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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무능한 회장과 함께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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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 “무능한 회장과 함께하지 않겠다”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8.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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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임총.참석...“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의약뉴스] 의협 임총장을 찾은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무능한 회장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단 위원장은 31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 박단 위원장.
▲ 박단 위원장.

박 위원장은 “2024년 대한민국 의료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정부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강행하고 있고, 국회도 의료체계 왜곡하고 있는 간호법 통과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협과 임현택 회장은 14만 의사를 대표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회장과 집행부는 그 역할이 있는데, 감당하지 못하면 물러나야 하고,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야 한다”고 일갈했다.

또 “의협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야한다"면서 "비대위 구성은 결코 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의원들이 이제는 결단을 내리셔야 한다"면서 "대전협 비대위는 본인 면피에 급급한 무능한 회장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서울시 조용진 대의원은 “지금은 전시상황으로, 누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따질 것이 아니며, 우리의 적은 용산의 그 분밖에 없다"면서 "박 위원장이 고생하고 있지만, 함께 힘을 모아 이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이 특별히 코멘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박 위원장은 총회장을 퇴장하기 전 “제 입장은 아까 말씀드린 그대로”라며 “앞으로 의협이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고민해주고, 논의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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