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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홍나은 간호사,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상태 버스 운전기사 생명 구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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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홍나은 간호사,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상태 버스 운전기사 생명 구해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8.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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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홍나은 간호사,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상태 버스 운전기사 생명 구해

▲ 홍나은 간호사
▲ 홍나은 간호사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221병동 홍나은 간호사가 공항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가 심정지 상태에 빠지자 평소 교육받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시행해 운전기사의 생명을 구했다.

얼마 전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향하던 공항버스를 운전하던 기사 A씨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껴 휴게소에 잠시 정차했다.

홍나은 간호사는 흉통을 호소하는 A씨에게 증상을 물으며 몸 상태를 확인한 후 즉시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원이 오기를 기다리던 중 A씨는 의식을 잃은 채 맥박이 없고 숨을 쉬지 않았다.

이에 홍나은 간호사는 승객들과 힘을 합쳐 운전석에 앉아 의식을 잃은 A씨를 바깥으로 이동시킨 후 심폐소생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5분가량 흉부를 압박하자 맥박이 돌아오고 입에서 '헉'하는 숨소리가 터져 나왔다. A씨의 심장박동이 서서히 회복될 때쯤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을 되찾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나은 간호사는 “9년 동안 대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환자를 돌봐왔고, 매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다”며 “병원에서 받은 우수한 교육과 심장내과 병동에서의 경험 덕분에 기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고 함께 힘을 합쳐 도움을 준 남편과 승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DSM 검사 시행
세브란스병원은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법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SIH)은 뇌척수액의 누출로 인해 머리의 압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뇌척수액은 뇌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이런 수액이 흐르는 척수경막에 명확한 이유없이 생긴 구멍이 뇌척수액 누출의 주요 원인이다.

환자들은 기립성 두통, 목 통증, 이명, 어지럼증 등으로 불편을 호소하지만, 치료 정확도는 낮은 편이다.

이는 SIH의 진단이 주로 MRI, 척수조영술 등으로 뇌척수액이 고여있는 여부를 파악하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은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DSM(Digital Subtraction Myelography, 디지털 감산 척수조영술)을 도입했다.

DSM은 조영제를 척수에 주입하고 그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뇌척수액이 누출되는 구멍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아낸다.

이때 DSM은 시각적 관찰이 가능한 시간 해상도가 높아 척수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미국 등에서는 이미 도입돼 시행 중인 검사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유일하게 도입해 SIH 검사에 적용하고 있다. 주민경 교수를 비롯한 신경과 교수진과 김동준 영상의학과 교수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원스톱으로 시행하고 있다.

주민경 교수는 “이번 검사법 도입으로 자발성 두개내압 저하증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만큼 치료 계획 역시 빨리 수립할 수 있어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최소침습 심장수술 2000례 달성

▲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최소침습 심장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최소침습 심장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의료사태로 인해 지역 필수 및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는 가운데,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가 국내 두 번째로 최소침습 심장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최소침습 심장수술은 개흉수술에 비해 상처와 통증을 줄이고 수혈을 최소화하며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법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개원 이래 심장 판막수술의 80.2%, 성인 선천성 심기형 수술의 96.1%를 최소침습적 접근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주요 수술 사례로는 대동맥 판막수술 650건, 승모판막 수술 832건, 삼첨판막 수술 309건, 성인 선천성 심기형 수술 392건이 포함되며, 난이도가 높은 다중판막 최소침습수술 203건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수술환자의 3분의 2가량은 수술 후 바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고 단 하루 만에 일반 병실로 이동해 빠르게 회복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심장판막수술은 일반적으로 큰 수술 절개와 심폐기 가동으로 수혈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수술이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6월에 보고한 국내 수혈 적정성평가 자료에 의하면 심장판막수술 시 수혈률은 76~95%에 달한다.

그러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중 32.3%만이 수혈을 받아, 수혈과 관련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는 "이제 심장 수술을 위해 서울까지 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경기권, 호남권, 충청권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찾아오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부심을 항상 느낀다“고 밝혔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임미희 교수는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수술 시 최소침습 수술법을 90% 이상을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적용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환자들의 입원 기간도 국내 최단으로 유지되고 있다”고면서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이기명ㆍ노충균 교수팀, 헬리코박터균 스위핑 진답법 해외 논문 소개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이기명ㆍ노충균 교수팀이 기존의 조직검사가 아닌 ‘스위핑 방법(sweeping method)’을 이용한 진단법이 제균치료 후 확인 검사로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GIE)’에 ‘Comparative diagnostic performance of rapid urease test with the sweeping method versus tissue sampling method after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후 조직채취법과 신속요소분해효소 검사의 유용성 비교)’이란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스위핑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위장 내 점액을 쓸어 담아서 채취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기존의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법의 일종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진단 키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위 점막 조직을 떼낸 후 진단 키트에 넣어 색의 변화를 보는 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법이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이 새로운 진단법이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고, 민감도와 정확도를 크게 올릴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내시경 추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제균치료 후 즉, 균주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태에서도 기존의 요소호기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2배 더 높은 것을 확인했다.

