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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10-22 18:42 (화)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 디스크 수술 효과 우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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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 디스크 수술 효과 우수 外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9.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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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로 디스크 수술 효과 우수

▲ 송광섭 교수(왼쪽)와 함대웅 교수.
▲ 송광섭 교수(왼쪽)와 함대웅 교수.

목이나 허리가 심한 신경 압박이나 불안정한 척추질환의 경우 위아래 척추뼈 사이에 디스크를 제거해 새롭게 붙이는 수술인 ‘추체간유합술’을 시행하게 된다.

이는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자리에 케이지(cage) 보형물을 삽입해 추체간에 골유합을 유도한다.

이러한 척추 케이지의 소재는 지금까지 세라믹과 티타늄 코팅 케이지 등 다양한 소재가 활용됐는데, 최근 3D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3D프린팅으로 제작한 다공성 티타늄(3D-printed porous-Ti; 3D-Ti) 케이지를 만들어 척추에 이식한 결과 우수한 골유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확인됐다.

중앙대병원 척추센터 송광섭ㆍ함대웅 정형외과 교수팀은 척추유합술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보형물인 케이지 중 최근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는 ‘3D프린팅 다공성 티타늄’ 케이지 디자인의 적합성을 분석한 임상 연구논문(Feasibility of the Non-Window-Type 3D-Printed Porous Titanium Cage in Posterior Lumbar Interbody Fusion)을 발표했다.

3D프린팅 케이지는 티타늄으로 제작되어 우수한 생체적합성을 지니고, 다공성 구조를 구현하고 탄성계수를 실제 뼈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만들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척추 유합 수술에 있어 디스크로 활용된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는 ‘창이 있는 케이지(window cage)’와 ‘창이 없는 케이지(non-window cage)’ 2가지 유형이 있는데, 연구팀은 이들 2가지 유형의 케이지 척추유합술을 시행한 환자들의 수술 1년 경과 후 효과를 평가 분석했다.

그 결과,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 척추유합술을 받은 61명의 환자 중 58명이 골유합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95.1%의 우수한 유합률을 보였으며, 특히 창이 없는 케이지(non-window cage)를 활용한 골유합률(96.6%)이 창이 있는 케이지(window cage)의 골유합률(93.8%)에 비해 적은 골이식재의 사용량으로도 상대적으로 높은 생체적합성을 보이고, 뼈가 다시 주저앉는 비율인 침강률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침강률 15.6% vs 3.4%).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창이 없는 3D프린팅 티타늄케이지를 활용한 척추유합술이 창이 있는 케이지 보다 효과적이고 합병증 또한 낮은 것을 입증했다.

송광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3D프린팅 다공성 티타늄(3D-printed porous-Ti)’ 케이지에 골이식을 위한 창 구조물(window)이 꼭 필요하지 않으며, 실제로 창 구조가 없어도 뼈와 비슷한 케이지 구성물인 티타늄(Titanium)을 통해 유사한 골유합률을 얻을 수 있다”며, “생체역학적 측면을 고려하면 오히려 창(window)이 없는 디자인이 골유합에 유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척추유합술에서 케이지를 통한 불필요한 골유합 제제들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수술에 소모되는 비용, 시간 및 수고를 줄일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추후 ‘3D프린팅 다공성 티타늄’ 케이지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한 결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송광섭ㆍ함대웅 교수팀의 이번 연구논문은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저널인 미국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논의 전남대병원 방문

▲ 박현영 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해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전남대학교병원 동물실험사 심전도실을 방문해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및 의료진들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 박현영 원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해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전남대학교병원 동물실험사 심전도실을 방문해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및 의료진들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라남도 장성군에 설립될 국립심뇌혈관센터(가칭) 운영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전남대병원을 방문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을 비롯해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등을 방문해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전 전남대병원장) 및 의료진들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에 건립되는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총사업비 769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1만 3847㎡ 규모로 조성된다.

