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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7-23 12:01 (화)
인구 노령화에 따른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역학적 패턴 변화 규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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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노령화에 따른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역학적 패턴 변화 규명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7.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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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노령화에 따른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역학적 패턴 변화 규명

▲ 변윤환 교수.
▲ 변윤환 교수.

급격한 인구노령화가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의 증가를 야기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10일 사회인구학적 문제들과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발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변 교수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 국립암센터 신경외과 유헌 교수,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 정규원 암등록감시부장과 함께 진행했다.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PCNSTs)은 뇌 및 주변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및 양성 종양들을 일컫는다.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의 발생은 비교적 드물지만, 전 세계 암 사망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이다.

사망률 외에도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장애율과 관련되어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에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은 현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매우 전문적이고 다학제적인 의료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중앙암등록본부(KCCR)의 국가암발생자료(KNCI DB)에서 얻은 2020년 대한민국의 최신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국가 데이터로 연구를 시행했으며, 지난 10년간 관찰된 대한민국의 인구 고령화 및 저출산율과 관련된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발생률의 추세를 추가로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대한민국에서 총 1만 5568개의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이 진단됐으며,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의 발생률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증가한 종양도 있으나 뇌 관련 MRI 촬영이 증가하며(2010년도 기준 46만 9000건, 2020년도 167만건) 우연찮게 발견된 뇌종양 수가 증가해 전체적인 수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010년부터 2020까지 대한민국의 전체인구는 약 4.6%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51.9% 증가했으며, 20세 미만의 젊은 인구는 22.7%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고령 인구와 관련된 교모세포종과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젊은 인구와 관련된 배아성 종양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과 같은 사회인구학적 문제들이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발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관찰한 부분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변윤환 교수는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되고 있고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종양 역학적 패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증가하는 고령 암 환자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이러한 역학적 변화를 인지하고 이에 합당한 보건의료정책을 준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 부대경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 개최

▲ 충격파재생의학회가 지난 7일 '부대경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 충격파재생의학회가 지난 7일 '부대경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가 지난 7일 ‘부대경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체외충격파 치료의 올바른 치료 실제에 대한 지식ㆍ경험을 공유하고, 동시에 최근 의료계 혼란으로 어려운 전공의를 위한 멘토링ㆍ롤모델링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랸됐다.

체외충격파에 관심이 많은 부산ㆍ대구ㆍ경북지역 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충격파재생의학회 지부 활성과 올바른 충격파 지식의 공유를 목표로 학회 이재만 교육 수련위원장, 윤태연 학술이사, 김관호 학술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익현 교수와 함께 ▲S.A. 마틴 브리토 다스 ▲P. 시바프라카쉬 ▲S. 삭티벨 ▲디비아하샤바르디니 R.C. 등 충격파 기초공학도와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더해 학회는 의-정 갈등 속에서 고통받는 지역 전공의에 대한 관심과 배려 차원에서 무료로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건선학회, 환자용 교육 자료 '건선, 십문 쉽답’ 제작ㆍ배포

▲ 건선 환자용 교육 자료(‘건선, 십문 쉽답’) 표지 이미지.
▲ 건선 환자용 교육 자료(‘건선, 십문 쉽답’) 표지 이미지.

대한건선학회(회장 최용범, 건국의대 피부과)가 건선 환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젝트 일환으로 환자용 교육 자료 ‘건선, 십문 쉽답’(10문 쉽게 답하다)을 배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선 질환ㆍ치료에 대한 양질의 교육 자료 개발을 통해 건선 질환의 인식 개선과 올바른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환자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동반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또 건선 질환과 치료 방법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가 중요하다. 

학회는 그간 환자들의 건선 치료ㆍ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자료를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발간한 ‘건선, 십문 쉽답’은 세 번째 개정판이다.

‘건선, 십문 쉽답’은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10가지 질문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건선학회 회원인 피부과 전문의들이 집필에 참여해, 기존 환자용 교육 자료(2019년 발간)를 보완하고 최신 국내외 연구 데이터를 반영했다.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건선학회 김동현 교육이사(분당차병원 피부과)는 “이번 교육 자료는 건선 환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질환 정보 제공과 치료ㆍ관리에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자료는 대한건선학회 홈페이지(http://www.kspder.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전국 주요 대학병원 피부과에 비치할 예정이다.