헬리코박터균의 경우 내시경으로 진단하고, 제균치료 후 확인검사는 내시경 없이 환자가 내뿜은 숨을 모아 진단 키트 검사를 하는 요소호기검사를 한다.

반면 제균치료 후 내시경 추적을 해야하는 즉, 염증이 심하거나 궤양이 있거나, 위암을 내시경적 혹은 수술로 제거한 사람들은 내시경과 함께 요소호기검사 모두 시행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방식이 기존 조직 채취 방법의 단점을 극복하고, 치료전, 치료후 모두 매우 유용한 검사법임을 확인했다”며 “특히 위 점막 조직 채취로 인한 손상이 없어 항응고제,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강한 산성 환경에서 죽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특이한 균주로, 문제는 이 균이 생존 및 정착하는 과정에서 위 점막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소화성 궤양, 위말트림프종, 위암 등을 일으킨다.

이기명 교수는 “아주대병원은 2020년부터 이 새로운 방식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진단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소개되면서 헬리코박터균의 유용한 새로운 진단법으로 인정받고, 보다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 저서 ‘메타의료가 온다’ 발간

▲ 권순용 교수가 '메타의료가 온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 권순용 교수가 '메타의료가 온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첨단 기술 분야 권위자인 강시철 박사와 함께 저서 ‘메타의료가 온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했다.

또한, 인공지능이 의료 현장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새로운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익하여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제공할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권 교수는 “의료의 미래를 혁신할 키워드인 ‘메타헬스(Meta Health)’로 향하는 대전환의 기회에 스마트 의료에 관심이 있고,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려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래 스마트 의료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정책 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하고 협력해 미래 의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축해 나가야 할 때”라고 스마트 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5대 구성욱 병원장 취임

▲ 구성욱 병원장이 제15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했다.
▲ 구성욱 병원장이 제15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했다.

구성욱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5대 병원장이 7일 취임했다.

7일,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성욱 신임 병원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부실장, 홍보실장,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의과대학 의과학연구부처장, 강남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의료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역량 강화에 힘썼다.

연세의대 융합대학원과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주임교수,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구 병원장은 척추 분야 진료·연구·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상 ▲대한척추신경과학회 라미 김영수 학술상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기초연구 학술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제8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연세의대 융합의학과 및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실무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도입해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융합 전문인력 육성에 이바지했다.

구 병원장은 “일체감을 지난 조직문화를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중단 없는 새병원 건립 추진과 연구력 배양으로 병원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송석균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Traveling fellow 선정

▲ 송석균 교수
▲ 송석균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가 대한고관절학회(회장 조명래)의 트레블링 펠로우(Traveling Fellow)에 선정됐다.

‘트레블링 펠로우’는 올해부터 대한고관절학회가 일본고관절학회(JHS) 및 태국고관절학회(THKS)와 함께하는 교류사업인 ‘Exchange Traveling Fellowship Program’을 통해 선정하는 것으로 일본, 태국과의 상호 방문을 통해 서로의 임상경험을 공유하고 의학적 전문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연수의 장이다.

송석균 교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오는 11월 중 약 2주간 태국에서 트레블링 펠로우 활동을 하게되며, 태국의 저명한 고관절 수술 전문가들과 인공 고관절 치환술의 최신 지견과 수술법, 환자 관리법에 대해 상호 소통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을 공유하고 주최국의 전통과 문화를 탐험하는 기회를 통해 양국 간의 강력한 연결을 구축할 예정이다.

송석균 교수는 “2024년 대한고관절학회 트레블링 펠로우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많은 태국 고관절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고관절학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백지은 교수,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백지은 교수
▲ 백지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백지은 교수가 아시아 염증성장질환학회(AOCC)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백지은 교수는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전대장 절제술 후 발생하는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의 위험인자와 예후’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이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대장 절제술을 받은 한국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 발병률은 13.4%, 내시경적 관해율은 9.7%, 회장낭 기능 소실은 16.1%로 분석돼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흡연 상태 유지와 이전 생물학제제 사용이 전대장 절제술을 받은 후 만성 항생제 내성 회장낭염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인자이며,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발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건협 충북ㆍ세종지부, 청주 살내수영장에서 건강캠페인 실시

▲ 건협 충북ㆍ세종지부가 청주 살내수영장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 건협 충북ㆍ세종지부가 청주 살내수영장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가 7일,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실내수영장에서 건강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수영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및 뇌파ㆍ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평상시에는 접하기 어려운 스트레스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차재구 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지부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다양한 캠페인 및 보건교육, 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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