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에 맞서는데 있어서 손 씻기, 마스크와 장갑 착용, 따뜻하게 옷을 입는 것이 약물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호주 본드 대학(Bond University)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주제와 관련된 51개의 출판된 연구 보고서들을 재검토해서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리스 델 마(Chris Del Mar) 교수는 “많은 나라들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독감 유행에 대비해서 항바이러스 약물을 비축하고 있으나, 이러한 약물과 백신들이 대규모 독감 유행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개인 위생, 환경 위생과 감염간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있으나, 현재까지 이 증거에 대한 어떤 종합적인 재검토들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동물 대 사람 혹은 사람 대 사람 전염을 막기 위한 요소들(격리, 검역 격리, 생활 영역 거리, 방벽, 개인 보호와 위생)과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다른 요소를 통한 예방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에는 항바이러스성 약물 혹은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손 씻기와 마스크, 장갑 착용과 따뜻하게 옷을 입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있어서 개인적으로 효과적이었으며, 이 모든 것을 복합적으로 사용했을 때는 더욱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방법들을 병행하는 것이 독감 유행을 이기는데 있어서 항바이러스성 약물보다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