◇단국대병원, 아동유괴 상황 대비 ‘코드핑크’ 훈련

▲ 단국대병원은 9일 ‘2024년 코드핑크 훈련’을 시행했다.
▲ 단국대병원은 9일 ‘2024년 코드핑크 훈련’을 시행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9일 ‘2024년 코드핑크(아동 실종ㆍ유괴상황 발생 시 발령되는 응급코드의 명칭) 훈련’을 시행했다.

병원은 아동유괴 발생 시 전 직원이 즉시 대응해야 할 행동지침을 숙달함으로써 내원하는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코드핑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병동에 입원 중인 아동이 실종되는 상황을 가정해 ‘아동 실종신고 접수-상황 전파(코드핑크 발령)-상황 조치’ 등의 행동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아동 실종상황을 접수한 직원은 코드핑크 발령 방송을 요청하고, 콜센터 직원은 병원 전 구역 방송을 통해 아동 행방불명 장소, 인상착의 등에 대해 안내방송을 했다. 이후 전 직원은 코드핑크 대응으로 병원 출입자 확인, 순찰활동 및 주차장 출구 차량 검문검색, 버스 등 대중교통 확인 등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

환아의 실종을 접수한 대응팀과 직원들은 주변 순찰과 차량 검문검색을 실시하던 중, 아동이 동승한 것으로 확인된 차량이 도주한 것을 발견하고 즉시 종합상황실에 알렸으며, 경찰에 신고해 상황을 인계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재일 병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혹시 병원 내에서 아동 실종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사고를 해결할 수 있도록 본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숙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비뇨기병원, 아쿠아블레이션 도입 이후 첫 수술 성공

▲ 전립선비대증 인공지능 로봇수술 장비 아쿠아블레이션.
▲ 전립선비대증 인공지능 로봇수술 장비 아쿠아블레이션.

이대비뇨기병원(병원장 이동현)이 전립선비대증 치료 극대화를 위해 첨단 로봇치료기기인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 도입 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이대비뇨기병원에 도입된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 비대조직에 고속으로 분사되는 물(워터젯)을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 시스템으로 전립선초음파와 내시경을 동시에 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 수술이 가능하다.

주변 조직에 영향을 덜 주면서 크기가 큰 전립선도 제거가 가능해 기존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성기능 보존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열로 인한 주변조직의 괴사 등 영향을 최소화하며 통증도 적다.

이동현 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 개원 이후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최신 전립선비대증 수술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쿠아블레이션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쿠아블레이션은 도입 직후 바로 치료 옵션으로 활용했다. 

지난 5월 26일 59세 A씨는 음주 후 갑자기 소변을 볼 수 없고 하복부 통증이 심해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대비뇨기병원 김완석 교수(비뇨의학과)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A씨는 수년 간 전립선비대증을 앓았고 약물 복용으로 치료를 해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비대로 인해 하부요로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보통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혈뇨, 방광결석, 급성요폐, 감염, 신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아울러 약물 순응도가 낮거나 약물 복용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

A씨 전립선 크기는 80cc로 정상인의 4배에 달했으며 항응고제 복용 등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었으나 수술이 필요했고 주치의와 A씨는 상의 끝에 6월 20일 첫 아쿠아블레이션을 시행했다. A씨는 수술이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 약물복용 없이 배뇨증상이 호전됐다. 

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시행한 김완석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으로 환자의 전립선 특성에 따라 특정 부위를 보존하고 자를 부위는 자르는 맞춤수술이 가능했으며 상대적으로 큰 전립선도 용이하게 수술이 진행됐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술이 시행돼 앞으로도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열일곱 번째 이화 치유음악회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 제17회 이화 치유음악회를 마치고 이애경 간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플루트 이현경 플루티스트와 최한별 피아니스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화순전남대병원 제17회 이화 치유음악회를 마치고 이애경 간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플루트 이현경 플루티스트와 최한별 피아니스트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민정준)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하고자 매월 두 번째 화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이화 치유음악회가 열일곱 번째 공연을 마쳤다.

‘여름 향기, 청아한 선율’을 주제로 9일 병원 여미홀에서 열린 이번 이화 치유음악회에는 플루트 이현경, 피아노 최한별 연주자와 함께했다.

