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모발센터 개소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3일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모발이식과 두피문신 등을 중심으로 탈모치료를 시행하는 모발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모발센터(센터장 황성주) 개소로 탈모의 근본 치료법인 모발이식부터 약물치료, 두피질환, 두피문신까지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모발센터는 명지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모발이식 전 혈액이나 심전도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수술 적합성을 판단한다.
이를 통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합병증 예방, 회복 속도 향상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한 치료를 펼칠 계획이다. 암 환자나 골수이식 환자 등 일반클리닉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발이식도 시행한다.
모발센터 운영은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회장을 역임한 황성주 교수가 맡아 25년간의 모발이식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식 성공률을 높인다.
또 사람마다 다른 모낭 길이에 맞춰 이식 깊이를 조절해 모발 생착률은 높이고 모낭염은 최소화하는 DCT(Depth, Controlled, Transplantation)기술과 전용 식모기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수술을 선보인다.
환자 편의를 위해 모발이식 후 이틀째 되는 날부터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QRS(Quick Return to Society) 시스템도 가동한다. 환자는 진료상담과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5회 내외 병원 방문으로 전 과정을 마치게 된다.
황성주 센터장은 “오랜 임상경험과 그 과정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모발이식 기술 등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우수한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발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 모발센터는 날로 증가하는 모발이식 수요를 충족하고, 암환자의 모발이식 등 일반클리닉에서 진행이 어려웠던 다양한 케이스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며 “황성주 교수의 모발이식 경험 및 노하우와 명지병원 인프라의 만남을 통해 탈모치료에 있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진료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최신 MRI 필립스 MR 7700 도입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MRI 시스템인 필립스 3.0T MR 7700을 도입했다.
3.0T MR 7700은 현재 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 장비 중 가장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장비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MR 7700’ 도입으로 영상의 품질 및 검사속도를 향상시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신규 장비는 최신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MRI에 비해 해상도가 65% 향상됐으며, 검사속도도 최대 3배 빨라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영상 촬영 경사자장(XP 그래디언트)을 탑재해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 진단과 다양한 부위의 종양의 진단을 위한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매를 포함한 각종 노인 질환 검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으로 검사 시간을 줄이고 영상 품질은 높이는 기술이 함께 도입돼 검사 시 환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환자 검사를 위한 자석 통의 크기가 70cm로 ‘와이드 보어(Wide Bore)’ 폐소공포증 환자가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여러 실시간 추적 검사 방법 ‘바이탈 아이(Vital Eye)’이 도입돼 영상 촬영이 어려운 환자에게서도 고화질의 검사가 가능하게 되었다.
영상의학과 류정규 과장은 “가장 최신의 MRI 장비 도입으로 더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양산시 보건소와 함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캠페인 개최
양산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협력팀과 중대재해예방팀이 지난 3일, 양산시 보건소와 협력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캠페인을 양산부산대병원 중앙진료동 1층 로비에서 공동으로 개최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모든 질환 중 사망률 1위로, 골든타임 내에 치료해야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중증 응급질환이다.
이번 캠페인은 병원 직원,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했다.
캠페인에서는 △혈압 및 혈당 수치 측정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수칙 안내 △금연 상담 및 홍보 △건강체험부스(비만, 절주 등) 운영 △심뇌혈관질환 조기 증상 O/X 퀴즈 △타액 산도 테스트 및 건강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혈관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인지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최민혁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우리 병원이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원내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자력병원, PET/CT 통한 B세포 림프종 CD20 단백질 발현 여부 진단 임상시험 실시
원자력병원 림프종 연구팀(혈액종양내과 강혜진, 핵의학과 임일한ㆍ이인기)이 B세포 림프종 CD20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의 체내분포를 확인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마이크로도징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B세포 림프종은 대부분 CD20 단백질이 과다 발현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 리툭시맙(rituximab)이 대표적인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CD20 여부 확인은 종양이 의심되는 림프절 조직 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여러 부위에 재발 됐거나 검사가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조직 검사가 쉽지 않아 B세포 림프종 CD20 발현 평가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또한 B세포 림프종의 진단, 치료반응 평가 및 재발 여부 검사는 포도당 유사체‘F-18 FDG’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일부에서 위양성·위음성(양성이 아닌데 양성 판정이 내려지거나 음성이 아닌데 음성 판정이 내려지는 경우)의 가능성이 있어 보다 특이적인 검사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B세포 림프종 환자 6명을 대상으로 B세포 림프종 CD20에 높은 결합력이 있는 신규 방사성의약품(Cu-64-DOTA-rituximab)의 마이크로도징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기존 방사성의약품(F-18 FDG)과의 CD20 발현 여부를 PET/CT 영상으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결과, 복부, 양측 목, 겨드랑이, 서혜부의 림프절 비대 병변들에 신규 방사성의약품(Cu-64-DOTA-rituximab)은 섭취가 명확하게 보였으나, 기존 방사성의약품(F-18 FDG)은 명확하지 않았다.
