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인도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한미약품(대표이사 권세창ㆍ우종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이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자이더스)가 개발한 플라즈미드 DNA 코로나19 백신 ‘ZyCoV-D(자이코브-디)’를 위탁 생산한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자이더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손기영)과 ‘자이코브-디 백신 위수탁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설비준비 계약’을 지난 7일 체결, 이 DNA백신의 원액(DS) 제조를 위한 기술이전 및 생산설비 최적화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엔지켐생명과학간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DNA백신 대량 생산을 준비하기 위한 공정 재현 및 생산설비 최적화, 시험법 기술이전 등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쯤 대량 생산을 위한 본 계약을 추가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가 계획하는 최대 목표 생산량은 연간 약 8000만 도즈다.
자이코브-디 백신은 작년 8월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유전자 백신으로, 온도에 민감하지 않아 2~8℃에서 보관하면 되며 25℃의 온도에서도 3개월간 보관할 수 있어 글로벌 공급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광동제약 ‘광동 우황청심원’ 연 매출 500억 돌파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동의보감 처방을 현대화한 ‘광동 우황청심원’의 지난해 실적이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회사의 창업 이념인 ‘한방 과학화’의 결과물 중 하나로, 지난 1973년 제조 허가를 취득한 뒤 이듬해 ‘거북표 원방 우황청심원’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정신불안, 두근거림, 고혈압, 뇌졸중 등의 효능효과를 가진 일반의약품으로 약국가에서 많이 찾는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측이 추산하는 지난해 연매출은 500억 대 초반으로, 10년 전인 2011년 매출 220억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광동제약은 이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국내외 우수 약재만을 찾아 엄선하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원료만을 사용하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꼽았다.
광동 우황청심원은 사향 혹은 영묘향과 우황을 주요 성분으로 하며 황금과 영양각, 산약, 감초, 인삼, 당귀 등 20여 가지 한약재를 배합해 제조된다.
사측은 특히 세계적으로도 귀한 원료인 사향과 우황 중에서도 엄선하고, 대중화를 위해 사향 대체물질인 영묘향을 직접 개발해 효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묘향의 경우 사향고양이의 회음부 향성낭에서 채취하는데 10여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1999년 특허를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경희대 한방병원과 서울대 천연물연구소에 연구를 의뢰, 사향과 영묘향의 효능이 동등함을 확인한 바 있다.
환제로 처음 출시된 광동 우황청심원은 제형과 성분에 대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라인을 확장, 현재 총 8종이 공급되고 있다.
제형에 따라 환제와 액제가 있으며 사향과 영묘향 및 우황 등 원료 약재의 함량에 따라 원방과 변방 등으로 나뉜다.
동의보감 원처방 그대로인 경우는 원방,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함량을 조절한 경우 변방으로 분류한다. 일반의약품인 만큼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제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광동 우황청심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문의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브랜드 사이트(www.kdwoowhang.com)를 개설해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사이트는 광동 우황청심원의 원료에 대한 상세 내용과 효능효과, 역사, 브랜드 철학 등을 담고 있다. 화면을 스크롤할 때마다 금박을 입힌 우황청심원 환제가 구르듯이 이동하며 재미를 더한다.
한편 사측에 따르면 역시 동의보감 처방을 기초로 한 ‘광동 공진단’도 지난해 매출 100억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광동 공진단은 동물유래성분인 사향과 녹용을 주원료로 하는 자양 강장제다. 원료 관리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기준에 맞춰 규격화하고 현대화된 공정, 입소문 등이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관점에서 제형을 다양화하고 엄선한 원료를 사용한 점 등이 오랜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며 “현대화된 GMP 생산설비를 더욱 개선하고 과학적으로 효능을 입증하는 일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미니막스, 세뱃돈 봉투 증정 이벤트 마련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의 프리미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가 1월 10일부터 ‘2022 세뱃돈 봉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미니막스 전 구매 고객에게 세뱃돈 봉투 5입을 증정함으로써, 다가올 설날에 자녀들을 위한 센스 있는 세뱃돈을 선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세뱃돈 봉투 ▲전면에는 귀여운 미니막스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고 ▲후면에는 아이의 이름과 새해 덕담을 남길 수 있어, 특별한 세뱃돈 봉투를 찾는 부모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증정 봉투의 숫자도 넉넉해 주변 지인들은 물론, 조카들까지 챙길 수 있는 구성이라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세뱃돈 봉투 재고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이외에도 ▲20% 할인 ▲10%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되는 ‘설맞이 미니막스 이벤트’가 병행 중이다. 기간은 2월 3일까지로, 두 이벤트에 관심이 있다면 동아제약 디몰과 스마트스토어 등에 구매할 수 있다.
