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청년 플로깅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참가자 모집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청년 플로깅 프로젝트 ‘주스멍 도르멍’ 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스멍 도르멍’은 ‘주우며 달리며’의 제주 방언으로, 환경을 위해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하는 ‘플로깅(Plogging)’을 위트 있게 담아낸 캠페인명이다.
제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현재까지 총 72명의 청년 환경리더를 양성한 바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주스멍 도르멍’ 활동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올레길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세이브제주바다 한주영 대표의 환경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또한 제주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스멍 도르멍’ 4기 모집 대상은 만 19~30세의 제주 도내ㆍ외 청년 총 30명이며, 8월 18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항공권을 제외한 식사, 숙박, 프로그램 참가비 전액과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사내 프리 다이빙 동호회 ‘광다이브’와 연계,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플로빙’(Ploving) 활동도 추진한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광동제약 커뮤니케이션팀 황일용 팀장은 “환경 문제를 미래 세대인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지속 가능한 제주, 나아가 지구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캐나다 보건부,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신약 허가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ew Drug Submission, NDS)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허가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스테키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 달러(한화 26조 52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캐나다 시장 규모는 약 6억 6300만 달러(한화 8619억원) 수준이지만, 미국까지 포함한 전체 북미 시장 규모는 약 163억 7500만 달러(한화 21조 2875억원)로 글로벌 시장의 80%가 넘는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스테키마의 허가를 획득, 이어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최종 유럽 품목 허가도 획득하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다른 글로벌 주요국 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획득으로 북미 시장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는 물론 입지도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출시된 램시마, 램시마SC(미국 판매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IL) 억제제 제품까지 치료제 영역을 확장하면서 대상 환자 범위도 크게 확대된다는 것.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 도입국으로, 캐나다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셀트리온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나아가 북미 지역은 우스테키누맙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스테키마의 이번 캐나다 승인이 북미 시장 공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최근 옴리클로, 스테키마, 아이덴젤트 등 잇따라 후속 파이프라인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와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합병 타당성 검토 위한 특벼위원회 구성
셀트리온그룹은 31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간 양사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해 사외이사들만으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성공적인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 추진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특별위원회를 통한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합병 추진 여부 검토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고, 각 특별위원회에서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대내외 평가를 통해 현 시점의 양사 합병이 타당한지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주주의견 청취 설문에서 나온 결과를 비롯해, 합병을 통해 기대하는 시너지 평가, 외부 중립 기관의 평가, 자금 평가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병의 타당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후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견을 각 사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만약 이를 통해 합병 타당성에 무게가 실리면 본격적인 합병 추진을 위한 ‘2단계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게 된다.
먼저 특별위원회는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한 ‘주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에 앞서 양사 주주의 합병 찬/반 의견을 청취해 그 결과도 최종 검토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의 투명하고 포용적인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를 확립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갖춰 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특별위원회 설립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합병 추진 여부도 앞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때와 마찬가지로 주주가 원하는 합병이 전제인 만큼, 양사 주주의 절대적 동의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셀트리온그룹의 입장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규모를 넘을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요인이 되지 못하고 주식매수청구권 등 많은 비용 부담까지 발생해 합병이 오히려 회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
대주주인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과 셀트리온홀딩스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주주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합병 추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가 종료된 후 다수 주주 의견에 맞춰 찬성/반대 의견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독립 외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인터뷰를 통해 양사 합병추진 여부 관련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7월 31일부터 오는 8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양사 홈페이지에 안내되는 설문 페이지에 접속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된다.
설문 문항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 입장 ▲합병에 찬성 또는 반대, 기권하는 가장 큰 이유 ▲합병 시 기대되는 모습 ▲합병을 위한 선결조건 등으로 구성했다.
향후 셀트리온그룹은 예정된 절차에 따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찬성 및 반대 비율과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이사회 결정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