이현경 플루티스트는, 프랑스 에꼴노르말 음악원 수석 졸업 후에 광주시립교향악단에서 상임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에꼴드뮤직 대표이사와 에꼴드 플루트 앙상블 단잠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한별 피아니스트는, 전남대 음악학과를 수석 졸업하고 호남예술제와 한국피아노학회 콩쿨 등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고 현재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 첫 번째 곡은 플루트와 피아노 등의 듀오로 많이 연주되고 있는 독일 작곡가 펠릭스 멘델스존(Felix Mendelssohn)의 ‘노래의 날개위에 환상곡’로 시작했다.

이어 프랑스의 플루티스트이자 작곡가인 폴 오를리크 게닌(Paul-Agricole Genin)의 ‘베니스의 축제’와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가브리엘 포레(Gabriel Faure)의 작품 ‘시칠리안느’가 연주됐다.

마지막은 현대에 플루트 연주곡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게리 쇼커(Gary Schocke)의 ‘후회와 결심’으로 끝났다. 느리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활기차고 역동적인 두 개의 섹션으로 나뉜 이 곡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대병원, 소아 뇌종양 ‘맥락얼기종양’ 유전자 특성 규명

▲ (왼쪽부터) 김승기 교수, 고은정 교수, 최승아 연구교수.
▲ (왼쪽부터) 김승기 교수, 고은정 교수, 최승아 연구교수.

맥락얼기에서 발생하는 뇌실 내의 종양인 소아 맥락얼기종양의 유전학적 및 후성유전학적 특성을 다중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해 맥락얼기유두종과 맥락얼기암종의 차이점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맥락얼기는 뇌실 속에 위치한 혈관과 세포로 이뤄진 그물 같은 구조물로, 뇌와 척수에서 뇌척수액을 생성한다.

서울대병원 소아신경외과 김승기 교수팀(고은정 교수ㆍ최승아 연구교수)과 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세민 교수팀(최연송ㆍ윤일선 연구원) 공동 연구진은 소아 맥락얼기종양 환자들의 종양조직과 혈액을 이용해 맥락얼기유두종과 맥락얼기암종의 특성을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맥락얼기종양은 전체 소아 뇌종양 환자의 2~6%를 차지하며, 주로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진단된다.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맥락얼기유두종(양성 종양, 수술적 제거 후 좋은 예후) ▲비정형 맥락얼기유두종(중간 정도의 예후) ▲맥락얼기암종(악성 종양, 빠른 진행과 재발 가능성 높음)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맥락얼기종양은 희귀종양으로 종양조직 확보가 어려워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기존 연구 대부분은 단일 오믹스 방법론을 사용해 이 종양을 포괄적으로 특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20명의 소아 맥락얼기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유전체 시퀀싱 ▲전체 전사체 시퀀싱 ▲메틸화 시퀀싱을 포함하는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맥락얼기유두종과 맥락얼기암종의 차이점을 규명하고자 했다.

유전자 변이 분석 결과, 맥락얼기암종 환자의 약 82%에서 TP53 돌연변이가 발견되어 이 돌연변이가 주요한 유전적 특징임이 확인됐다.

또한, TP53 돌연변이가 없는 맥락얼기암종 환자에서 ‘EPHA7 변이’가 상호 배타적으로 발견됐다. 이는 EPHA7 돌연변이가 종양 억제 특성을 상실시키고 암종 진행을 촉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또한 맥락얼기유두종과 맥락얼기암종에서 발현 수준이 다른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해 차등 발현 유전자(DEG)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맥락얼기암종에서는 맥락얼기유두종에 비해 세포 주기 조절 및 상피간엽이행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과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맥락얼기암종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될 수 있는 악성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다중오믹스 분석을 통해 이러한 유전자 과발현이 복제수 변이에 의해 유도된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연수막 전이(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것)를 동반한 맥락얼기암종 환자에서 종양 전이 및 진행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과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는 맥락얼기암종의 예후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인 연수막 전이에서 유전자 발현이 원발 종양과 달라진다는 것을 시사한다.