프로모션을 기획한 동아제약 미니막스 이경미 BM은 “새해맞이 첫 프로모션으로 밀레니얼 육아맘들이 따로 준비하는 수고로움 없이 센스 있게 세뱃돈 선물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세뱃돈을 받는 아이들의 기쁨이 재미있는 세뱃돈 봉투로 더해지길 바라며, 미니막스로 자녀들 겨울철 건강까지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니막스는 동아제약 어린이 건강연구센터의 ‘MMX Solution(최소성분 최대효과)’ 원칙으로 설계된 어린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종합영양, 성장발육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멀티비타민미네랄’ ▲뼈, 치아, 신경, 근육의 성장·발달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칼슘비타민D’ ▲정상적인 면역 기능, 배변 관리, 장 건강을 위한 ‘미니막스 정글 프로바이오틱스아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세균으로부터 어린이 입 속 건강을 지키는 ‘미니막스 정글 프로폴리스’ 등 총 7가지 제품이 있다.
까다로운 입맛의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구미 젤리로 만들었고, 즐겁게 갖고 놀 수 있는 토이백 형태의 패키지로 구성돼 아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 신약조합ㆍ산업계 의견 반영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7일 2021년 세법 개정 후속 시행령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신약조합 및 산업계 건의사항이 반영되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내 신성장ㆍ원천기술 대상 범위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합측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바이오시밀러 3상 임상시험이 추가됐고,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기술의 범위가 단백질, 호르몬, 펩타이드, 핵산, 유도체 등의 원료 및 재료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최적화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술로 확대됐으며, 바이오의약품 원료ㆍ소재 제조기술의 범위가 확대됐다.
신약조합은 기획재정부의 R&D 세제지원 대상기술 범위 확대ㆍ조정 내용에 있어 바이오헬스기업에 대한 조세지원 혜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2021년 9월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신약조합은 이를 근거로 2021년 9월 16일자로 기획재정부 및 보건복지부에 개량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1상~3상의 신성장ㆍ원천기술 분야 포함 등을 골자로 공식 건의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간 협의를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의 개정뿐만 아니라 국내 연구개발중심 바이오헬스기업의 신약연구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고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 확대 및 관련 제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대정부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조세지원대상 신성장동력분야와 원천기술분야 대상기술의 지정 및 확대, 조세지원 등의 성과를 도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세지원 대상기술 및 조세지원·인정범위 등에 있어 업계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신성장동력 대상기술에 화합물의약품, 백신, 단백질의약품 분야를 추가 포함시켰으며, 원천기술 대상에 혁신형 신약후보물질발굴기술 및 임상 평가 기술(1, 2상), 혁신형 개량신약 개발 및 제조기술 항목이 신설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화합물의약품의 임상3상 및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의 임상 1~3상 비용이 조세지원 대상에 추가 포함된 바 있으며, 그 외에도 각종 조세지원 항목들에 대한 일몰기한 연장 등을 통해 기업에 실질적인 세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부연했다.
약조합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중심 기업들의 조세지원 혜택의 폭 확대로 기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유동성이 확보되어 신약개발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유도하고 국가 경쟁력 향상 및 미래 신성장동력이 확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나아가 “이번에 반영된 조세감면 관련 법령 개정사항 이외에도 신성장ㆍ원천기술 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 범위 및 개량신약의 임상시험 포함 확대와 기술이전 및 기술취득 등에 대한 세제 지원 범위가 기업 유형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기술수출/도입 등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건의를 추진하는 등 기업의 원활한 R&D 활동을 위해 필요한 세제 지원 확대를 위해 대정부 건의 및 협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니너스,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

지니너스(대표 박웅양)는 대한비만학회와 함께 비만 질환에 대한 유전체 수준의 연구 활동과 국내 비만환자의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니너스 마케팅실 김원봉 상무이사, 대한비만학회 이기영 총무이사(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등을 비롯해 주요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산간지역 비만환자의 환경, 유전적 특이성을 분석하는 장기 코호트 연구를 시작하고, 지니너스가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시행한다.
지니너스는 NGS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과 초정밀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신기술을 개발하여 유전체 연구부터 임상까지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치료에 특화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니너스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고형암 진단 및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항암치료 서비스 ‘캔서스캔’ ▲혈액을 통한 비침습적 암 진단 및 분석 서비스 ‘리퀴드스캔’ ▲일반인 대상 질병 위험도 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스스캔’, ▲단일세포 단위로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이 가능해 더 정밀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셀리너스’ 등이 있다.
지니너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의 원인, 진단, 치료 등에 대한 활발한 연구들을 지원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는 비만학 뿐만 아니라 의학, 영양학, 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는 “비만학 분야의 세계적 선도학회인 대한비만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의 유전체 분석 검사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질환에 대한 유전자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국내 비만환자에 대한 유전체 빅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니너스는 앞으로도 대한비만학회와 장기적 협업 관계를 확보하고, 향후 비만 환자 정밀 치료를 위한 신규 검사 개발과 비만치료를 위한 유전자 검사의 임상 적용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유제약, 신우철 중앙연구소장 영입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은 다수의 제약사에서 제제연구 업무를 수행한 신우철 중앙연구소장을 신규 영입했다.
