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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간호사 만들자'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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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높은 '간호사 만들자' 방법은
  • 의약뉴스 정세진 기자
  • 승인 2011.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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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국회서 토론회 개최...실무 중심 교육 강조
지난 4월 간호교육 4년 학제가 결정되자 이에 따른 교육방식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정영희 의원과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간호사 인력 양성의 질 제고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질 높은 간호사 양성을 위해 간호교육의 틀이 근본적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간호교육은 실무현장 중심의 간호교육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간호학과 대학설립과 운영규정 제(개)정 방안' 에 대해 한국 대학교육협의회 대학평가원장을 지낸 이영호 서울기독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이영호 교수는 ▲간호학이 자연과학계열로 분류되고 있는 점 ▲실습지도 담당 임상교수제도 부재 ▲열악한 실습교육 환경 등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간호교육의 현실을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간호학을 별도의 대학 계열로 신설하고 임상실습 교육시간을 1천시간 이상 확보하며 임상실습교육 교원 1인당 학생수 8명 정도의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성신여자대학교 송지호 간호대학장은 간호사 인력양성 질 관리에 대해 "간호교육 인증평가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최우선 전제로 하여 관련부처간 정책조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한국간호평가원 박호란 원장,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연구실 임후남 연구위원, 보건복지자원연구원 최경숙 상임이사 등 5명의 토론자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박호란 원장은 "간호평가원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고등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사업에 참여해 평가기준과 운영규정 등을 정비하고 국제수준의 공신력 있는 평가인증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경숙 이사는 간호사의 이직률이 타 직종에 비해 유난히 높은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간호사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무조건의 격차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밖에 임상실습 전담교수의 인력기준 강화, 주실습병원 제도 도입 등을 통한 보다 전문적인 실습교육으로 현장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덜자는 등 다각도의 해결책들이 제시됐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교육은 체계적인 이론과 철저한 임상실습이 전제돼야 한다"며 앞으로 간호교육 개혁을 위해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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