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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1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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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 ’16.2%’ 증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08.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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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조3291억 원…생산실적 1조8230억 원 달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및 국내 시장 현황 관련 자료를 발표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조3291억 원으로 2014년 2조52억 원 대비 16.2% 증가했다.

2011년 1조6855억 원에서 2012년 1조7039억 원, 2013년 1조7920억 원으로 꾸준하게 성장하던 것이 지난해에도 이어진 것이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국내 생산실적은 1조8230억 원으로 2014년 1조6310억 원 대비 11.8%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로는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백수오 파동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면역기능 개선 제품이나 비타민 등과 같은 영양보충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생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수출은 904억 원으로 전년 670억 원 대비 34.9% 증가했으나, 수입도 2014년 4412억 원에서 2015년 5965억 원으로 35.2%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5061억 원을 기록, 2014년 3742억 원보다 대폭 늘어났다.

식약처는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분석 결과 ▲건강기능식품 생산 지속 증가 ▲면역기능 개선 제품과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생산 대폭 상승 ▲다양해지는 개별인정형 제품 판매 등을 특징으로 꼽았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 GDP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2.3%인데 반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은 11.8% 증가해 고속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 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3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52.6%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매년 점유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홍삼제품 다음으로는 개별인정형 제품이 17.5%(3195억 원), 비타민·무기질 11.4%(2079억 원), 프로바이오틱스 8.7%(1579억 원), 밀크씨슬추출물 3.9%(705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5229억 원으로 2004년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 871억 원, 고려은단 862억 원, 노바렉스 805억 원,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사업부문 793억 원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수는 487개소로 2014년 460개소 대비 6% 증가했고, 이 가운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지정업체는 2014년 208개소에서 지난해에는 216개소로 늘었다. GMP 지정업체의 생산액은 전체 생산액 중 91.9%에 달하는 1조6751억 원으로 집계됐다.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수요 증가를 살펴보면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였던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이 69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고, 개별인정형 원료인 당귀혼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은 2014년 396억 원에서 2015년 714억 원으로 80%나 늘었다.

아울러 일상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 보충 등을 위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해, 해당 제품들의 생산실적이 2014년 1415억 원에서 2015년 2079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수입에서도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수입액이 2014년 1945억 원에서 2015년 2791억 원으로 43.5% 증가했으며, 전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 중 46.8%를 차지해 높은 수요를 방증했다.

지난해 개별인정형 제품의 생산은 3195억 원으로 2014년 3177억 원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백수오 파동으로 백수오등 복합추출물의 생산실적이 전년 1193억 원 대비 대폭 감소한 380억 원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생신실적이 가장 높은 것은 당귀혼합추출물로 714억 원을 기록했으며,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이 380억 원, 황기추출물등복합물 266억 원,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255억 원 순이었다.

개별인정형 제품 상위 5개 제품의 비중은 56.3%(1799억 원)로 2014년 상위 5개 제품이 70%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감소했다.

더불어 2013년 78종, 2014년 77종의 개별인정형 제품이 판매됐던 것에서 2015년에는 총 89종류로 늘어 이전보다 다양한 종류의 개별인정형 제품들이 생산 및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판매된 황기추출물등복합물(266억 원),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173억 원)이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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