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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21 22:44 (월)
서울안강병원, 중앙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0억 원 후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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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강병원, 중앙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0억 원 후원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10.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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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강병원, 중앙대의료원에 발전기금 10억 원 후원

▲ 중앙대병원이 서울안강병원으로부터 중앙대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을 후원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중앙대병원이 서울안강병원으로부터 중앙대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을 후원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은 서울안강병원(대표원장 안강)으로부터 중앙대의료원 발전기금 10억 원을 후원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5일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ᆞ송정수 대외협력실장ᆞ김성대 관리본부장과 서울안강병원 안강 대표원장ᆞ신현주 부원장ᆞ윤원국 부장ᆞ이재훈 대외협력팀장이 자리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안강 대표원장은 “의과대학 시절은 매우 소중한 경험이자 자산이었으며, 모교 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동문으로서 큰 기쁨”이라며 “이번 후원이 모교 병원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권정택 병원장은 “서울안강병원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중앙대의료원의 발전을 염원하는 그 뜻을 받들어 진료와 연구 및 후진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안강병원은 재활, 통증치료에 특화된 병원으로 척추관절신경치료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비침습적 치료인 FIMS(기능적 근육내 자극 치료)를 창시한 안강 대표원장이 2013년에 설립했다.

 

◇강원의대 교수들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취소해야”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경북의대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경북의대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원의대, 강원대병원 교수들이 국민과 국회의원들을 향해 의대 정원 증원 철회와 대학의 교육 자율권 회복을 위해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경북의대에서 의학교육 현장 시찰하는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을 향해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을 밀어붙이고 학생들의 휴학권마저 제한하면서 대학 교육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총선승리를 위해 의료 개혁이라는 미명으로 시행된 의대 증원 정책으로 선배 세대가 이룬 세계에서 인정받던 한국 의료의 현재는 끝이 났다”며 “정치 검사와 정치공무원들이 만든 의사집단행동대책이라는 반헌법적인 정책들로, MZ세대와 함께 어떻게 하면 지역의료ㆍ필수의료를 지킬 수 있을까 고민이 있던 한국 의료는 현재와 미래까지 끝장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 상식, 법치 등 헌법 정신에 따라서 오직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 시작부터 법률 위반이었다”며 “윤 정부는 입학 시기 2년 전까지 입학전형에 관한 기본사항을 수립ㆍ공표하도록 한 고등교육법을 어기고 2026년 66% 의대 증원을 올해 2월 발표했다”고 일갈했다.

이에 “갑자기 50명이 다니던 학교에 내년부터 132명을 가르치라고 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교육권을 침해 받았다고 항의하거나 전학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며 “이로 인해 학생이 떠나자 정부는 ‘휴학 금지 명령’, '미복귀시 유급-제적', '2학기 초과 휴학 불허' 등의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각종 행정명령들을 남발했다”고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마저 훼손하고 휴학을 불허할 것을 명령했다”며 “강원대 총장은 교육부에 굴복하고 의대학장과 논의 없이 학생 휴학 승인의 권한을 회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힐난했다.

그러나 “대학의 의사결정기구인 교무회의, 평의회를 거치지도, 학칙에 부합하지도 않는 불법적인 총장의 명령이 학칙에 우선할 수 없다”며 “서울대 의대 학장과 서울대 총장은 상식과 법을 따르는 행동을 했는데 왜 강원대 총장은 대학 교육의 자율권을 포기하는 건가”라고 따져물었다.

나아가 “윤석열 정권은 의료개혁이라는 구호로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하면서 대한민국의료를 붕괴시키고 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전공의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학생들은 제대로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기고 교수들은 대학 교육의 자율권과 자주적으로 교육할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규탄했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조차도 보장되지 않는 참담한 현실을 국민들이 알아야한다”며 “청문회에서 국회의원들은 교육부의 반헌법적인 불법행위를 낱낱이 밝혀, 하루라도 빨리 불법적인 2025년 의대 증원정책이 취소되고, 대한민국 의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보수교육 6점 승인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5일 2024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5일 2024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내년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의 회원 보수교육 점수가 6점으로 확정됐다. 
   
또,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및 운영 규정을 제정,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15일 2024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보수교육 점수 부여의 건 등 모두 7개 토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4월 개최 예정인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의 보수교육 승인과 점수 부여에 대해 논의하고 INDEX, CDC, HODEX, YESDEX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됨에 따라 회원 보수교육 규정에 의거해 6점을 승인했다. 
    