이 센터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 한국형 심뇌혈관질환 데이터베이스 구축, 차세대 심뇌혈관계 치료기기 개발, 공익 목적의 첨단 기술 개발ㆍ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립심뇌혈관센터는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대구ㆍ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보건의료 기반산업의 3대 축을 형성하게 되었다.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설립은 정명호 교수(현 전남의대 명예교수ㆍ광주보훈병원 순환기내과 부장)와 안영근 교수의 17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다. 정 교수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추진위원장을, 안 교수는 추진위원으로 자리잡아 센터 유치에 힘썼다.

안영근 교수는 이번 센터 건립에 대해 “광주ㆍ전남지역에 국립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서면서 전남대병원과의 공동연구 및 의료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 학생 및 전문의들이 심뇌혈관질환 관련 최신 연구와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연구 및 의료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심장학회, 심장의 날 걷기대회 성료 

▲ 심장의 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이 박승우 이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심장의 날 걷기대회에 참여한 서울시민들이 박승우 이사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승우)는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진행된 심장의 날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심장의 날 걷기대회는 대한심장학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국내 심혈관질환 관련 주요 학회인 대한고혈압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대한혈관학회, 심장대사증후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가 참여했다.

사전등록을 완료한 1000여 명의 시민 참가자들은 연세대 운동의학 및 재활연구실과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후, 올림픽공원 피크닉장 주변을 둘러싼 도보 1시간 이내의 3km 코스를 통해 약 40~50분의 걷기 운동 시간을 가졌다.

올해 걷기대회는 모든 참가자의 건강 상태와 체력을 고려해 1.5km의 배려 코스를 추가로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무리 없이 건강한 걷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는 심장전문의 건강 상담 부스와 함께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 측정, 경동맥 초음파 검사 및 인바디 등 심장 관련 학회 체험 부스, 심폐소생술ž운동 교육 등 풍성한 부대 행사가를 마련했다.

박승우 이사장은 “남녀노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심혈관질환은 조기 발견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예방 소홀로 인해 가정과 사회에 큰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나이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선행질환을 잘 관리하면 중장년층에 접어들었을 때 심혈관 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대한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심혈관질환 인식 개선과 심장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 광주메디뷰티산업전 참가

▲ ‘2024 광주메디뷰티산업전’에 참가한 외국인 관람객이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의 유효성 평가존에 참여하고 있다. 
▲ ‘2024 광주메디뷰티산업전’에 참가한 외국인 관람객이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의 유효성 평가존에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피부과 교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광주메디뷰티산업전’에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는 4년째 참여하는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가 지역 내외 우수 뷰티 기업 23개사의 제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센터는 지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체험형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 제품의 유효성 검증과 신뢰성 강화를 지원했다.

센터는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와의 협력해 총 4개의 테마존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용성 및 유효성 평가를 중심으로 제품 사용 후 설문 참여, 기기 측정을 통한 변화 확인, 안면 피부 진단과 맞춤형 제품을 제공했다.

전남대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실증센터는 2020년 산업통산자원부의 기반구축사업부터 시작해,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 발굴과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 코스메디케어 기업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산학병연관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성진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는 오감을 활용한 체험형 실증을 통해 참관객이 지역 내외 코스메디케어 기업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기업이 바로 그 자리에서 참관객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기업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연계 체험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인식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뇌졸중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제 처방

▲ 강동화 교수.
▲ 강동화 교수.

서울아산병원이 뇌졸중으로 인해 시야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비드브레인’의 정식 처방을 시작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가 개발한 비비드브레인은 시각 자극에 대한 반복적인 학습 훈련을 통해 시각 정보 인식능력을 향상하는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제로, 가상현실(VR)에 기반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됐다.

비비드브레인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국내 세 번째 디지털 치료제다.

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의 약 20%가 경험하는 후유증으로, 시각피질인 후두엽이 손상돼 시각 정보의 일부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시야장애를 겪는 환자들은 운전이나 독서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며, 좁아진 시야로 인해 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지만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강 교수는 12일 뇌졸중 후유증으로 시야장애를 앓고 있는 김 모 씨(57세, 여)에게 첫 비비드브레인 처방을 진행했다. 환자는 12주 동안 VR 기기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지각 학습 훈련을 지속하면서 손상된 시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는다.

