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드 연구진... 환자 1,500명 대상 연구 결과 밝혀내
한 가지 형태의 항우울제 치료에 반응이 없는 우울증 환자들에게 있어서 다른 형태의 약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일 수 있다고 하바드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프로작(Prozac), 졸로프트(Zoloft)와 같은 비교적 새로운 항우울제들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약(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SSRIs)이다. 연구진은 최근의 임상 시험에서 우울증 환자의 약 1/3 정도만이 SSRI 치료에 상태가 완화되지만, SSRI가 효과가 없을 때, 환자들에 대한 최상의 치료에 대해서 정신과 의사들은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SSRI에 내성이 생긴 주요 우울증에 대해 이차적인 SSRI 치료와 비SSRI 항우울제 치료로의 변경을 비교한 4가지 임상 시험을 분석했다.
합산된 데이터에는 한 가지 SSRI 치료에 반응이 없었으며, 이후 무작위로 분류돼 다른 SSRI 혹은 비SSRI 항우울제 치료가 실시됐던 1,496명의 환자들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비SSRI 항우울제로 무작위 변경됐던 환자들이 다른 SSRI 계열약으로 바꾼 환자들보다 상태의 완화를 경미하게 더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SSRI 항우울제는 SSRI 계열약에 비해 다소 내성이 우수하지 못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존 크리스탈 박사는 “이 연구 결과들은 우울증에 대한 현재의 치료가 여전히 이상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항우울제 약물의 출현이 계속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iological Psychiatry’지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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