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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KMA POLICY 특위 김정철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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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KMA POLICY 특위 김정철 위원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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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안에 대한 의협의 공식 입장, KMA POLICY에서 나와야

[의약뉴스] 3기 위원회를 구성한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존재 이유와 역할을 더 널리 알리겠다고 선언했다.

‘의료현안에 대한 의협의 공식 입장은 모두 KMA POLICY에서 나와야한다’는 각오로 3기 위원회의 힘찬 출발을 알린 것.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의 새로운 중심인 김정철 위원장은 6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KMA POLICY 특별위원회 출범식 및 워크숍’이 끝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3기 위원회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김정철 위원장.
▲ 김정철 위원장.

◇KMA POLICY 특별위원회
KMA POLICY 특별위원회는 출범 후 7년간 의협의 모든 정책에 근본이 되는 KMA POLICY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KMA POLICY 특별위원회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어젠다들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의협의 공식 입장으로 승인됐고, 그 수는 약 100여개에 이른다.

1기 김영완 위원장과 2기 김홍식 위원장에 이어, 3기 위원회를 맡게 된 김정철 위원장은 “지난 3년간 대구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맡으면서 더 훌륭한 후임들이 많은 걸 알고, 이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것보단 더 나은 분들이 역할을 맡는 것 맞다고 생각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나 “제2기 심의위원회를 같이 한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다음번에 훌륭한 위원들을 모시기 위한 바톤을 이어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학적으로 KMA POLICY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드러내야할 소중한 기구이자 위원회”라며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해 회원들에게 좀 더 알리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단단히 하는데 힘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는 6일 제3기 위원회 출범식 워크숍을 진행했다.
▲ 의협 KMA POLICY 특별위원회는 6일 제3기 위원회 출범식 워크숍을 진행했다.

특히 그는 “KMA POLICY는 의협 역사에 비춰 현재 의협의 위치나 처한 상황, 시점에 반드시 있어야할 기구”라며 “지난 7년간 역할과 활동이 매우 중요했는데, 많은 위원과 함께한 김영완, 김홍식 위원장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출범한지 7년이 됐지만, KMA POLICY 특위에 대한 실효성 지적은 여전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 역시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제 뿌리를 내린 만큼 줄기를 뻗고 가능하면 꽃을 피울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다만 KMA POLICY 특위는 아직 열매를 맺을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특히 “KMA POLICY의 존재에 대해 회원은 물론, 대의원들 사이에서도 잘 모른다는 게 큰 문제”라며 “생성된 자료와 활동 상황을 모든 대의원과 시도의사회에 제공하고, 그분들로부터 우리의 역할에 대해 도움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뭐든 빨리 이뤄지길 바라면서 어떤 기구가 있다고 해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해선 안 된다”며 “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전공의 수련환경 

▲ 김정철 위원장.
▲ 김정철 위원장.

의협을 둘러싼 의료현안은 많지만, 이중에서도 KMA POLICY가 필요한 대표적 현안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전공의 수련환경 문제다.

특히 초음파 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게 무죄를 확정한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KMA POLICY에 의한 의협의 공식 입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철 위원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넘어, 의료일원화를 이뤄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일원화는 의사들이 계속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 건강한 의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1960년대 말 의료일원화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일원화문제는 KMA POLICY 특위가 아닌 의협 전체의 뜻을 모아 방향을 정해야겠지만, 이는 의학교육의 일원화가 선제적으로 진행돼야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의대 입학정원을 없애고, 이에 대한 일시적 공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의 과정에 한방을 도입, 점진적인 과학화를 도입하는 걸 고려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아직도 500년 전의 책에 적힌 내용을 근거로 치료한다고 우기거나, 이를 믿는 사람들을 보면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싶은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현대의학을 공부하지 않은 그들에게 최신의료기기를 함부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걸 사법부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한방은 철학적인 요소에서 시작된 것이지, 과학에서 시작된 학문이 아니다”라며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지도자라면, 의대 정원 증원에 앞서 의료일원화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공의 수련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기관이 아닌 수련병원이 학회, 의협과 논의하며 해결해 가야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에서 의사의 진료에 대한 범위를 정하겠다고 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들었다면 웃을 일이 아닌가 싶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공의 수련은 수련병원이 학회와 상의ㆍ협조하면서 의협 산하 기구의 통제와 교육을 받아가며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수련의를 병원 경영개선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는 것을 없애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저수가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전공의들의 미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제대로 된 수련을 받게 하려면 수련의가 자기 역할을 하며 좀 더 깊이 배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수련 과정의 시간이나 방법을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하지 말고, 전문의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아 수련하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A POLICY 특위의 존재 의의
김정철 위원장은 KMA POLICY 특별위원회가 누군가 혹은 어느 분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기구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의협이 보건의료나 국민건강 등 현안에 대해 내ㆍ외부적으로 표방하는 공식입장은 모두 KMA POLICY를 통해야한다”며 “이는 일시적이거나 급박한 문제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일상적인 상태에서 모든 정책이나 공식적인 기준 혹은 발표의 바탕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을 말하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의견이나 입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KMA POLICY 특별위원회”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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