비비드브레인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시지각 학습 훈련을 시행할 수 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VR 화면에 시지각 과제가 나타날 때마다 조이스틱을 누르는 훈련을 반복한다.

시각 자극에 대한 지각 능력을 꾸준히 학습하면서 시야 민감도를 발전시키고, 뇌의 유연성과 적응력을 의미하는 뇌가소성을 촉진해 뇌졸중 병변 주변의 잠자는 뇌를 깨우는 개념이다.

비비드브레인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시야장애의 양상과 패턴 분석을 위해 시지각 평가 과정을 거쳐 최적의 훈련 위치를 찾는다. 이후 훈련 성적에 따라 자동으로 난이도를 조정하는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환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학습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확인이 가능하며,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개선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훈련 진척도에 따른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강동화 교수는 직접 창업한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뉴냅스와 함께 2022년 10월부터 10개월간 국내 의료기관 12곳에서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비비드브레인을 통해 환자들의 시야 민감도가 유의미하게 호전됐다는 걸 입증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 개선에 안전하고 잠재성 있는 혁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다. 이에 지난 6월 복지부 고시가 발령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처방이 가능해졌다.

강동화 교수는 “비비드브레인은 기존 치료제가 없는 시야장애에 대해 검증된 효과를 가진 첫 디지털 치료제다. 환자 맞춤형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된 프로그램이며, 지속적인 시지각 학습 훈련을 통해 개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서울아산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국내 병원에서도 비비드브레인 처방이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개통식 개최

▲ 김한수 병원장(왼쪽)과 염민섭 원장.
▲ 김한수 병원장(왼쪽)과 염민섭 원장.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은 최근 MCC B관(별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대목동병원이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한다.

병원은 사업을 통해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환자 본인인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한다.

김한수 병원장은 “앞으로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본인 진료기록을 조회하거나 의료진에게 공유, 전송할 수 있다"며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효과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의사회, 워크숍ᆞ결의대회 개최

▲ 충청남도의사회가 지난 28일과 29일 충남의사회 워크숍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 충청남도의사회가 지난 28일과 29일 충남의사회 워크숍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이주병)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곤지암에서 충남의사회 워크숍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서 충남의사회는 "윤석렬 대통령과 정부는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몰고 가는 의료참사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며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연일 겁박하며 악마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한 "의학교육의 이정표 역할을 해온 의평원에 대해 교육부는 의평원이 불인증 판정을 해도 1년 동안 불인증 판정 처분을 유예하겠다는 조치를 취하며, 사실상 엉터리 의대도 모두 처분을 유예시키겠다는 초유의 억지를 쓰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을 걱정하고. 교육의 정상화와 국가의 재정 여력까지 우려하는 의료계의 진심을 외면한 채, 짐작할 수 없을 정도의 국정 파탄을 향해 폭주하고 있는 정부를 향해 다시 한번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의사회는 "정부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들지 말고,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진심 어린 대화를 시작하라"면서 "앞으로도 전공의, 의대생과 뜻을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들의 정당한 요구를 윤석렬 대통령과 정부가 끝까지 외면할 경우 정부가 회복할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크숍에는 충청남도의사회 임원, 충청남도 시군의사회장 및 임원과 충남소속 의협 중앙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대증원사태로 본 법률 ▲의사회 내의 홈쇼핑 개설 및 직장어린이집 운영실태 보고 ▲국회 내 입법과정의 이해와 정치인 후원 ▲한특위 활동보고 가 이어졌다.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 (왼쪽부터) 문형곤 교수, 천종호 교수, 윤현조 교수.
▲ (왼쪽부터) 문형곤 교수, 천종호 교수, 윤현조 교수.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ㆍ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I, PET-CT, 뼈 스캔 등의 영상 검사 방법을 사용한다.

