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약 심바스타틴(simvastatin, Zocor)이 알츠하이머씨 병과 같은 질환을 가지도록 유전적으로 조작된 쥐들에게 있어서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지난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Experimental Biology’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앤티가 대학(University of Antigua)의 H.A. 모르코스(Morcos) 박사와 플로리다 A&M 대학(Florida A&M University) 연구진은 심바스타틴이 물 미로에서 쥐들이 길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공간 기억을 상승시켰으며, 수컷 쥐들이 대부분의 개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앞선 연구들에서 기억력 부족과 뇌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간의 관계에 대한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심바스타틴으로 치료된 쥐들이 약이 주어지지 않은 쥐들에 비해 두 군데 뇌 영역 해마상 융기(hippocampus)와 피질(cortex)의 nNOS(neuronal nitric oxide synthase) 수치가 현저하게 더 높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nNOS는 뇌 혈관의 팽창을 야기시키는 산화 질소(nitric oxide)를 방출하며, 혈류와 순환을 개선시킨다고 지적했다.
또, 이 연구 결과들은 nNOS 수치의 증가가 스타틴 계열약이 공각 기억력을 어떻게 개선시키는지에 대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플로리다 A&M 대학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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