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inno.N, 미국 세벨라에 6400억 규모 케이캡 기술 수출

HK inno.N(HK이노엔)이 의약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을 기술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총 계약규모는 6400억 원(5억 4000만 달러)규모로, 케이캡이 이룬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HK inno.N(HK 이노엔)은 23일,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세벨라(Sebela US Inc.)의 자회사인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Braintree Laboratories Inc.)와 미국, 캐나다 시장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 inno.N은 계약금과 함께 임상/허가 및 매출 단계별로 기술료를 수령하고, 매출에 따라 로열티도 받는다.
계약 기간은 미국 내 제품 발매 후 15년이다. 아울러 미국 진출용 케이캡의 원료도 HK inno.N이 공급하는 것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국 기술수출 약 1133억 원(9500만 달러),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 완제수출 약 1000억 원(8400만 달러),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기타 아시아권 국가 수출 약 2000억 원 및 이번 미국ㆍ캐나다 기술수출 6400억 원(5억 4000만 달러)까지 합하면 국산 신약 케이캡이 쌓아올린 글로벌 수출 규모는 1조원 대에 달한다.
미국 제약기업 세벨라의 소화기 의약품 전문 자회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대장내시경 하제(SUTAB, SUPREP Bowel Prep Kit)를 포함해 광범위한 소화기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개발 및 출시하며 제품력과 영업마케팅력에서 인정받고 있다.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의 모기업인 세벨라는 2013년에 설립된 소화기 의약품 분야 전문 제약기업이다.
미국 시장 내 폭넓은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케이캡이 현지에서 임상 및 FDA 승인, 출시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케이캡이 주로 활약할 북미지역에는 현재 PPI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만 출시 돼있다. 그러나 PPI 계열 제품에 효과를 얻지 못하는 중증 이상의 가슴쓰림 증상을 가지거나 심각한 식도 점막 손상을 보이는 환자 군이 전체 위식도역류질환자의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한계를 뛰어넘을 새로운 제품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차세대 계열인 P-CAB계열의 제품들이 이 같은 시장의 갈증을 풀어줄 새로운 해결사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P-CAB계열인 케이캡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이미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검증받은 데다 출시 이후 꾸준히 쌓아온 다양한 임상연구 자료들이 미국 시장 내 우위를 점할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이라는 것.
HK inno.N은 케이캡을 이번 미국 기술수출 계약까지 합해 대한민국 포함 27개 국에 선보인 상태다. 케이캡이 중국, 미국, 중남미17개국 등 주요국가에서 쌓은 수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 이 중 앞서 기술 수출된 중국에서는 현재 분류1 신약 허가 막바지 단계로,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HK inno.N 강석희 대표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K-신약 케이캡의 기술을 수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중국을 시작으로 주요 국가에서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는 만큼 한국에서 잘 키운 케이캡 씨앗이 세계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 수출을 진행해 온 K-CAB사업추진본부의 김보현 팀장은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적응증 확대 연구, 차별화 임상, 다양한 제형 개발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캡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아 2019년에 출시됐다.
출시한 지 2년이 채 안돼 누적 원외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가운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달에는 월간 104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연간 누적 984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원외처방액 1000억 선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난 10년간 552억 기부