하지만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는 비보수교육기관인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KDX)와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eDEX)가 공동주관으로 운영키로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보수교육특별위원회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100주년이라는 큰 행사의 특수성과 치과계 화합을 고려, 100주년 행사에 한해 보수교육 점수 부여를 의결했으며,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여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사회에서는 특히 지난 6월 이사회에서 논의했던 치과의료감정원의 설립 및 운영 규정 최종안을 검토하고, 일부 중복되는 내용을 수정하는 조건부 승인으로 의결했다. 

이강운 부회장은 “규정 제정을 시작으로 치과의료감정원의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1일에 개최한 2024 스마일런 페스티벌 결산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 일부를 스마일재단 후원금 등으로 사용하기로 승인하고 정관 개정안 세칙 제정 관련 논의도 진행했으나, 다양한 의견 수렴 후 추후 이사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이사회에서는 ▲회원고충처리위원회 ▲2024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 위원을 해촉 및 위촉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제6회 이사회가 우리 제33대 집행부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라며 “협회장으로써 감회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연세치대 동창회 50주년, 조선치대 50주년, 서울치대병원 100주년 행사에 참석했었다”며 “대한민국 치의학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대단히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 “역사적인 치협 100주년 행사도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다”며 “협회장도 적극적으로 준비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의협 "대통령 출근길 피켓 시위에 경찰 물리력 행사 유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최근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증원 항의 시위를 벌이던 전공의들이 경찰들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상해까지 입은 것으로 보도되자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즉각적으로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15일 경기도의사회와 전국의대생학부모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대통령 출근길 피켓 시위 행사 직후 열린 가두행진 도중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전공의 2명과 일부 시위 참석자들이 경찰의 물리력 행사로 상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사직 전공의 1명의 손가락이 찢어지고 또 다른 사직 전공의 1명은 팔뚝에 피멍이 드는 등 크고 작은 상해를 입기도 했으며, 전공의들과 시위 참가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등 공권력 남용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 의협의 설명이다. 

이에 의협은 “엄중한 의료대란 시국 속에 해당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사실 관계에 대한 명확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협회는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은 회원들이 조속히 회복하도록 돕고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와 피해 흔적이 명확히 존재하는 만큼, 정부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해 심각히 받아들여 즉각적으로 수사해 주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 체결

▲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지난 14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바이오 분야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지난 14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바이오 분야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지난 14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강희준)와 바이오 분야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분당서울대병원 김지현 연구기획부장,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강희준 센터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상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등 정기적인 교류 추진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 공동 육성 및 투자 지원 추진 ▲병원과 연계한 공동 사업추진단의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접목한 사업 리딩 및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바이오 분야 공동협력과 운영 지원 등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은 충남 소재의 바이오 벤처기업에 임상시험센터, 전임상실험센터와 같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임상 의료진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의 입주기업들에게 기술개발 상용화 및 투자 유치와 같은 지원을 제공하는 등 각 기관의 장점을 살린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현 연구기획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의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 입주 기업과 충남의 유망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는 보건산업진흥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3년째 수행하며 유망 바이오 기업에게 임상시험 및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투자행사 및 전시회를 지원하는 등 사업 전주기에 걸쳐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고 있다. 

◇보라매병원 연구팀, 켈로이드 흉터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 박준호 교수.
▲ 박준호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연구팀(박준호 교수, 박지웅 교수)이 켈로이드 수술 후 관리에서 레이저와 국소 주사를 병합한 요법의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켈로이드는 과도한 섬유화에 의해 기존의 피부 손상 부위를 넘어 확장되는 돌출성 흉터로, 각종 수술과 피어싱 등의 증가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5%까지 발병 위험을 지니고 있다. 주로 젊은 성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켈로이드의 정확한 발병 기전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성장인자의 불균형이나 세포 외 기질 변화 같은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켈로이드 치료에 대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해결책이나 치료법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켈로이드는 난치성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과 통증을 호소하며 미용적인 문제는 정신적인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2019년 3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켈로이드 흉터 성형술을 시행 받은 1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흉터의 정밀 평가 척도(mVSS, POSAS), 재발률, 환자 만족도를 활용해 레이저-주사 병합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레이저와 주사 병합 치료를 시행 받은 그룹(53명)과 주사 단독 치료를 시행 받은 그룹(58명)의 치료 예후를 비교ㆍ분석한 결과, 병합 치료를 시행 받은 그룹이 수술 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은 흉터 평가 점수(mVSS, POSAS)와 더 낮은 재발률을 나타냈다.

