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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 인천광역시병원회 회장 취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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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 인천광역시병원회 회장 취임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7.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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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 인천광역시병원회 회장 취임

▲ 김태원 병원장이 인천시병원회 회장에 취임했다.
▲ 김태원 병원장이 인천시병원회 회장에 취임했다.

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이 23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대한병원협회 인천광역시병원회 정기 총회에서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만 2년이다.

이날 행사에는 황효진 인천광역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 박철원 인천광역시의사회장, 안미라 심사평가원 인천본부장 등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광역시병원회는 대한병원협회 지회로 협회와 더불어 병원 제도의 운용에 관한 연구 및 개선, 회원병원의 권익 신장 및 소통,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의료계 발전과 인천 시민의 보건 환경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협의회다.

인천광역시병원회는 현재 50여개의 회원병원(상급종합병원 3개, 종합병원 17개, 병원 30개)이 속해있다.

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태완 회장은 “회원병원 간의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다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병원회를 만들겠다”며 “시대 변화에 따른 의료정책과 대응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 더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어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 획득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지난 12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도내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실사단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해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곳곳의 현장 설비 및 인력을 점검하고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성을 확립하여 국민 건강 및 의료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증 제도다.

기관 인증을 위한 조건으로는 ▲기관 내 비만대사수술 개인 인증을 받은 외과의사, 코디네이터, 임상 평가원 등으로 구성된 비만대사수술위원회 설립 여부, ▲비만대사수술 관련 마취과 및 협진 부서의 협력 여부, ▲집중치료실 및 중환자실 지원, ▲광범위한 내시경과 중재방사선 설비 등이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위장관외과 류훈 주임교수는 “우리 병원이 도내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 임상 성과로 병원 운영 효율 향상

인하대병원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과학인용색인확장판)급 국제학술지인 INJ(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 국제신경학저널)에 로봇수술 도입이 병원의 임상 및 운영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시스템을 이용한 수술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난 5년 동안 17%에 달하는 등 로봇 장비와 술기의 발전으로 로봇수술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로봇수술이 병원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로봇수술 도입 초기 단계에서 병원들이 직면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이러한 분석과 발표 사례는 아시아 의료기관 중 최초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연구 논문의 제1저자는 추성필 산부인과 교수(로봇수술부센터장), 공동저자는 최선근 외과 교수(진료부원장)ㆍ김영미 간호사(의료평가팀장)ㆍ전미숙 간호사(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이며 교신저자로 이택 비뇨의학과 교수(병원장)와 이진욱 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참여했다.

현직 병원장이 초대 로봇수술센터장으로서 연구에 직접 참여한 케이스다.

연구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하대병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과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환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기초로 한다.

갑상선 절제술, 직장 수술, 탈장 교정술,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수술을 받은 환자 3147명의 전자의무기록(EMR)을 비식별화해서 살펴봤다.

인하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社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기관의 임상적, 재무적, 운영적 지표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맞춤형 병원 분석(Custom Hospital Analytic, CHA) 프로그램을 활용했으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기관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로봇수술 도입 후 병원의 환자치료 임상 결과와 병원의 운영적 측면 등에서 전반적인 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 12월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는데, 연구 데이터로 쓰인 2019년 1월 1일 이후 수술부터 3년 6개월 동안 인천지역에서 시행한 연조직(뼈나 연골을 제외한 조직) 수술 비율이 17%에서 20%로 증가했다.

비뇨의학과의 종양 수술환자 수는 4.4배, 내분비외과의 갑상선암 수술환자 수는 1.7배 증가해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후 더 많은 신규환자가 유입됐다.

로봇수술의 증가와 동시에 개복이나 복강경 등 기존 수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암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하면서 고난이도 수술과 함께 상대적으로 중간 이하의 난이도 수술들도 증가했다는 것.

또한 로봇을 활용한 전립선암 수술과 갑상선 절제술은 기존의 수술과 비교해 수술시간과 환자의 출혈량 감소에 효과적이었다.

