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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폭염에 원료의약품 공급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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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폭염에 원료의약품 공급난 우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19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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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ㆍ중국, 이상고온으로 전력난...식약처 “민관협의체 통해 관리”

[의약뉴스] 이례적인 폭염으로 여러 국가에서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원료의약품 공급난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인도와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일 최고 기온이 45도를 넘어서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인도와 중국 등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원료의약품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 인도와 중국 등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원료의약품 공급난이 우려되고 있다.

인도는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물 부족과 전력난도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인도 정부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계획했던 발전소 유지보수를 연기하고, 쉬던 화력발전소를 재가동하는 등 전력난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또한 북부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해 허베이 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108%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이상기후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의약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염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로 원료의약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폭염에 따른 노동 생산성 감소로 발생했던 인도 업체의 생산 중단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하지만 우려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아직 폭염 문제로 인해 인도와 중국에서 산업시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는 없다”며 “전력난 소식이 들리긴 하지만 아직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전력난이 발생해 전기 공급량이 부족해져도 산업용 전기는 국가에서 우선 배정한다”며 “두 국가 모두 원료의약품 산업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 당장 원료의약품 공급난이 발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 이례적으로 길어질 경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폭염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전력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고, 근로자들의 활동시간을 제한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며 “그러면 원료의약품 공급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품절약 민관협의체를 통해 계속해서 국제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품절약 민관협의체에서 완제의약품을 기본으로 수급 관리를 하고 있다”며 “완제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원인에는 원료의약품 공급 변동도 있어 꾸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료의약품 공급 상황에 변동이 발생해 제약업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 내용이 민관협의체 안건으로 올라오면 적극적으로 행정조치 등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인도ㆍ중국 등 주요 국가 이외 지역에서 원료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처 다변화 등 행정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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