박준호 교수는 “수년 전부터 보라매병원 성형외과에서 진행한 켈로이드 및 흉터의 기계적 신호 전달에 대한 세포 및 동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켈로이드 치료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최신 레이저와 다양한 주사 치료 노하우, 흉터 관리 제품을 통해 일반 흉터 치료 및 관리에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수술 후 켈로이드 흉터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해 Nd:YAG 레이저와 Triamcinolone 주사를 병합한 치료법의 효능과 안정성을 평가한 것으로, 대표적 SCI급 국제학술지인 ‘Aesthetic Plastic Surgery’ 2024년 10월 호에 게재됐다.


◇변비약에 쓰이는 차전자피, 숙취해소와 간 손상 예방에도 도움

▲ (왼쪽부터) 류담 교수, 양경모 임상강사, 정범선 교수. 
▲ (왼쪽부터) 류담 교수, 양경모 임상강사, 정범선 교수. 

변비약으로 사용하는 차전자피(질경이 씨앗)가 숙취와 간 손상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급성 알코올 중독이나 숙취 시에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행동 양상의 호전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경모 임상강사,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정범선 교수 공동연구팀이 최근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낸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류 교수팀은 생쥐 실험 모델을 사용,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후 차전자피를 복용시킨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 관찰했다. 혈액검사, 간조직검사, 소장조직검사, PCR 및 생쥐 행동실험 등을 비교한 것이다.

비교 결과 다량의 알코올 섭취 후 차전자피를 복용한 그룹이 차전자피를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간 염증을 대변하는 혈액 ALT 수치와 AST 수치가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소장 조직검사에서는 차전자피 복용그룹의 소장 손상이 적었고, PCR에서도 소장의 알코올 분해 효소 발현량이 적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차전자피 복용그룹에서는 혈중 에탄올을 포함해 숙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많이 낮았고, 간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알코올 분해 효소의 발현도 유의미하게 적은 것을 확인했다.

류담 교수는 “동물 실험을 통해 차전자피가 알코올 섭취 후에 발생하는 숙취 및 간 손상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라며 “향후 숙취해소제 개발이나 알코올로 인한 간손상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문은 ‘Frontiers in Pharmacology’ 저널에 ‘장내음주 억제를 통하여 숙취 및 염증성 간 손상을 개선하는 차전자피(Psyllium fiber improves hangovers and inflammatory liver injury by inhibiting intestinal drinking)’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하반기 소방훈련 실시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이 소방훈련에서 소방호스 사용 방법을 익히고 있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교직원이 소방훈련에서 소방호스 사용 방법을 익히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1일 본관에서 ‘2024년 하반기 환자안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을 보호하고자 시행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 인공신장실 내 복막투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각 자위소방대는 팀별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방송 ▲환자 분류 ▲환자 대피 ▲소화기 사용 방법 ▲소화전 사용 방법 등을 익혔다.

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아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신속한 초기대응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반기마다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진 병원장은 “소방훈련은 병원의 중요한 안전 관리 활동 중 하나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적합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환자 및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산모-아이 이어지는 감염경로 보고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
▲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

산모에게서 신생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와 신생아 감염의 고위험군에 대한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예방적 항생제 사용의 선택에 대한 도움을 주는 연구로,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란 평가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연구팀은 2013 ~ 2020년 사이 병원균이 확인된 산모에서 출생한 극소 미숙아 173명을 감염 그룹(45명)과 미감염 그룹(128명)으로 나누어 감염 주요 경로와 감염에 영향을 준 요인을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IF=4.6)’ 최근호에 발표했다.

그동안 패혈증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범위한 항생제 투여가 일반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아기에게 이로운 경우에만 항생제를 쓰도록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00g 미만으로 태어난 극소 미숙아는 대개 면역 체계가 불완전한 탓에 세균 감염에 취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조산 및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미리 엄마에게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갓 태어난 아기에게 항생제를 쓰기도 한다.