로봇 직장 절제술 환자는 기존의 개복 수술 환자보다 회복이 빨라 입원기간이 단축됐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로봇 시스템 도입 후 수술 부작용 및 합병증 감소 등 더 나은 임상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의료진들의 술기 향상이 수술 시간 단축과 관련 인적 자원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인하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관련 의료진들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병원 자체적으로 6단계로 임상 권한 기준을 마련해 엄격한 기준으로 로봇수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개소한 로봇 시뮬레이션센터와 같은 달 운용을 시작한 원격 미디어 플랫폼도 데이터를 이용해 의료진의 술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로봇수술을 데이터를 통해 수술을 표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연구가 로봇수술 도입 시 직면할 수 있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단계에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향상 시키고,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병원이 성공적인 로봇수술 시스템을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새 인공심폐기 도입

▲ (왼쪽부터) 유재현, 심만식, 박상준, 김상윤, 곽유진 교수
▲ (왼쪽부터) 유재현, 심만식, 박상준, 김상윤, 곽유진 교수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심장혈관흉부외과(과장 강민웅)가 첨단 의료장비 ‘S5 인공심폐기’를 도입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S5 인공심폐기는 ▲심폐기 회로 단축에 따른 충진액 감소로 인한 수혈량 감소 ▲동맥라인의 공기색전 탐지 ▲정맥 저혈조 안전장치 추가 가능 ▲응급 상황에서 대응력 강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지난해 260여 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며 5년 전과 비교해 3배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최근 인력확충을 통해 심혈관 수술 분야ㆍ중환자 분야·폐식도 분야를 진료하는 총 10명의 의사와 5명의 체외순환사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새롭게 도입한 인공심폐기와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진료량 확대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만식 교수는 “새로운 인공심폐기 도입으로 중부권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따뜻한 진료를 펼쳐 우리 병원을 찾는 심혈관 중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장비 보강과 의료진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의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건협 충북세종지부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좌구산자연휴양림 삼기저수지 환경정화 

▲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단장 차재구 본부장)이 24일 좌구산자연휴양림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건협 충북·세종지부 직원 및 봉사단원이 비가 오는 가운데도 총 22명이 참여해 삼기저수지 산책로 및 인근 풀숲 등에 방치되어 있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충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충북 레이크파크 둘레길 플로깅 챌린지에 참여했다.

건협 충북세종지부 차재구 본부장은 “깨끗한 지역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지속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직장인 걷기챌린지 ‘워커스, 워크온’ 총 52개 기업 1223명 참여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건강검진 협약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걷기 챌린지 ’워커스, 워크온(Workers, Walk on)‘’에 총 52개 기업 1223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워커스, 워크온’ 행사는 건협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직장인의 건강증진과 사회공헌을 위해 실시한 올해 두 번째 걷기 챌린지로,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전체 행사 참여자 1223명의 30일간 총 걸음 수는 2억 7848만784보로 집계됐다.

973명(79.6%)이 하루 평균 5000보씩 걸어 15만 보를 달성했고, 이 중 326명(26.6%)이 하루 평균 1만 보씩 걸어 최종 목표인 30만 보를 달성했다.

건협은 “참여자 총 걸음 수는 거리로 환산하면 194만 9365km이며, 이는 탄소발생량을 25만 4851kg을 감소시키고 소나무 3만 8614그루를 심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건협은 이번 챌린지에서 15만 보, 30만 보를 달성한 참여자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참여기업 중 가장 많은 인원이 30만 보를 달성한 두산전자 익산공장(전북 익산시 소재)과 ㈜플랜텍(경북 포항시 소재)에는 건강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참여자의 걸음 수를 1000보당 100원으로 환산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건협은 참여자 대상 만족도조사 결과, 참여자의 94.3%가 챌린지 참여에 만족했고, 94.3%가 개인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며, 93.0%가 사내 건강증진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됐다 응답했다고 밝혔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건강증진과 사회공헌을 위한 참여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칠수 있었다”며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내원고객, 기업고객, 직원 및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걷기 챌린지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건강증진과 사회공헌의 의미 있는 챌린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일산백병원, 증축 · 리모델링 준공식 개최

▲ 일산백병원이 증축,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 일산백병원이 증축,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23일 병원 지하 1층 통합외래 공간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2년 2월 착공식을 시작한 지 2년 5개월 만이다.

일산백병원은 ▲중증 환자 치료센터 확대 ▲로봇·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내시경실ㆍ투석실 확장 ▲주차 공간 확충 ▲외래 에스컬레이터 설치 ▲환자 휴게공간 확대 등의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증축으로 연면적은 4,73㎡(1,323평)로 늘었으며, 야외 주차장도 1126㎡(341평) 확장됐다.

