하는 비감염성질환(만성질환)의 위험요인 중 하나가 흡연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배규제기본협약을 통해 흡연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은 2022년, 아일랜드뉴질랜는 2025년, 스코트랜드 2034년, 핀란드 2040년에 담배의 종말(전체 흡연율 5%)을 선언했다며, 담배의 종말을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이미 개발된 것을 더 열심히 사용하거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고, 금연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전자담배에 대해서도 바로 알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니코틴 중독의 생물학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흡연율, 특히 남성 흡연율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에 해당한다며, 중독이 뇌에 미치는 악영향과 니코틴 의존도, 담배 금단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니코틴 중독에 대한 니코틴 대체요법, 약물요법과 실제 금연 프로그램 적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심포지엄Ⅱ에서는 '당뇨병 고위험군의 선별'을 주제로 서울대학교병원 곽수헌 내분비내과 교수가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율은 30세 이상 성인에서 12.4%, 공복혈당장애의 유병율은 19.3%에 이른다며, 2050년 경에는 약 591만명으로 현재보다 약 1.9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내외 당뇨병 관련 선별 권고안이 있으나 목적 및 실정에 맞게 변형이 필요하다며, 당뇨병 선별을 위해서는 고위험 요소(유전적 소인, 임신성 당뇨병의 과거력, 인슐린 분비 능력의 저하, 비만 등)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당화혈색소 등의 검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만성질환관리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한 영남대학교 이경수 예방의학과 교수는 WHO와 국내외 만성질환(당뇨병 등) 관리사례, 우리나라의 당뇨병 예방관리사업 사례와 이를 통한 우리나라 만성질환 예방관리 체계와 전략의 문제점과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국가,  시·도, 협회 등의 시범사업의 보다 진일보한 만성질환(당뇨병 포함) 정책과 국가만성질환 예방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고, 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해야 함은 물론 만성질환 코디네이션(지원)을 위한 IT 활용이 적극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심포지엄Ⅲ에서는 건협 지부자체 학술연구 심사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사구체여과율 산출 MDRD 공식과 CKD-EPI 공식의 비교분석'(서울강남지부), '제주지역 어린이집의 요충란 감염자의 재감염원인 분석과 양성자 투약방법에 따른 효과 분석'(제주지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세포진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연구'(부산지부), '강원지역 국가 암 검진자 중 위내시경 검사와 위장조영촬영의 검진결과 비교분석 및 유소견자 추적검사의 유용성'(강원지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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