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이 전신수행능력이 양호한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생존기간을 연장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환자에 전신수행능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는 오히려 생존기간이 더 짧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29일, 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에는 프랑스의 30개 기관에서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한 레이블 공개 임상 3상, GFPC 08–2015 ENERGY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에는 70세 미만으로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가 2인 환자와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가 0~2인 70세 이상의 환자들이 참여했으며, 연령 중앙값은 74세였다.
총 216명의 환자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과 백금 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에 1대 1로 배정해 분석한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이 14.7개월로 대조군의 9.9개월보다 수치적으로 더 길었다.(HR=0.85, 95% CI 0.61-1.16)
다만, 연구가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 검정력은 부족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그러나 70세 이상이지만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가 0 또는 1인 환자에서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2.6개월로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11.8개월을 크게 상회했다.(HR=0.64, 95% CI 0.46-0.96)
반면,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가 2인 환자에서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9개월로 오히려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군의 6.1개월을 크게 하회했다.(HR=1.32, 95% CI 0.8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