방사성의약품 섭취 정도를 지표로 표기한 최대 표준화 섭취계수(SUVmax)의 경우, 신규 방사성의약품(Cu-64-DOTA-rituximab)에서는 평균 18.1, 기존 방사성의약품(F-18 FDG)은 평균 5.2로 낮게 측정됐다.
이번 연구결과로 연구팀은 기존 방사성의약품(F-18 FDG) 보다 신규 방사성의약품(Cu-64-DOTA-rituximab)에 B세포 림프종 CD20이 더 많이 축적되는 PET/CT 영상을 획득하고,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주사한 신규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이상반응이 없어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에 향후 CD20 발현 B세포 림프종 진단제로 신규 방사성의약품(Cu-64-DOTA-rituximab)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림프종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의학원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Ac-225-DOTA-rituximab)의 알파핵종 표적 치료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연구성과는 영국 핵의학회지인 뉴클리어 메디슨 커뮤니케이션즈 (Nuclear Medicine Communications) 8월 1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스웨덴 보건복지상임위원회ㆍ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 국립중앙의료원 방문
크리스티안 칼손(Christian Carlsson)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총 14명의 스웨덴 보건복지상임위원 및 칼-울르프 안데르손(Karl-Olof Andersson)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지난 2일, 한국 공공보건의료시스템, 노인 복지 정책, 재난 대응 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주영수 원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 및 신축이전 소개 ▲한국 보건의료현황 발표 ▲한국 치매정책 소개 ▲한국의 재난의료 대응 체계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서의 한국의 빠른 대응체계와 전략, 치매환자·가족을 위한 한국의 지원 체계, 외래진료 시스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실제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병상으로 사용되었던 ‘중앙감염병병원 음압격리병동(모듈병동)’과 재난대응 상황의 컨트롤타워인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실제 방문해 한국의 의료대응체계를 견학했으며, 이어 스웨덴과의 수교 역사를 담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기념관’을 방문했다.
스웨덴은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전쟁 중 환자를 치료하는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Swedish Red Cross Field Hospital)’을 운영했고, 덴마크·노르웨이와 함께 병원설립, 의료체계 재건을 지원하며 훗날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에 기여한 바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러한 숭고한 박애정신을 이어받아 올해 설립 66주년을 맞이했으며, 현재 공공보건의료의 중추로서 응급·외상ㆍ감염ㆍ재난 등 필수의료를 총괄하고 있다.
더불어, 2028년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병원, 국가중앙외상센터를 포함한 국립중앙의료원을 건립하고자 신축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의료의 정책적 총괄의 정점으로, 국가보건의료의 정책을 평가하고 집행하고 있다”며 “특히 스칸디나비아 3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병원으로서, 한국 현대 의료에 큰 족적을 남긴 스웨덴의 방문을 맞이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칼손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헬스케어 역량을 가졌다”며 “특히 복지와 기술이 접목된 한국의 노인 복지(치매관리) 시스템에 대해 기대를 품고 왔는데, 스웨덴과 역사가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를 배우게 되어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대사 내정자는 “저희 방문단을 환대해주신 의료원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첫 방문이 국립중앙의료원이기에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명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우리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더 많은 일들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미팅 참가기관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2024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국내 셀러기관을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모집한다.
보산진이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외국인환자 유치 네트워크가 필요한 국내 유치등록 기관과 해외 의료관광 관련 에이전시 간 비즈니스 상담 지원을 위한 행사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제 11회 KHF 2024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와 연계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B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환자 유치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의료기관, 유치사업자),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기관은 해외 유망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미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UAE 등 주요 외국인환자 유치국의 글로벌 보험사, 의료기관, 플랫폼 기반 환자송출 업체 등 약 10여개사 신규 바이어들과 국내 기관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10월 2일과 4일에, 부대행사인 국내 의료기관 팸투어는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진흥원은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와 연계해 매년 상반기에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해외 홍보회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의료기관들의 수요를 반영해 외국인환자 신규 유치 채널 발굴과 동시에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지원을 목적으로 하반기에 추가로 개최하기로 했다.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 홍승욱단장은 "올해 3월,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 2024와 연계했던 비즈니스 미팅(유치·진출 온ㆍ오프라인 동시진행)에서 총 660건의 상담과 37건의 업무 협약, 1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도 국내 외국인환자유치 등록기관들과 해외 바이어들간에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KHF 2024 홈페이지(https://khospital.org)에서 9월 6일부터 1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 신청 후 셀러-바이어 간 상담매칭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및 KHF 20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