메틸화 분석 결과, 맥락얼기암종에서 주요 반복 영역의 저메틸화가 관찰됐다. 이는 유전자 발현을 활성화시켜 유전체의 불안정성을 증가시시키고, 맥락얼기암종 발병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클론 분석 결과, 맥락얼기암종 환자들은 맥락얼기유두종 환자들에 비해 종양 내 이질성이 높았다. 이는 맥락얼기암종에서 더 활발한 종양 진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승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중오믹스 기법을 통해 맥락얼기종양의 유전학적 및 후성유전학적 특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여 맥락얼기유두종과 맥락얼기종양 간의 분자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며 “이러한 분자생물학적 특성의 이해가 향후 새로운 표적 치료 전략의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전체 분석 분야 협력강화 업무협약 체결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은 9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이경진)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 협력을 위해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경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의료 빅데이터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체(Genome) 데이터는 방대한 양에 더해 염기 서열 분석, 변이 식별 등 복잡한 연구 계산이 필요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대의대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연구・분석 환경 구성, 카카오클라우드로의 서비스(솔루션) 구축 지원 및 카카오클라우드 활용 및 기술자 양성 교육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대의대는 고비용, 제한된 사용성, 기술지원 한계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던 기존의 유전체 분석 툴킷(GATK, Genome Analysis Tool Kit)’ 파이프라인을 카카오클라우드 환경에 구성해 적용함으로써,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더욱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AI를 접목한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 수행, 유전적 위험 예측과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도모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유전체 분석 관련 기술 및 정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ICT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학ㆍ석사 연계 AI 의생명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데 협력한다. 실무적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 정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경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클라우드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한 우수 사례와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의료・바이오산업에서 국내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클라우드로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성범 학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고성능컴퓨팅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유전체 시장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고대의대는 유전체 연구를 통해 창출해 낼 우수한 연구 성과로 정밀 의료 현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련병원, 서울시병원회 토론회에서 극심한 경영난 호소

▲ 서울시병원회는 9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9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전공의 사직 사태가 5개월을 넘어서면서 대부분의 수련병원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9일 제6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수련병원들은 이사회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의료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장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정부가 제도 개선을 포함한 특단의 조치와 함께 병원들이 겪고 있는 극심한 경영난 해소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병원장은 “병원 생존에 앞서 더욱 중요한 문제는 환자들에게 차질 없는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의료사태 이후 한동안 전문의들만으로의 환자 진료에 차질이 적지 않아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PA 간호사들의 수를 늘려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병원장은 “앞으로 수련병원들이 전문의 위주의 진료로 전환을 하고 AI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문의들의 업무를 최소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도일 회장은 “현 의료사태가 의료계 전체에 엄청난 시련이 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병원들이 그저 좌절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이번 의료사태를 계기로 우리 의료계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병원, ‘빛누리 장애인 보호작업장’으로부터 생활용품 기증받아

▲ 유보경 이사(왼쪽)과 윤혜숙 원장.
▲ 유보경 이사(왼쪽)과 윤혜숙 원장.

현대병원(원장 김부섭)은 9일 개최한 ‘카자흐스탄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증식’에서 남양주 빛누리 장애인 보호작업장(원장 윤혜숙)으로부터 생활용품을 기증받았다.

이번 기증 물품은 빛누리 장애인 보호작업장에서 생산된 샴푸ㆍ트리트먼트ㆍ바디워시ㆍ디퓨저 등 생활용품으로, 현대병원은 오는 20일부터 27일로 예정된 ‘2024 딸띄고르간 해외 의료봉사’에서 현지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윤혜숙 원장은 “현대병원과 함께 봉사에 동참하여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고 활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빛누리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올해 현대병원과 ‘의료 소외계층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내 장애인 치과 치료 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6000번째 등록

▲ (왼쪽부터) 윤애란 씨, 김상기 씨,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 (왼쪽부터) 윤애란 씨, 김상기 씨, 윤현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임종 과정에서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등과 같은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6000번째 등록자 기념식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은 지난 5일 6동7층 세미나실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6000번째 등록자인 김상기 씨와 6000번째 상담사 윤애란 씨에게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부산에 거주 중인 김상기 씨는 지난 달 28일 전남대병원을 방문하던 중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로 근무 중인 윤애란 씨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6000번째 등록자와 상담사로 기록하게 됐다.

김상기 씨는 “가족 중 한 분이 수년간 요양병원에서 누워만 계시는 모습을 보며 행복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왔다”며 “의미 없는 연명치료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있던 중 상담을 통해 의향서를 작성하게 됐다. 많이 알려져서 자기 결정권이 존중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애란 씨는 “많은 분을 상담하다 보니 삶의 존엄한 마무리에 대한 관심이 많음을 느꼈다”며 “의향서 작성이 더 늘어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약 6년 만에 6000번째 등록자를 기록하게 됐다. 전남대병원은 10일 현재 6121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한 상태다. 