국제 유방암 진료지침에서는 무증상 유방암 환자에게 정기적인 원격 전이 검사를 권장하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재발에 대한 우려와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많은 환자가 빈번하게 검사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체 환자들의 원격 전이 검사 빈도의 중앙값을 기준으로 ▲고빈도 검사군 ▲저빈도 검사군으로 나눈 후 9년 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며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환자의 7.3%인 301명에서 원격 전이가 발생했으며, 고빈도 검사군이 저빈도 검사군보다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뼈, 폐, 간 전이에서 고빈도 검사가 조기 발견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빈번한 검사가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러나 유방암 특이 생존율(Breast Cancer-Specific Survival, BCSS) 분석에서는 고빈도 검사군의 생존율이 저빈도 검사군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검사의 빈도가 생존율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키지는 않으며, 예후가 나쁜 환자들이 더 자주 검사를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추가적으로, 유방암 병기 등 다양한 임상 요인을 보정한 다변수 분석과 성향점수 매칭 분석에서도 고빈도 검사가 생존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과가 확인됐다.

이 연구는 빈번한 영상 검사가 폐와 뼈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유용했으나, 생존율 향상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중요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윤현조 교수(유방갑상선외과) 겸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장은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며, “환자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유방내분비외과)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들이 일차 치료 이후 원격 전이 검사를 시행하는데 있어 검사의 필요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공한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외과)는 “이번 연구는 2010년에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분석이기 때문에, 최신 진단 기술과 치료법의 발전을 반영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원하는 2022년도 한국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미국종양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한양대병원, HY 안전의 날 행사 성료

▲ 한양대병원은 지난 27일 ‘HY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27일 ‘HY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27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환자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해 ‘HY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중 원장, 이항락 부원장, 최찬범 QI실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환자안전선포식 ▲환자안전라운딩 ▲다같이 더가치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했다.

환자안전선포식에서는 이형중 원장 축사에 이어 QPS(Quality Improvement & Patient safety) 매니저 임명 및 선서식을 진행했다.

QPS매니저는 환자 접점 부서에서 의료서비스와 환자안전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의 환자 안전 정책을 공유 및 시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환자안전 인증고시 퀴즈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선포식에 이은 환자안전라운딩 행사에서는 주요 보직자가 환자안전 우수부서 및 ‘내가 만드는 환자안전 4행시’ 이벤트 수상자 부서 등을 직접 방문해 교직원을 격려하고, 환자를 만나 안전 의식을 고취했다.

본관 1층에서 열린 ‘다같이 더가치 캠페인’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나무 키우기와 안전다짐 사진찍기, 손소독 및 안전한 약물사용, 직원안전(감정노동, 금연/금주) 등의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이형중 원장은 “환자 안전은 교직원 누구나 최우선으로 중요시해야 하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책임의식을 갖고 환자안전 활동을 수행하도록 만전을 기하자”고 전했다

한편, 한양대병원은 WHO 및 우리나라에서 정한 9월 17일 ‘환자안전의 날’을 함께 기념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HY 안전의 날’을 통해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안전 중심의 인식이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환자안전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가천대 길병원, 알림톡 기반 스마트 입원수속 서비스 오픈

▲ 가천대 길병원은 입원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입원수속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 가천대 길병원은 입원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입원수속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입원수속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 입원수속 서비스’를 자체 개발,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 IT솔루션 자회사인 가천헬스케어텍(대표 이범석)과 함께 알림톡 기반의 입원 수속 시스템을 개발했다.

환자가 입원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작성했던 서류를 내원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작성, 전송하는 서비스다. 

입원 당일 병원에 방문해 작성했던 입원약정, 간호ㆍ간병서비스 이용 동의,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입원 동의, 상급병실 사용 신청 등 여덟 가지 종류의 서류를 병원 방문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모바일 입원수속 환자들을 위한 전용 수속 창구도 운영한다. 사전에 모바일로 입원수속을 완료한 환자는 전용 창구에 방문해 환자인식표만 수령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원 수속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은 물론, 서류 작성에 걸리던 시간도 평균 10분에서 2분 이내로 줄어 수속 시간이 빨라진다.

김우경 병원장은 “알림톡 기반 스마트 입원수속 서비스를 통해 환자 편의성이 증대되고 창구 대기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고객들을 먼저 생각하고 혁신적인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서남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 개소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최근 ‘서울 서남권역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를 개소했다.

병원에 따르면 센터에서는 난임 부부, 유산ㆍ사산 경험 부부, 임산부 및 양육모, 배우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정서 지지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고위험군 내담자에게는 의료서비스 연계도 제공한다.

