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나세틴 제외...말기 신질환 발병과 연관 없어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있어서 페나세틴(phenacetin) 이외의 진통제들이 말기 신질환(end-stage renal disease, ESRD)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독일 ‘Klinikum Heidelberg-Mannheim’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ESRD는 가장 진행이 많이 된 형태의 신장 질환이다.
연구진은 초기 연구들에서 페나세틴 사용과 신장 질환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페나세틴은 신장 손상, 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1980년대 이후 미국 시장에서 회수됐다. 그러나, ESRD와 다른 진통제와의 관계는 논쟁거리로 남아있다.
포케 J. 반 데 우드( Fokke J. van der Woude) 박사 연구진은 ESRD를 앓고 있는 50세 이하 907명의 사람들과 3,622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포함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페나세틴을 제외한 모든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거나, 단일 제제의 진통제 혹은 복합 제제의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과 차후의 ESRD 발병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거나, 고용량 혹은 저용량으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것 간에 있어서 ESRD 위험은 현저한 차이가 없었으며, ESRD와 관련된 다른 잠재적인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조사했을 때, 위험 증가가 없는 것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실 대부분의 진통제들이 장기간 저용량으로 사용될 경우, ESRD 위험을 현저히 낮추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들은 50세 이하 나이군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ESRD와 진통제 사용간에 아무련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특정 진통제 사용 혹은 카페인을 함유했느냐 안 했느냐와 ESRD 간에도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결론지었다.
또, “전체적으로 우리의 연구 결과는 페나세틴 이외의 진통제들이 ESRD를 유발하지 않는다는데 증거를 더했다. 진통제에 의한 신장 질환에 대한 생각이 재평가되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Nephr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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