문제는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산모에게는 항생제 내성을, 아기에게는 여기에 더해 괴사성 장염, 신경발달 장애 등 역효과를 걱정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산모의 혈액과 소변, 질에서 채취한 병원균을 확인한 결과 대장균이 30.6%로 가장 흔했고, 칸디다균(29.5%), B군 연쇄상구균(16.8%), 클렙시에라균(12.1%), 엔테로코커스균(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기들도 동일하게 대장균(35.6%)에 가장 많이 전염되었고 다음은 칸디다균(20.0%), B군 연쇄상구균(15.6%), 엔테로코커스균(15.6%), 클렙시에라균(8.9%)이었다.

질은 가장 흔한 감염 경로였다. 대장균에 감염된 극소 미숙아의 30.2%는 출산시 산모의 질을 통해 감염됐다.

산모의 혈액에서 대장균이 검출되었을 때는 아기에게 100% 전염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연구팀은 또 감염에 영향을 준 요인도 분석했다. 그 결과 산모의 경우에는 백혈구 수치가 높거나 융모양막염,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이력이 있을 때 아기에게 감염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구의 경우 혈액 내 수치가 15,000/µL를 초과한 경우에는 아기 전파 위험이 2.62배 상승했다.

태반의 융모막과 양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융모막염이 있는 경우에는 10.54배나 올랐다. 조산을 막으려 출산 전 자궁경부를 실로 묶는 결찰술을 했을 때에도 4.44배까지 감염 전파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균 전달이 된 그룹은 균 전달이 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3배, 뇌실내출혈 발생률은 6배 상회했다.

이를 토대로 산모의 출산 전 과거력상, 양막이 조기 파열되거나 융모양막염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결찰술을 받은 이력, 백혈구 수치 등을 종합해 항생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또 극소 미숙아의 경우에도 출생 후 세균 배양검사나 염증 반응 등을 확인하고 신중하게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실ㆍ안소윤 교수는 “산모에서 극소 미숙아로 이어지는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항생제의 남용을 막고 꼭 필요할 경우에 항생제를 써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간이식 30주년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 개최

▲ 고려대학교의료원-대한이식학회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 사진.
▲ 고려대학교의료원-대한이식학회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 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달 27일 메디힐홀에서 간이식 30주년 기념 고려대학교의료원-대한이식학회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간이식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최신 동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첫 번째 세션은 고대의료원 간이식 30주년을 회고하는 자리로 송태진 교수(고대 안산병원 간담췌외과)가 좌장을 맡았다. 

영상을 통해 고대의료원 간이식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정기훈 교수(동국대학교의료원 간담췌외과)와 최인석 교수(건양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가 소회를 전했다. 

이어 유영동 교수(고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가 간이식 30주년의 성과를 분석 발표하고, 박평재 교수(고대 구로병원 이식혈관외과)의 진행 아래 간이식 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장기이식에 대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진행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간경변성 심근병증에 대한 이해(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김미나 교수), 간 기능 부전 환자의 마취 관리(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 교수), 신장이식에서의 심혈관 위험 평가(고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구태연 교수), 장기이식 전 혈관 석회화에 대한 CT 평가(고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황성호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은 장기이식의 최신 지견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과 서울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하종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장기이식 기계 관류의 발전(제주대학교 이식외과 장원배 교수). TA-NRP의 기술적ㆍ윤리적 과제(오하이오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센터 최국빈 교수), 국내 심장 정지 후 기증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현황(고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교수)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광웅 서울대학교 간담췌외과 교수 겸 간이식학회 회장, 김동식 고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겸 장기이식센터장,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김희선 과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오재숙 부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고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국내의 장기이식 수술은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세계 최정상 수준에 이르렀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고대의료원의 간이식 발자취를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대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은 “장기이식은 생명을 잇는 인술이다.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통해 환자분들이 희망을 얻고 새 생명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며 “고대 안암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비롯한 여러 부서 간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 김동식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은 최신 의료 기술이 집약된 의학의 꽃이라 할 수 있다”며 “지금의 술기를 갖추기까지 장기이식이란 개념이 생소했던 때부터 오늘날까지 함께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하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김기훈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간이식ㆍ간담도외과 교수)은 “고대 안암병원의 지난 30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30년도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은 지난 1994년 고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故 한주환 선생의 숭고한 장기기증으로 첫 뇌사자 간이식이 이뤄졌다.

당시 고대 구로병원 외과 최상용 교수의 집도로 이식이 진행됐으며, 기증된 장기는 6명의 수혜자에게 이식됐다.