특히 센터에는 개별 상담실이 갖췆 편안한 상담이 가능하며, 난임 부부와 임산부, 양육 부모 등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신림선 보라매병원역 인근 보라매 상담센터뿐만 아니라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의 금천구 지역상담센터도 개소해 총 2개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한의사 리도카인 사용 촉구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30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을 정당하다고 공표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정제된 마취제는 소독제와 더불어 침습적 시술을 보조하는 기본 도구로, 한의사가 시행하는 약침술, 매선시술, 도침술 등 환자를 치료하는데 필요한 시술들은 양의사가 시행하는 침습적인 시술들과 마찬가지로 경우에 따라 심한 통증을 수반한다”면서 “마취 없이 이런 시술을 시행할 시 환자가 통증을 피하려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일을 막을 수 없고 통증으로 인한 쇼크 등으로 위급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며, 국소마취는 환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마취 없이는 통증 제어가 힘든 치료를 함에 있어 꼭 필요한 현대적 마취제를 한의사가 교육받고 사용한 것도 이미 수십 년이 넘었다”며 “2021년부터 확인된 것만 전국 3267개 한의의료기관에 2만 719개의 리도카인 제품들이 유통됐고, 그 기간 동안 한의사가 시술 통증 경감 목적으로 사용한 마취제로 인한 의료사고는 없었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18년 보건복지부는 한의사가 한의 의료행위를 목적으로 한 전문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으며,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도 의약품의 발전을 한의학에 반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며 “이런 근거들이 있는데도, 복지부는 의사들이 한의원에 불필요한 민원을 지속하는 것을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의사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류마토정이나 레일라정과 같이 한약의 제형만 바꾼 수백 종의 약을 환자에게 처방하고 있으면서도, 리도카인 마취술은 본인들 만의 전유물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이런 안하무인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는 한의사들을 적극 보호하고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의사들의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한의사의 리도카인 사용이 정당함을 공표해야한다”며 “의료공백 현장에서 일선 한의의료기관들이 리도카인을 사용하여 더욱 안전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도록 계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구시물리치료사협회장배 제2회 축구대회 성료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는 지난 28일 대구과학대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대구광역시 물리치료사협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광역시 물리치료사회원 20여 명과 대구 소재 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대구보건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80여 명이 함께 했다.

4개 팀으로 나누어 4강 토너먼트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대구광역시물리치료사 회원팀, 3위 대구과학대, 4위 영남이공대 팀이 각각 차지했다.

예선전 3ㆍ4위전과 1ㆍ2위전 진행 중 응원하던 학생들의 이벤트 게임도 진행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대구광역시회 장권욱 회장은 “대구광역시 물리치료사협회장배 축구대회를 통해 물리치료사들과 학생들이 서로 인사하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뿌듯함을 느꼈다”며 “선ㆍ후배가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는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태국 현지에서 K-건강검진 우수성 전파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25일 태국 방콕 칼튼호텔에서 진행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세미나’에서 현지 관계자들에게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25일 태국 방콕 칼튼호텔에서 진행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세미나’에서 현지 관계자들에게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25일 태국 방콕 칼튼호텔에서 진행된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세미나’에서 현지 관계자들에게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태국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으며,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코림코퍼레이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추진했다.

KMI는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개최한 이번 세미나에서 태국 여행사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태국인에게 특화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K-건강검진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함께 참여한 코림코퍼레이션은 태국 수출 전문 기업으로 한류 플랫폼 'KOREAM'을 운영하며 한류와 의료를 연계해 KMI 건강검진과 한류 문화 체험, 관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 의료관광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의 의료 관련 교류를 확대하고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소개함으로써 동남아시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MI는 지난 26일 방콕에 위치한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는 의료관광을 위한 대구시만의 해외 거점으로 중국, 카자흐스탄, 미국 등 총 11개의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내달 2~4일 KHF 2024 개최 
국내 최대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박람회인 ‘KHF 2024’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과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하는 KHF 2024에서는 고령화, 만성질환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전환을 실행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인다.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이 10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미래 헬스케어 혁신 사례와 비전을 공유한다.

