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HS 30)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며 32개월 만에 7억 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은 7억 516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3.7% 급증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12월 10억 9743만 달러 이후 32개월 만이다.
2022년 12월 1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정점에 이른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은 이후 부진을 거듭, 2023년 3월까지 15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지속됐다.
이후에도 부침을 거듭한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8월 3억 6903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성장세를 회복, 지난 8월까지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달에는 성장폭을 세 자릿수로 확대, 월간 수출액도 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8개월 누적 수출액도 51억 753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댑. 30.2% 증가,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8월에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수출액도 11.8% 증가, 8억 9778만 달러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개월 누적 수출액은 63억 591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했다.
8월 무역수지 적자 역시 1억 4613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 3404만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고, 8개월 누적 적자도 11억 8386만 달러로 25억 3690만 달러에서 절반 이상 축소됐다.
진단시약(HS 3822) 수출액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월간 수출액은 591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7% 급증, 6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해 8개월 누적 수출액은 4억 570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진단시약 수입액 또한 790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 4개월간 이어진 역성장세에서 벗어났으나, 8개월 누적 수입액은 5억 5957만 달러에서 5.7% 감소했다.
8월 진단시약 수출액 증가폭이 수입액 증가폭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2785만 달러에서 1990만 달러로 축소됐으나, 8개월 누적 적자는 2612만 달러에서 1억 251만 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