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명 남녀 추적 조사결과...40%나 낮춰
약 4천명의 남성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17년 간의 추적 조사에서 혈중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에 비해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0% 더 낮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헬싱키 ‘National Public Health Institute’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폴 크넥트(Paul Knekt)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비타민 D가 제 2형 당뇨병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기간 동안 187명에게서 제 2형 당뇨병이 발병했다. 나이, 성별, 혈액 샘플이 채취됐던 달을 고려한 결과, 혈중 비타민 D 수치와 제 2형 당뇨병 발병 간에 통계적으로 현저한 상반 관계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가장 높은 비타민 D 수치를 가진 사람은 가장 낮은 비타민 D 수치를 가진 사람들에 비해 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40% 더 낮았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관계는 체중, 육체적 활동 정도, 흡연을 포함한 제 2형 당뇨병의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는 연관성이 다소 감소됐다.
크넥트 박사는 “비타민 D는 음식물(주로 생선), 보충제, 햇빛 노출을 통해 얻어진다. 앞선 인간 연구들에서는 생선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이번 당뇨병 연구 결과도 생선의 유익한 건강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Diabetes Car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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