신우철 연구소장은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알피쉐어(現 알피바이오), 명인제약을 거쳐 한국프라임제약 제제연구부장을 역임하며 제제연구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신우철 연구소장은 "다수의 제약사에서 축적한 다양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유유제약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일제약, 오는 7월 베트남 점안제 공장 준공 예정
삼일제약은 글로벌 안과의약품 특화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플랜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 건설중인 점안제 공장이 금년 7월 준공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2만 5008.5㎡ 부지에 연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 1314㎡ 규모로 최신설비의 자동화 점안제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 FDA가 인정하는 cGMP 및 EUGMP급 공장이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삼일제약은 추후 글로벌 판매 수요에 따라 공장 내 유휴부지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과거 미국 제약사 엘러간(Allergan)과의 협업으로 안과의약품 국내 1위 업체였던 삼일제약은 국내 1위를 탈환하고, 나아가 글로벌 점안제 특화 제약사가 되기 위한 성장 플랜을 실행 중이다. 그 첫 단추가 베트남에 글로벌 점안제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점안제는 흔히 안약이라고 부르는 의약품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부터 녹내장치료제, 인공누액제(인공눈물), 알레르기성 결막염치료제, 항생제, 항염증제 등으로 다양하며, 글로벌 점안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Global Market Insights 2017발표) 295억 달러(약 36조원)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PC와 모바일기기 등 전자기기의 사용시간 증가로 전 세계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전체 점안제 시장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인공누액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독일의 글로벌 산업통계 전문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점안액 중 인공누액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19년 171억달러(약 20조원)를 기록했으며, 연 평균 4.79% 성장해 2025년에는 226억달러(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점안제 시장은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점안제 생산시설은 정제, 캡슐제, 주사제 생산시설에 비해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다.
삼일제약은 글로벌 굴지의 제조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에 대규모 점안제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점안제 특화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 생산) 사업 강자를 꿈꾸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이 글로벌 CMO, CDMO 생산기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우선 생산인력의 임금이 낮아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측의 설명이다. 한국 산업인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2019년 기준 대졸초임은 월 380달러(약 45만원)다.
또한 베트남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11개국과 체결한 TPP(아시아·태평양 지역국 간에 광역 자유무역협정) 가입으로 해당 국가에 수출시 관세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인건비와 관세절감 효과를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CMO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일제약은 안과사업부 재정비 및 품목 확대로 국내에서의 매출 성장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자체 제품인 ‘오큐 시리즈’를 비롯 미국 엘러간(Allergan)과 프랑스 ‘떼아(THEA)’로부터 도입한 점안제의 매출 증가로 2017년 147억원이던 안과사업부 매출이 2021년에는 400억원을 돌파해 4년 만에 270% 이상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의약품 CMO, CDM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베트남 생산기지를 주축으로 한 점안제 특화 글로벌 CMO, CDMO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공장 준공 후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본격적인 점안제 CMO 사업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안과영역 특화 제약사로 발전해 나가는 삼일제약의 성장 플랜은 이미 시작됐으며, 특화된 영역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업경쟁력 강화 위해 중간관리자 모집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교육연구센터 설립과 글로벌 진출 지원 등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수의 중간관리자를 채용한다.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 보험ㆍ유통팀장, 글로벌팀장,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 등이다.
협회는 최근 이사장단회의의 의결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계 직무교육과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연구센터’를 설립,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교육연구센터 연구팀장은 정책 과제 발굴 및 연구 수행, 국내외 규제 조사 및 과제 도출, 연구 과제 관리 및 행정 업무, 국내외 시장 및 동향 분석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석사 이상이나 이에 준하는 경력을 가져야 지원 가능하며, 박사 학위 소지자, 정부 과제 수행 경험자, 제약바이오기업 학술, 개발, 연구소 등 관련 부서 근무 경력을 우대한다.
교육연구센터 설립과 맞물려 시행되는 조직개편에 따라 보험ㆍ유통팀장의 충원도 이뤄진다. 보험‧유통팀장은 건강보험 약가정책 업무 일체를 담당한다.
신약 및 제네릭 등 신규 등재와 약가 사후 관리, 기타 건강보험 의약품 정책 등이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력ㆍ소통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제약바이오기업 등 관련 업계에서 대외협력, 보험약가 부서 등에 근무하거나 해당 업무를 총괄한 경험자, 약사면허 소지자 등을 우대한다.
글로벌팀장은 최근 회원사에서 인원을 파견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활발해지는 기업체들의 해외진출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전격 충원에 나선다.
글로벌팀장은 선진시장과 파머징국가 등 해외 진출시 필요한 제반사항을 관리하고, 거점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현지와의 협력을 비롯, 인허가‧현지시장‧법률정보 등 관련 정보 조사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해외 신규 사업 발굴, 전략기획 경험자(10년 이상), 해외 인허가 관련 실무ㆍ컨설팅 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는 책임연구원을 충원한다. 책임연구원은 ▲신약개발 플랫폼 사업기획 및 전략수립 ▲단·중장기 연구개발 연구기획 ▲인공지능 및 신약개발 분야 연구자와 커뮤니케이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부과제 프로젝트 리더 경력자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 기획 및 프로젝트 관리 경력자를 우대한다.
각 부문별 지원 의사가 있는 경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양식에 맞춰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제약산업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기 위해 인적 수혈에 나선다”며 “산업과 협회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갈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