첫째 날(3일)은 배송 드론 전문 기업 나르마 권기정 대표가 ‘Emerging Technology; Medical Drone Delivery’ 주제로 전세계와 국내 의약품 배송 현황 분석을 통한 의약품 배송의 혁신을 제시한다.

이어 부산대학교 오진우 교수는 첨단 전자코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선도 연구자로 ‘휴머노이드 후각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 질병진단’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날(4일)은 인하대병원 교수이자 인하대학교 우주항공 의과학연구소 소장인 김규성 교수의 ‘미래를 향한 우주헬스케어의 여정’ 발표를 시작으로, 존스홉킨스대학교 윤사중 교수가 ‘디지털트윈기술로 그리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유전자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약물 처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다.

병협뿐 아니라 시도병원회, 병원 직능단체 등이 진행하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AI, 의료 정보, 디지털 헬스케어, 병원 시설 및 의료기기, 감염/방역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첫 날(2일)에는 Gramener의 대표 Anand S가 개막 기조연설로 ‘병원 경영의 재구상: AI가 주도하는 헬스케어 운영의 미래’를 주제로 하여 KHF의 시작을 연다.

Gramener는 AI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글로벌 기업으로 Anand S는 세계 최초 공식 LLM 심리학자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 상위 10명 데이터 과학자로 인증받은 AI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병원의료산업희망포럼에서는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2024 병원건축포럼’ ▲대한병원정보협회 ‘2024년 대한병원정보협회 추계학술세미나’ ▲스마트의료보안포럼 ‘제13회 스마트의료 정보보호 컨퍼런스 2024 클라우드 보안과 생성형AI’ ▲대한병원시설협회 ‘2024 병원 시설관리분야 정보 공유회’ ▲범부처방역연계감염병연구개발재단 ‘2024 GFID 감염병의료안전강화기술 컨퍼런스 감염병 대응대비 의료안전기술’ ▲글래드얼라이언스 ‘인구감소시대: 이제 변화는 필수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병원 자동화 솔루션) 등이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에서는 인공지능(AI) 의료 진단 시스템, 닥터앤서 2.0을 선보인다. 특별관을 통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보조, 질병예측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

닥터앤서2.0은 국내 의료진과 AI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맞춤형 의료 진단 소프트웨어로 암, 당뇨, 우울증 등 12가지 주요 질병의 진단을 빠르고 정확하게 돕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번 특별관에서는 만성질환 닥터앤서 AI 솔루션 검진 체험존이 운영되어, 참관객들이 닥터앤서 AI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검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병원의료정보특별관은 의료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집중 조명한다.

특별관을 관장하는 대한병원정보협회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대한 고찰: 의료마이데이터 확산과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과 ’의료IT가 견인하는 생산성과 비용효과성‘을 주제로 양일 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별관에서는 진료 예약부터 조회, 실손보험 자동 청구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 스마트 너스콜, 스마트 환자정보시스템, 보이스 EMR, 스마트병원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참관객들은 이들 기업들의 기술 시연을 통해 병원의료 환경의 변화와 발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의료 로봇 특별관‘에서는 맞춤형 재활 치료, 정밀 수술 등 최첨단 의료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착용형 재활 로봇, 최소침습 수술 및 시술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전시되며, 고령화와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 로봇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재활 관련 로봇 기술을 가진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져서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재활운동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전염병의 재유행과 팬데믹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 및 방역 특별관‘이 마련된다.

이번 특별관에서는 신속한 조기 진단과 철저한 방역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역공조 기술, 음압병동, 소독 장비, 음압챔버, 멸균기, 보호 장비, 감염 관리 시스템, 의료폐기물 처리기 등 다양한 방역 및 감염 예방 관련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된다.

이번 KHF 2024는 아시아 최대 의료 IT 학회인 'HIMSS24 APAC Conference & Exhibition'과 동시 개최된다.