◇분당차병원 세쌍둥이 출산, 건강하게 퇴원

▲ (뒷줄 두 번째부터) 이지연 교수, 김영탁 병원장, (앞줄)이초애 교수와 조예나 씨 부부가 세쌍둥이를 안고 있다.
▲ (뒷줄 두 번째부터) 이지연 교수, 김영탁 병원장, (앞줄)이초애 교수와 조예나 씨 부부가 세쌍둥이를 안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에서 세쌍둥이가 태어나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회복해 퇴원했다. 경기도 성남에 사는 조예나(29)씨는 지난 9월 10일, 임신 34주 만에 첫째 여아(1.9kg), 둘째 여아(2.1kg), 셋째 남아(2.1kg)를 출산했으며 산모는 산후조리까지 마치고 최근 퇴원했다.

조씨 부부는 아기를 갖기 위해 2023년 3월,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를 찾아 신소연 교수의 진료 후, 인공수정 2차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10주 차에 분당차병원 산부인과로 옮겨 이지연 교수의 진료를 받으면서 건강하게 지내왔고, 34주 차 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들을 만났다.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팀은 세쌍둥이 출산을 위해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뒤 제왕절개 수술을 시작했다.

1:1 신생아 케어를 위해 소아청소년과 교수진 3명이 수술실에서 대기하며 아기의 출생을 기다렸다. 

출생 직후 신생아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로 옮겨진 신생아 3명은 소아청소년과 이초애 교수와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팀의 진료로 폐 성숙 치료, 광선 치료 등을 받으며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

세쌍둥이 제왕절개 수술 중에는 첫 태아 분만 후 남아있는 태아들의 위치나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고 많은 양수와 출혈로 수술 시야가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숙련된 산과팀의 수술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한 큰 자궁이 임신부의 주요 혈관과 폐를 눌러서 심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수술 중 출혈도 많을 수 있어 산과 마취에 능숙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더불어 아기들이 조산아인 동시에 저체중아인 경우도 종종 있어서 출생 직후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뿐 아니라 간호팀 각 파트의 유기적인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다.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는 “이번 세쌍둥이 분만에서 의료진들이 합이 잘 맞았고 세 아기 모두 우렁차게 울면서 건강하게 태어나서 기쁘다”며 “산모가 34주간 외래에 진찰받으러 올 때마다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오셨다”고 말했다.

특히 “임신 후반기에는 앉고 서는 기본적인 동작조차도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은데 생활하기 어렵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놀랍기도 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산모 조 씨는 “인공수정 결과, 피검사 수치를 보고 쌍둥이일 수도 있겠다는 예상은 했지만 세쌍둥이라는 소식에 정말 기뻤다”며 “고위험 임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분당차병원에서 출산하기로 결정했고 산부인과 이지연 교수님의 세심한 케어로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기들을 건강하게 잘 돌봐주신 신생아 집중치료실 이초애 교수님과 간호사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난임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산후조리원 원스톱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를 운영함으로 경기 동남권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집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치주질환으로 악화된 구강미생물 환경, 전신질환에 영향

▲ (왼쪽부터) 이효정 교수, 김현지 교수, 박경운 교수.
▲ (왼쪽부터) 이효정 교수, 김현지 교수, 박경운 교수.

국내 연구진이 치주염 등으로 악화된 불균형한 구강 미생물 환경이 전신 질환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ㆍ박경운 교수팀은 17일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밝혔다.

우리 몸에서 약 2%의 무게를 차지한다고 알려진 미생물은 구강, 장, 피부 등 인체 곳곳에 다양한 군집을 형성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이루며 유익균과 유해균의 상호작용에 의해 질환 발병 혹은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미생물 군집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관이 구강인데, 구강 내에는 1000종 이상의 균이 분포해있고 침 1ml에는 세균 5~1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보고될 정도로 거대한 미생물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구강 미생물 환경의 악화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 질환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이 인체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나아가 전신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었는데,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저장된 치주염을 앓고 있는 환자와 건강한 환자에서 동시 추출한 게놈 DNA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메타게놈 연구를 통해 그 단서를 찾고자 했다.

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와 건강한 환자의 △타액(침) △구강 벽 △구강 내 치태(플라크) △대변 △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치주염 환자의 타액과 치태에서 관찰되는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는 치주염 등 치주 질환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주는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marker)로서 혈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구강 건강과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 다양한 전신 질환 간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결과로, 치주염 등으로 인해 악화된 구강 내 미생물 군집이 혈액에도 서식지를 형성하는 구강-혈액 미생물 축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구강 건강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힐 단서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정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최병인 교수, 대한영상의학회 명예의 전당 골드메달리스트 추대

▲ 최병인 교수.
▲ 최병인 교수.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KSR, Korea Society of Radiology) 2024년 제80차 학술대회(The 80th 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서 명예의 전당 골드메달리스트(KSR Gold Medalist, 공로회원)로 추대됐다.

