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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제네시스와 AI 활용 신약개발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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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제네시스와 AI 활용 신약개발 협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4.09.11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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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AI 플랫폼 적용 계획...개발ㆍ상업화 권리 확보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생명공학회사 제네시스 테라퓨틱스(Genesis Therapeutics)와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 길리어드는 AI 신약 개발 회사 제네시스와 협력해 저분자 치료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 길리어드는 AI 신약 개발 회사 제네시스와 협력해 저분자 치료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길리어드와 제네시스는 여러 표적에 걸쳐 새로운 저분자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까다로운 표적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성형 및 예측형 인공지능 기술을 개척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길리어드가 선택한 표적에 대한 분자를 생성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제네시스의 선도적인 AI 플랫폼인 GEMS(Genesis Exploration of Molecular Space)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임상 연구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며, 길리어드는 협업 화합물의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에 따라 제네시스는 길리어드로부터 표적 3개에 대한 선불금 3500만 달러를 받는다. 길리어드는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추가 표적을 정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향후 제네시스는 여러 프로그램에 걸쳐 전임상, 개발, 규제, 상업화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길리어드가 협업 제품을 성공적으로 상업화할 경우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플라비우스 마틴 연구부문 부사장은 “사람, 과학, 기타 새로운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에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까다로운 표적에 대한 분자 발굴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제네시스와 협력하면서 AI 플랫폼을 적용해 미충족 환자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설립자 겸 CEO인 에반 파인버그는 “많은 유망한 단백질 표적은 관련 학습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성 머신러닝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운 표적에 대한 신약 발굴 캠페인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적 AI 플랫폼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환자를 위해 획기적인 치료제를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우리의 생성형 AI 및 신약 발굴 전문성과 길리어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연구개발 팀을 결합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제네시스 테라퓨틱스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도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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