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국내 지카바이러스 첫 감염 환자가 공식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가 지난 2월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을 마치고 유럽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솔젠트는 지난 1월 브라질 현지 검사센터의 요청에 의해 지카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으며 임상 및 남미 전역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무리 짓고, 4월 초 솔젠트 개발진들이 직접 현지에서 임상테스트 및 제품 데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임상과 데모평가를 끝낸 후, 솔젠트의 분자진단 노하우에 대한 기술적 서포트와 함께 브라질 주요 대도시에 70여 개 공급망을 갖춘 현지검사센터가 브라질 내 임상테스트 및 허가를 위한 포괄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솔젠트 관계자는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EUA)획득절차 및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후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중심으로 국가 등록 및
공급을 빠르게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젠트 연구팀은 “이 진단키트는 지카바이러스 포함, 증상이 유사한 뎅기바이러스, 치쿤구니아바이러스와
동시에 검출하여 구분할 수 있는 제품(DiaPlexQ™ ZCD Virus Detection Kit (ZIKV, CHIKV, DENV))”이라며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경우, 유사한 증상의 열성(Fever)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의 진단만이 적합
한 치료를 받고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솔젠트 연구팀은 오랜 기간 모기 매개 및 Fever관련 질병 진단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왔고 관련 제품으로 CE-IVD획득한 에볼라 검출키트, 말라리아 검출 키트, 뎅기열 검출 키트를 비롯해 메르스바이러스, 황열, 라싸열 등의 다수의 관련 진단 키트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