영상의학회는 학회의 발전과 영상의학 분야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회원에 대해 골드메달을 수여해 공로회원으로 추대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영상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영상의학과 의료계에 대한 헌신과 업적으로 2024년 공로회원으로 추대됐다.

학회는 정부기관, 의학 및 보건의료단체, 학회 활동 등을 점수화해 예비 후보자를 선정하고 1ㆍ2차 투표와 최종 심사위원회를 거쳐 공로회원을 결정하는데, 대한영상학회 공로회원은 지금까지 80년의 역사 기간 중 단 7명만 추대될 정도로 최고 권위와 영예로 알려져 있다.

최 교수는 간암 영상진단 분야의 선구자로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간암 정복을 위해서 노력해온 가운데, 복부영상의학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탁월한 연구 활동으로 10종류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됐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학술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병원 등 10개 이상의 외국 대학병원의 객원교수로 간암 진단의 최신지견을 국제적으로 전파해 대한민국 영상의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최 교수는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5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국제학술대회에서 630편 이상의 학술 연제 발표, 38편의 국내외 교과서 집필, 85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을 통해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높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 및 개발도상국가의 영상의학 교육에도 헌신하였는데, 세계초음파의학회의 지원으로 총 16개 국가에 초음파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영상의학 연수원을 설립하여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영상의학 의사들을 교육하였으며, 교육환경이 취약한 아시아 국가들의 영상의학 의사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영상의학의 국제적인 명성을 높였다.

한편, 최병인 교수는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 회장, 대한간학회 회장, 대한복부영상의학회 회장, 대한간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회장, 세계초음파의학회 교육센터장, 수석부회장, 아시아복부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회 회장 및 연구원장을 역임하여 대한민국 영상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했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북미방사선의학회(RSNA), 유럽방사선의학회(ESR),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AOSR), 미국초음파의학회 (AIUM)등 18개 국제학회 및 기구에서 명예회원, 명예펠로우, 골드메달리스트 등으로 추대됐다.


◇고대의대 94학번 동기회로부터 , 고대의료원에 5000만원 전달

▲ (왼쪽부터)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윤종현 고대의대 94학번 동기회장(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 과장), 정난희 총무(트리니티 여성의원 대표원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윤영훈 총무(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 (왼쪽부터)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윤종현 고대의대 94학번 동기회장(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 과장), 정난희 총무(트리니티 여성의원 대표원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윤영훈 총무(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16일 고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고대의대 94학번 동기회로부터 의학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ㆍ편성범 의과대학장 및 주요 보직자와 고대의대 94학번 윤종현 동기회장(국립중앙의료원 비뇨의학과장)ㆍ윤영훈 총무(고대구로병원 응급의학과장)‧정난희 총무(트리니티 여성의원 대표원장)가 참석했다.

올해로 입학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대 94학번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았으며 모교 발전을 위해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윤종현 회장은 “졸업 이후에도 의료원과 병원 발전에 꾸준히 관심을 가진 동기들과 모교를 위한 일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발전 기금이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미래 의학을 선도해 나가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94학번 교우들의 입학 30주년을 축하하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기금은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열어가는 고대의료원의 미래 의학 선도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산후조리원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개최

▲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16일 ‘산후조리원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16일 ‘산후조리원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16일 병원 응급센터 11층 환자교육센터에서 ‘산후조리원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2021년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가천대 길병원이 공공보건의료 협력 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모ㆍ신생아ㆍ어린이 협력 사업은 필수보건의료 협력 사업 중 하나다.

2021년 보건복지부 산후조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81.2%로 산모 대부분이용하고 있다.

산후조리원은 법적으로 의료기관에 해당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를 집단으로 관리하고 있어 감염과 안전관리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다.

출산 후 산모와 가족들에게 일어나는 신체적, 정시적 변화와 적응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도 필수적이다.