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간 552억원 규모의 기부금을 각계 각층에 전달해오며 그룹 창업주 故 임성기 회장이 직접 지은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실천에 매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이 기간 동안 15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한미약품은 227억원,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62억원, 한미정밀화학과 온라인팜, 한미헬스케어 등 계열사들은 110억여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한미약품그룹은 회사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5년 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기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ㆍ보건의료계ㆍ문화예술계를 위한 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의 자립을 돕고 지속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한국혈액암협회,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등 각종 질병 퇴치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23개 단체에 매년 온정을 나누고 있으며, 한국사랑나눔공동체 등을 통해 우수 의약품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 실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미약품만의 사회공헌은 국내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으로 꼽히는 ‘사랑의 현혈’이다.
임성기 선대 회장이 1980년 11월 서울 시청역의 ‘헌혈의 집’ 개소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올해로 42년째를 맞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헌혈자 9108명, 누적 헌혈 양 291만 4560cc에 이른다.
최근엔 코로나19로 악화된 혈액수급 상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그룹사 전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연간 헌혈캠페인을 3~4회씩으로 늘렸다.
한미약품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임직원들은 지역 공동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사랑의 김장’ 행사를 통해 직접 담근 김치를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년 전달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을 이어가기 위해 ‘비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1만보 걷기 건강 캠페인’이 대표적으로, 자신이 걸은 걸음 수만큼 포인트를 적립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운동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술을 베풀며 봉사와 소명을 다하는 의료인을 발굴하는 시상(한미참의료인상)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환자와 의사의 따뜻한 관계를 ‘수필’이란 형식을 통해 사회에 알리자는 취지로 제정한 ‘한미수필문학상’을 20여년간 후원하며, 의료계 대표 문학상으로 키워왔다.
또한 임성기 회장 유지를 받들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출범시킨 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과 의약학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내고 신약개발에 기여한 연구자들을 발굴하는 ‘임성기연구자상’을 제정, 인류 건강에 공헌할 경쟁력 있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대를 지키며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해 온 연극인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후원도 시작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25일 연극인들의 화합 마당으로 열리는 ‘제59회 대한민국연극인축제’의 후원 회사로 참가해 다수의 연극인과 극단에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상금과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며, 이같은 후원을 매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 북경한미약품은 현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중국 정부 등으로부터 사회공헌과 관련해 총 21개 상을 받았다.
특히 2017년에는 중앙인민방송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사회적 책임 기업상’을 수상했고, 주중한국대사관에 의해 ‘주중 한국 CSR 모범기업’으로 수차례 선정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대한 지속가능한 지원과 후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은 “지역사회와 보건의료계, 문화예술계를 위한 나눔 실천은 윤리와 준법, 책임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당연히 가야 할 길”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우리의 본질적 사명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들을 따뜻하게 살피며 보듬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바이오파마, 이사회 개편ㆍ감사위원회 설치
백신 및 의약품 전문 기업 보령바이오파마가 23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 개편과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사내이사는 영업부문의 박명배 영업본부장과 경영부문의 이영 경영본부장, 사외이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인 최승우, 이기형, 이종훈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특히, 이번 이사진 개편과 감사위원회 설치는 내년 말 IPO를 앞두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최승우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보령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올해는 백신 및 전문의약품 판매 호조로 지난 해 기록한 1154억원의 매출액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예상하고 있다”며 “책임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이사진 개편으로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를 통해 내년 4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IPO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복합 위장관 치료제 ‘위속엔’ 출시

부광약품이 최근 8가지 성분의 복합 위장관 치료제 위속엔 정을 출시했다.
부광약품은 대표적 소화제인 파자임군 (복합파자임, 파자임95mg, 파자임에어프리)과 위산과다 치료제 파머티딘에 이어 소화 위장관 분야의 강화를 위해 복합 위장관 치료제를 발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위속엔 정은 소화불량은 물론 복합적인 위와 장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나타내는 복합 위장관 치료제다.
소화불량과 함께 과식, 체함, 속쓰림, 식체, 구역, 구토에 효과가 있으며 진경제와 위장관 조절제로 위통, 위부팽만감 등 광범위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위속엔은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 프로테아제, 셀룰라아제, 리파제 및 감초성분까지 함유되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및 섬유소에 대한 강력한 소화작용을 하며 위장관 운동조절제인 트리메부틴말레산염과 진경작용을 하는 스코폴리아엑스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탄산수소나트륨, 침강탄산칼슘과 메타규산알루민산마그네슘 3종의 제산제로 위산과다, 속쓰림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경동제약, 연말 맞아 이웃 돕기 성금 6억원 기부
경동제약(대표 류기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 돕기 성금 6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동제약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와 혹한기까지 겹쳐 힘든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KF94 ‘그날엔’ 마스크 30만장을 포함한 기부금 6억원을 쾌척했다.
경동제약은 올 6월에도 바보의나눔에 6억원을 기부했으며, 10월에는 일반의약품 그날엔 모델 아이유 데뷔 기념일을 맞아 기부 컬래버에 참여하는 등 매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랑의열매 희망2022나눔캠페인 참여 기부금 전달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12월 30일 오전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