증축 공간은 2~6층(4층 제외), 4개 층이다. 증축 건물 2층에는 심장혈관센터와 성형외과, 피부과가 확장 이전했다.

3층에는 로봇 수술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해 17개 최신식 수술실과 32개의 회복실이 들어선다.

5층에는 입원 병상 53개가 추가됐으며, 6층에는 19개 중환자실이 신설됐다. 이번 증축으로 일산백병원은 이제 최대 730병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일산백병원은 증축과 함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했다. 리모델링 면적은 총 2만 9m²( 6053평)로 전체 외래 진료실과 검사실, 투석실, 일부 병동 등이 포함됐다.

1~5층으로 분산돼 있던 외래 진료실을 지하 1층으로 통합했다. 이곳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진료과와 각종 검사실이 들어섰다. 1층과 통합 외래를 잇는 에스컬레이터도 새로 설치됐다.

2차 리모델링 공사도 예정돼 있다. 통합 외래로 이전한 2층과 3층 진료과 전체를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 이비인후과와 비뇨의학과, 안과 등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투석실과 심장혈관조영실, 내시경실, 일부 병동도 동시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인제학원 백대욱 상임이사, 일산백병원 이성순 원장, 박준석 기획실장, 강기두 노조지부장, 이종수 사무국장, 전옥분 간호부장, 신정철 시설부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순 원장은 “외래 환자에게는 진료와 검사 동선을 최소화하고, 외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보다 편안하게 쾌적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고객 중심 진료환경을 구축했다”며 “이와 함께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확대해 지역 중증 환자 치료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산과 파주, 김포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가장 믿음직한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봉사활동

▲ 건협 서울강남지부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봉사활동을 했다.
▲ 건협 서울강남지부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봉사활동을 했다.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본부장 김희철, 이하 건협서울강남지부)는 23일,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배식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건협서울강남지부 김희철 본부장은 “하남시감일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꼭 필요한 배식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대한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고,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어르신뿐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맞춤형 무릎 관절 치환술, 슬개골 운동 역학 복원해 기능적 만족도 높인다

▲ (왼쪽)고인준, 김용덕 교수
▲ (왼쪽)고인준, 김용덕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교신저자), 김용덕(제1저자) 교수팀이 가톨릭대학교 응용해부학교실 곽대순 교수, 세종대학교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와 공동으로 한쪽 무릎에는 기존의 수술법을, 다른 한쪽에는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적용한 총 40차례(20쌍)의 시신 연구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작 분석 시스템으로 수집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전후의 슬개골 운동 데이터를 밀도 기반 군집화 알고리즘(Density-Based Spatial Clustering of Applications with Noise, DBSCAN)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 맞춤형 관절 치환술에서 기존의 관절 치환술보다 고유의 슬개골 운동 역학이 잘 복원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 맞춤형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슬개골 운동 패턴 대부분이 수술 전과 유사한 양상으로 군집화 되는 반면, 기존 수술법에서는 수술 전후 슬개골 운동 패턴 대부분이 서로 다른 별개 군집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무릎 관절 치환술은 환자의 무릎 변형이나 연조직(인체의 근육, 근막, 건, 인대, 관절낭, 피부, 지방 등과 같이 뼈나 연골을 제외한 조직)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골 절제와 연부조직 균형을 맞추는 수술이 주를 이뤘는데, 이 때문에 무릎 전체의 생체역학(힘에 의해 일어나는 인체의 운동성과 관절 부위의 상호작용) 변화가 나타나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기능이 소실되는 한계를 보여 왔다.

그러나 환자 맞춤형 관절 치환술의 경우, 환자의 무릎 변형 형태에 맞춰 골 절제를 시행하고, 연부조직의 긴장도는 유지해 환자의 생체역학을 그대로 보존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임상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우수한 임상결과를 뒷받침하는 기초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밀도 기반 군집화(DBSCAN) 알고리즘을 이용해 무릎 관절 운동 시 슬개골 운동 역학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환자 맞춤형 관절 치환술이 고유의 슬개골 운동 역학을 잘 복원해 생체역학적으로 우수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릎 관절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슬개골을 수술 전 고유의 상태로 재현하는 것은 인공관절 치환술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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