교육은 ▲신생아 감염관리(감염관리실 김은영 팀장) ▲신생아 응급처치(소아청소년과 조혜정 교수) ▲산후우울 관리(인천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 이희선 팀장)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인천시 산후조리원 종사자 29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주제별 필요성 평가(5점 만점)에서 ‘응급처치 교육’(4.38점), ‘감염관리 교육’(4.31점), ‘소방안전 교육’(4.34점), ‘산후우울 교육’(4.17점으로) 순으로 높은 요구도를 보인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임정수 본부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 역시 그 일환으로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지식 습득 및 신생아 응급상황 시 실질적인 대처 능력 강화, 산후우울감을 겪는 산모의 적절한 중재 능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첨단재생의료센터ㆍ세포치료센터 공동 심포지엄 개최

▲ 2024 첨단재생의료센터, 세포치료센터 공동 심포지엄 포스터.
▲ 2024 첨단재생의료센터, 세포치료센터 공동 심포지엄 포스터.

한양대병원 첨단재생의료센터와 세포치료센터는 오는 24일 한양의대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인증 첨단재생의료센터와 세포치료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그동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석학들의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연구를 바탕으로 병원의 발전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Ⅰ’,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Ⅱ’ 등 3개의 세션과 해외연자를 초청한 특별강연으로 구성했다.

오기욱 첨단재생의료센터장(신경과 교수)은 “한양대병원은 루게릭병, 파킨슨병, 루푸스 등 희귀∙난치병 치료와 연구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본원의 세포치료제 개발 성과와 국내외 첨단재생의료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고,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정보교류와 인적네트워크 확립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신경계퇴행성질환, 자가면면역질환, 간질환, 슬관절질환 등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세포치료센터는 2003년 개설된 후 김승현 센터장을 중심으로 줄기세포 기초연구와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세계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첨단재생의료센터는 2022년부터 설립돼 보건복지부로 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교수, 휠체어 필라테스 강좌 개최

▲ 윤하나 교수.
▲ 윤하나 교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다음달 1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컨벤션 대강당에서 ‘척수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필라테스’ 강좌를 진행한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여성비뇨기능 및 성의학학회, 콘바텍 코리아(Convatec Korea)가 공동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강좌에서는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건강관리 방법과 재활 운동법 등이 소개될 예정으로 현장 참석과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잘 알려진 윤하나 교수는 척수손상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방광 건강 관리법과 요로 감염 예방 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실습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휠체어 필라테스 운동법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한다.

윤하나 교수는 “건강한 방광 관리가 척수손상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에서 척수장애인들이 실제로 적용 가능한 운동법을 소개해 일상생활에서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북삼성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기관 선정 기념식 개최

▲ 최동진 보건의료정보사업본부장(왼쪽)과 박희진 정보전략실장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최동진 보건의료정보사업본부장(왼쪽)과 박희진 정보전략실장이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의료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의 선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이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이날 개통식에서 강북삼성병원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았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C관 1층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 및 내원객에게 ‘나의 건강기록’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렸다.

강북삼성병원 박희진 정보전략실장은 “나의 건강기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 진료기록을 조회하거나, 의료진에게 공유 전송을 할 수 있다”며 “다른 병원의 기록 또한 강북삼성병원에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좀 더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최동진 보건의료정보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게 할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약리학회, 제췡서 창립 76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약리학회(회장 강주섭, 한양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는 창립 76주년을 맞아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제7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25차 한일약리학 공동세미나와 함께 열리며, 양국의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약리학회는 전국 40여 개 의과대학과 37개 약학대학의 연구자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연구소, 국가기관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봄과 가을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약리학회는 일본약리학회와의 정기적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2028년 아시아ㆍ태평양약리학회(APFP 2028)라는 대규모 국제 행사의 국내 유치를 확정해 학회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약리학연맹(IUPHAR)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세계약리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Pharmacology)의 국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주섭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약리학을 넘어: 실험실에서 임상까지(Beyond Pharmacology: From Laboratory To Clinics)’를 주제로 약물 기전 연구와 신약 개발, 바이오 관련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혁신적이고 우수한 연구 성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니, 연구자들 간 활발한 소통과 학문 후속세대들의 정보 교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2024 전남대병원 공공의료 페스타 개최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이 다양한 공공의료사업 및 정책을 홍보하는 ‘2024 전남대학교병원 공공 의료 페스타’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뒤편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4 전남대학교병원 공공 의료 페스타’는 10개의 공공의료 관련 센터 및 사업단이 참여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에는 위탁ㆍ운영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의료기기안전정보모니터링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광주시 아토피ㆍ천식교육정보센터 ▲새싹지킴이병원 운영사업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광주ㆍ전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전남금연지원센터 ▲공용윤리위원회위탁운영지원사업 ▲전남대병원 KT꿈품교실 등이 참석한다.