◇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PSMA PET/CT 검사 시스템 안착

▲ PSMA PET/CT.
▲ PSMA PET/CT.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주웅)이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11 PET/CT 검사’ 250건을 달성(7월 3일 기준)하며 성공적으로 검사 시스템을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Ga-68 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검사로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 재발진단, 그리고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이다.

특히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 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하다.

지난해 11월 28일 이대서울병원에서 ‘Ga-68 PSMA PET/CT’ 첫 검사를 시작한 이후 ▲전립선암이 의심되지만 조직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운 환자 ▲재발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재발 병변 위치를 찾기 힘든 환자 등을 검사해 전립선암 병변을 확인함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전립선암 수술 이후에, 수개월 동안 PSA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재발이 의심됐지만 병변의 확인이 되지 않았던 환자에서 Ga-68 PSMA PET/CT 시행 후 뼈 전이가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

이대서울병원 핵의학과 김범산 교수(핵의학과장)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인 플루빅토의 국내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치료를 위한 선별검사인 Ga-68 PSMA PET/CT는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2024년 감염예방ㆍ관리 캠페인 개최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5일 2024년 감염예방ㆍ관리 캠페인을 개최해 감염상식 퀴즈, 손위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25일 2024년 감염예방ㆍ관리 캠페인을 개최해 감염상식 퀴즈, 손위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은 지난달 25일 6동1층 로비에서 ‘2024년 감염예방ㆍ관리 캠페인’을 개최했다. 

전남대병원 감염관리실과 공공보건의료협력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직원 및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의식고취와 안전한 감염관리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직원 및 보호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감염에 대한 문제풀이로 자가진단하는 감염상식 퀴즈, 감염관리 수칙 홍보물 및 홍보용품 배부한 감염예방ㆍ관리홍보, 손위생 수행측정기 활용한 손위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신 병원장은 “감염예방 및 관리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직원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등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에게도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안전한 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95%, 비급여 보고제도 참여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비급여 보고제도를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확대해 시행했으며, 전체 의료기관 7만 2,815개소 중 95%인 6만 9200개소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보고 기간은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였다.

지난해 시행된 비급여 보고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이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제도이다.

지난해는 병원급 의료기관 4245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의료기관의 장은 2024년 3월 진료내역 중 각 비급여 보고항목별 단가, 빈도, 상병명, 주수술명 등을 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하는 정보통신망(요양기관정보마당: medicare.nhis.or.kr)을 통해 보고했으며, 보고한 항목은 총 1068개로, 2023년 594개 항목에 비해 474개 항목이 늘어났다.

복지부는 수집한 비급여 보고자료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특정질환 치료 또는 수술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나 ▲진료의 안전성ᆞ효과성 등 실제로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비급여 주요 사용현황 등에 대한 심도깊은 분석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 및 국민의료비 부담을 유발하는 비중증 남용 우려 비급여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정책관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이어 올해 의원급 이상 전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비급여 보고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수집된 보고자료를 분석해 국민의 실질적 의료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보완을 통해 의료남용 방지를 위한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남규 비급여관리실장은 “바쁜 일정에도 비급여 보고제도 운영에 협조해 준 의료기관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보고제도의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원활한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서울요양원, 국내 장기요양기관 최초 구강보건실 운영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이 요양원 내에 국내 최초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이 요양원 내에 국내 최초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원장 고치범)은 요양원 내에 국내 최초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요양원은 장기요양급여 제공 기준 개발 및 장기요양급여비용 적정성 검토를 통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수준 향상과 장기요양기관 표준모형 제시를 목적으로 2014년 서울 강남구에 개원했다.

서울요양원의 구강보건실 운영에 필요한 치과치료용 의자(유니트 체어) 등 기구와 설비는 스마일재단 산하 ‘스마일돌봄위원회’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았다.

서울요양원은 10일 구강보건실 설치 기념행사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에 있어서 구강보건이 갖는 새로운 의미를 널리 알렸다.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 설치 기념행사는 공단 홍영삼 장기요양상임이사의 환영사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등의 축사 후, 새로 설치한 구강보건실을 소개하고 구강검진을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고치범 서울요양원장은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개선을 통해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은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노인장기요양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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