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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성공 김옥수 “간호사 독자성 확보"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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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성공 김옥수 “간호사 독자성 확보"포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02.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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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향상·처우 개선 다짐...“2015년 성공신화 이을 터”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이 제36대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5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 대한간호협회 제83회 정기대의원총회 중 임원 선거에서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교 교수(제1 부회장), 김남초 가톨릭대 간호대 교수(제2 부회장)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283명 중 278명이 투표(투표율 98%)에 참여한 선거 결과, 총 238표의 찬성표를 획득(찬성률 86%)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선거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지난해 2015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의 성공적인 개최와 간호교육 평가인증 법제화는 물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하게 정립한 의료법 개정까지의 성과들을 열거하며 향후 2년간의 임기 동안 2015년의 기적이 완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의료법 개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극복한 간호의 저력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간호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 개편, 간호사의 질 향상과 처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했다.

▲ 재선에 성공한 김옥수 회장이 당선사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간호사의 독자성 확보에 따른 간호수가 신설 ▲전문간호사의 법적지위 확보와 불법 PA 문제 해소 ▲질병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방문간호 활성화 ▲간호조무의 간호사 정원 허용 법령 철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국민 간호의 질 향상과 간호사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 관련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의 처우개선을 위해 명문화 된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이 사문화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책임있는 시책을 마련토록 하며, 공공의료의 간호인력 화보를 위해 공중보건장학특례와 공중보건간호사제 도입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간호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이직률을 최소화하고, 신규간호사의 취업은 확대하며, 간호취업교육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지방중소병원의 간호사 수급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김 회장은 간호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신회관 건립을 추진, 간호사의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밝혔다.

신회관에는 보수교육과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센터를 마련하고, 간호역사박물관과 KNA-ICN 리더십 센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신임 회장단. 좌측부터 서순림 제1부회장, 김옥수 회장, 김남초 제2부회장.

특히 김 회장은 “간호정책의 역사가 미래의 혁신과 변화를 위한 지침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기록, 보전하겠다”면서 “4년 학제 일원화와 의료법 개정, 2015 세계간호사대회 등의 백서를 제작, 후배 간호사들을 위한 정책 지침이 되록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는 협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소통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보수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간호취업교육전문센터의 전문성을 확보하며, 중장기 간호정책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선거참여 캠페인에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회원과 소통하는 토론회와 강연회를 개최하겠다”며 “대선후보와 함께하는 정책토론회 등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정책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2015년 34만 여러분과 함께 이룬 기적이 계속되고 완성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진행된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김 회장은 “재임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2년간 회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 말씀드린 공약을 잘 수행해 간호가 한 단계 더 발전하며, 국민건강증진과 환자안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나아가 그는 “간호협회는 회원과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협회를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36대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 임원들.

한편, 김옥수 회장과 서순림 제1부회장, 김남초 제2부회장과 함께 이사 선거에 나선 곽월희 동국대 일산병원 간호부장과 김영경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김희순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박경숙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박순화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이명해 경희의료원 간호본부장, 이용규 고려대 구로병원 간호부장, 탁영란 한양대 간호학부 교수 등 8인이 모두 당선에 성공했다.

또한 감사에는 신성례 삼육대 간호학과 교수가 후보에서 사퇴한 가운데 김미영 이화여대 간호학부 교수와 양 수 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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