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말레이시아 파마니아가와 케이캡정 수출 계약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말레시이사 제약사 파마니아가(Pharmaniaga Logistics Sdn Bhd)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파마니아가는 제품 출시 후 5년간 말레이시아 내에서 케이캡을 독점 유통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1994년 설립된 파마니아가는 말레이시아 로컬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1위 제약사로, 제품 출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빠른 시장 점유율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HK이노엔은 기존 수출 계약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 말레이시아까지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상위 6개국 모두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억7천만 달러였으며, HK이노엔은 해당 시장의 98%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동남아 시장에 케이캡이 본격 출시되면 케이캡의 글로벌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이 기술 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한 해외 국가 수는 총 27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북미지역에 6,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 실적을 달성했으며, 중국에선 올해 상반기 내 품목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케이캡의 말레이시아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전체를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완성하게 됐다”며 “특히 중국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새로운 계열(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휴온스, 오미크론 대응 신속 항원 진단키트 공급
휴온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대응을 위해 신속 항원 진단키트 공급에 나선다.
휴온스(대표이사 엄기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바이오벤처 켈스(대표이사 이동호)와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 항원 진단키트 ‘Accurate Rapid COVID19 Ag’의 국내 공급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 진입하는 등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방역당국도 2월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오미크론 대응 체계에서 일반 국민은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침,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생기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방문, 의사 진료와 함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된다.
휴온스는 신속항원검사가 선제됨에 따라 켈스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진단키트 ‘Accurate Rapid COVID19 Ag’를 확보해 국내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는 2월 3일부터 전국에 지정된 500여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 등에 ‘Accurate Rapid COVID19 Ag’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켈스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유제약, 편두통치료제 나그란구강붕해정 출시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이 나라트립탄 성분의 급성기 편두통 치료용 전문의약품 ‘나그란구강붕해정’을 퍼스트제네릭으로 출시했다.
나그란구강붕해정은 전조증이 수반되거나 수반되지 않는 편두통의 조속한 완화를 목적으로 처방되며 혀 위에 놓고 타액으로 녹여 삼키는 구강붕해 제형으로 편두통 환자들이 일상 생활 중 물 없이도 복약 가능해 편의성을 증대했다.
유유제약은 2019년 출시한 급성기 편두통제 치료제인 마이그란정(수마트립탄 성분)에 이어 오리지널과 차별화된 제형의 나그란구강붕해정을 퍼스트제네릭으로 출시함으로써 편두통 치료제 라인업을 확장했다
유유제약 ETC마케팅본부 선민희 PM은 “나그란구강붕해정의 퍼스트제네릭 출시는 유유제약이 치열한 편두통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유제약은 신경과를 비롯한 두통 질환 전문의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편두통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그란구강붕해정의 1정당 보험 급여 약가는 3686원으로 등재됐다.
◇휴온스, 송수영 총괄사장 영입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대도약을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한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세계적 경영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컨설팅’의 한국과 일본의 최고경영자 CEO를 역임한 송수영 총괄사장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송수영 총괄사장은 일본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20여년간 일본의 수많은 글로벌기업에서 경영혁신 및 개혁을 주도해 일본 경영컨설팅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송 총괄사장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기업 SAP재팬, PwC재팬등을 거쳐 2009년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에 합류해 10년 연속 파격적인 성장을 주도,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을 일본 컨설팅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인 최초이자 외국인 최초로 딜로이트컨설팅 재팬의 최고경영자에 올랐다.
이후 2019년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주요 글로벌기업들과 빅딜을 성사시키고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딜로이트컨설팅 코리아를 컨설팅업계의 강자로 다시금 올라서게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로 도래한 팬데믹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룹의 미래 지속 성장과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 체제를 전환하고, 경영 혁신을 이끌 전문가로 송수영 총괄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송수영 총괄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수료했다. 1989년 삼성전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지역전문가로 선발되어 처음 일본과 인연을 맺었으며 삼성을 퇴사 후에 1999년 일본으로 건너가 SAP재팬에서 평사원으로 컨설팅을 시작하여 NTT Data, PwC재팬을 거쳐 글로벌 컨설팅 최강자인 딜로이트컨설팅의 재팬CEO를 역임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총괄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휴온스그룹은 지난 20여년간 지속적인 성장흐름을 이어왔다”며 “더 큰 성장, 더 큰 미래를 향해 미래 대응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계적 경영 흐름에 맞춰 휴온스그룹의 성장 모멘텀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퀀텀점프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C녹십자, 비맥스 메타 신규 TV 광고 방영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자사의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비맥스 메타’의 신규 TV 광고를 방영했다고 3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대세편’, ‘설명편’, ‘효능효과편’ 등 총 3가지 시리즈로 구성됐다. 특히,‘종합비타민에서 종합B타민으로’라는 새로운 문구를 담아 비타민B1부터 B12까지 다양한 비타민B군이 함유된 ‘비맥스 메타’의 특징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가수 비(정지훈)를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비맥스’의 비타민B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비맥스 메타’는 ‘벤포티아민’과 ‘비스벤티아민’ 등 활성비타민B1를 포함한 고함량의 비타민B 9종과 각종 미네랄이 고르게 함유된 일반의약품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BB, Brain-Blood-Barrier)을 통과하는 ‘비스벤티아민’이 포함돼 육체 피로 회복뿐 아니라 뇌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신규 TV 광고는 지난달 28일부터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됐으며, 추후 유튜브 등 온라인 광고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원재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비맥스 메타’ 한 알을 통해 9가지 비타민B 성분과 각종 미네랄을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우수한 제품력과 세대·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