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한방 및 전통발효식품의 세계 진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두관 지사)는 ‘한방·발효식품의 기능성’을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1시 산청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전해왔다.
제 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5월 3일~5월 9일) 중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경상남도·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후원하는 것으로 한국전통식품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조성해 경쟁력을 제고시켜 한방·발효식품분야의 산업화·세계화를 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방·발효식품이 몸에 좋다는 것은 일반화돼있지만 체계화 표준화 작업이 덜 되어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따라서 조직위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의약의 과학화․세계화를 지향하는 엑스포의 취지도 널리 알리고, 한방·발효식품 성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5명의 발표자가 나설 예정이다.
박건영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발효에 의한 건강기능성 증진효과’를 주제로 발효식품이 몸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진단하고, 류충호 경상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가 ‘생청국장의 기능성’을 주제로 보다 구체적인 발효식품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한국전통주연구소 박록담 소장이 ‘전통주와 우리문화’를 주제로 우리 생활 저변에서 널리 애용되는 발효식품사례를 짚는다.
이처럼 발효식품의 건강기능증진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핀 뒤에는 산업화와 세계화가능성을 모색하고 현 단계에서 필요한 인프라구축방안을 알아본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식품약리과 배만종 교수가 ‘한방․발효식품의 기능성 및 산업화’를, 아모레퍼시픽의 서대방팀장이 ‘한방 천연소재의 산업적 응용’에 대해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산업계·관계·학계·연구계 등 한방·발효식품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문의 (055)970-8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