특히 광주시 아토피ㆍ천식교육정보센터는 피부장벽측정 등을 통해 아토피‧천식 질환 정보 제공 및 교육을 해주고, 광주ㆍ전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방세동 측정과 퀴즈행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전남금연지원센터는 일산화탄소 및 폐활량 측정을 통해 금연 실천율 향상 등 건강행태 개선에 도움을 줄 예정이며, 전남대병원 KT꿈품교실은 인공와우체험으로 난청아동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8개 이상의 부스의 체험을 통해 도장을 받게 되면 경품을 전달하는 스탬프 투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석 공공부원장은 “다양한 공공의료사업 및 정책 등을 홍보할 수 있는 공공 홍보부스를 운영해 병원 종사자, 환자 및 보호자, 유관기관 종사자 및 시민들과의 소통을 늘려가겠다”며 “전남대병원이 진료 및 교육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에 대해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도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 KHF 2024 전시관 부스 운영

▲ 바이오 코어 공동성과발표회 및 IR 데이.
▲ 바이오 코어 공동성과발표회 및 IR 데이.

이대목동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사업단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총괄기관 병원들(양산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공동 전시부스를 조성해 참가했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 연구장비ㆍ시설ㆍ입주공간 등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ㆍ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관별 병원 및 사업단 소개, 사업성과, 참여기업의 부스를 전시했다.

참여기업 부스는 이대목동병원 ▲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병원 ▲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 분당서울대병원 ▲티큐브잇, 아주대의료원 ▲메디마인드 ▲더모아젠 등으로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10월 4일 전시장 제1세미나실에서는 6개 총괄기관 성과발표회와 함께 참여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공동 IR 데이를 개최해 6개 병원 사업단, 10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9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공동 IR 데이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참여기업인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병원 참여기업인 ▲다람(헬스케어 제조, 남성홈케어 제품) ▲스템덴(치과용 조직재생 전문의약품 개발) ▲젠라이프(기능성 M13 박테리오파지 소재 기반의 전자코 센서) ▲테라노비스(진단키트 연구개발 및 제조) ▲하이셀텍(항암신약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각 기관별 사업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이어 총괄기관 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운영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과 함께 향후 추가 공동 지원 방향 등을 논의했다.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 유경하 단장(이화의료원장)은 “KHF 전시회 기간에 총괄기관 6개 병원의 협의체가 함께 공동전시부스와 성과발표회, IR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 사업의 성과와 공동연구 개발 기업의 사업화 성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창업 육성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엑솔런스, 뉴로소나, 티에스바이오 5개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의협 한특위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불법의료행위 선동 중단하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노환규)는 17일 성명을 통해 서울시한의사회에 “한의사의 무면허 불법 의료행위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서울시한의사회가 최근 한의사에게 미용의료기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전문의약품도 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구체적으로 서울시한의사회는 피부미용센터를 개설해 지난 4월부터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와 레이저 등 식약처에서 명확하게 의료기기로 분류한 것들을 피부미용기기라는 명목 하에 사용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한특위의 지적이다. 

또한 보톡스, 필러, 리도카인 등 한의사 면허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특위는 “서울시한의사회의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수많은 판례에서도 전문의약품, 의료기기의 무분별한 사용이 위험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한의사면허에 허용되지 않는 행위라는 것을 명시했는데도,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를 무시하고 한의사가 면허된 것 이외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인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을 자행하는 서울시한의사회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불법행위에 대해 사법적인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이들의 주장은 고소ㆍ고발 과정에서 운 좋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사건이 나오면 ‘우리도 가능하다’는 억지 주장을 하겠다는 그간의 졸속 행태를 자인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힐난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가 의료인으로서 윤리의식과 양심도 없이 국민을 위협하는 한의사들의 행태를 방관해 스스로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에 대해서도 규탄한다”며 “이제라도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한의사들을 제재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나아가 “서울시한의사회의 선동으로 한의사면허로는 쓸 수 없는 의과의료기기를 사용하거나 한약 및 한약제제가 아닌 의과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을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서 형사고발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거짓 선동에 속아 범법자가 되고, 면허취소가 되는 불행한 일을 겪는 한의사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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