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이하 건협)는 장성옥 연구원(중앙검사본부 병리검사과장)이 한림대학교 경영학부 이종석 교수,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손희정 교수와 공동으로 참여한 논문 '한국성인에서 LDL-콜레스테롤의 추정에 대한 Martin방법의 타당성 평가: 국민건강영양조사 2009-2011(원제: Validation of the Martin Method for Estimating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evels in Korean Adults: Findings from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9-2011)'이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SCI저널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1월 29일)에 게재됐다고 전해왔다.
이 논문은 심뇌혈관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LDL-콜레스테롤의 측정함에 있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Friedewald공식(LDL-콜레스테롤=총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중성지방/5)에 의한 추정값이 중성지방(Triglyceride)이 높은 수준에서 LDL-콜레스테롤을 과소평가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 제시된 Martin방법의 타당성을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Friedewald 추정값의 LDL-콜레스테롤 위험수준 분류 일치도는 78.2%인 반면, Martin 방법에 의한 추정값의 일치도(LDL-C25)는 82.3%으로 유의적으로 높았다.
특히 중성지방 농도가 200-399mg/dL일 때 Friedewald 추정값의 일치도는 62.0%의 수준에 불과했지만, Martin 방법을 사용할 경우 일치도를 77.2%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논문은 한국인 특성에 맞는 LDL-콜레스테롤 추정법의 개발을 통해 일치도를 크게 향상시키는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온라인 학술지 'PLOS ONE'에 발표됐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준이 400mg/dL미만인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 1차검진 수검자의 98%는 현재 LDL-콜레스테롤을 측정함에 있어 Friedewald공식을 이용한 계산값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