이 학회는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 Society, HIMSS)의 아시아 지부인 HIMSS APAC이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금년에는 서울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대표 의료 기관과 메이요클리닉, 존스 홉킨스 등 세계적인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병원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보라매병원, 내달 8일 책임의료 심포지엄 개최

▲ 2024 보라매병원 책의료 심포지엄 포스터.
▲ 2024 보라매병원 책의료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오는 10월 8일 오후 1시 30분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책임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천 개의 얼굴, 재택의료–퇴원환자 관리부터 완화의료까지’를 주제로 재택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의료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공공사업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각 세션별 주제와 관련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1부는 ‘재택의료의 과거, 현재, 미래(좌장: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를 주제로 ▲재택의료의 정책적 현실과 과제(이건세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왕진과 재택의료의 역사(정세권 경희대학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교수) ▲서울시 재택의료 정책의 과제(한영근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지역보건팀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2부는 ‘중증퇴원 및 일차의료와 재택의료(좌장:송경준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를 주제로 ▲중증환자 재택의료의 필요와 과제(이선영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재택의료 담당교수) ▲퇴원환자 가정간호의 현실과 과제(이혜연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가정간호사업팀장) ▲일차의료 방문진료의 현실과 과제(정혜진 우리동네 30분의원장) ▲지역사회와 방문간호의 현실과 과제(박성희 동작구보건소 건강증진과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3부는 ‘요양 및 완화의료와 재택의료(좌장:이진용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교수)’를 주제로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의 현실과 과제(박중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현실과 과제(이정석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정책연구센터장) ▲병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현실과 과제(이민재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돌봄의료센터 진료과장) ▲의원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현실과 과제(나현진 정다운우리의원장)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보라매병원 책임의료 심포지엄 참가 희망자는 포스터상의 사전 참가 등록 QR을 통하여 신청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전화(지역책임의료팀 T. 02-870-2051~3)로 가능하다.



◇대구시의사회, 대구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 행사 개최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9일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개최했다.
▲ 대구광역시의사회는 29일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민복기)는 29일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근로자 진료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진료봉사는 대구광역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의대학생봉사단이 함께 외국인근로자 100여 명을 신청 접수받아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가정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진료 및 투약을 병행하여 외국인근로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삼도 의료봉사단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진료봉사에 참석해주신 봉사단원과 의대학생 봉사단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진료가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진료팀은 본회 의료봉사단 심삼도 봉사단장, 김정수 감사, 하연옥 부회장, 이준엽 홍보본부장, 강형옥ㆍ지승우 기획이사, 김창곤 홍보이사, 김성수(다나을의원) 회원, 노형균(대구교도소 부속의원) 회원, 박은찬(분홍빛산부인과의원) 회원, 신태원(신내과의원) 회원, 표동철(제일연합정형외과의원) 회원, 의과대학생 봉사단 14명이 참여했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29일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29일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 전임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노화, 통증, 암, 임신 등 전통적인 심신산부인과학의 개별 주제를 다루었으며, 심신산부인과학회의 첫 Position Statement가 선포됐다. 

첫 세션에서는 노화와 관련, 세 연좌가 강의를 진행 부산의대 산부인과 윤형준 교수가 회복탄력성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노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과 국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차의대 산부인과 김세정 교수는 비만 여성의 신체 이미지와 자존감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또한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정윤 교수가 폐경기 정신심리적 증상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폐경호르몬 요법의 연구결과들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통증을 주제로 중앙의대 산부인과 최현진 교수가 만성골반통의 개념 및 접근 방식에 대해 살펴보고 산부인과 의사로서 환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으며, 연세의대 산부인과 유보현 교수는 만성적인 외음부 통증 증후군의 최신지견에 치료적인 관점과 해외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또한 고려의대 오영택 교수는 암통증에 있어 통합적인 중재의 요소에 대해 소개하고 인지행동적 치료의 효용성 및 추가 미래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임신과 심신을 주제로 차의대 한유정 교수가 고령 여성에서의 불안과 우울을, 서울의대 박지윤 교수가 사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정서적 심리적 충격 그리고 의사의 중재 및 상담에 대한 경험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고위험 산모들의 정신건강학 측면에 대한 여러 연구들의 결과 및 경험을 전했다.


◇의협, 대한노인회 방문해 의료사태 관련 의견 교환

▲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30일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를 방문해 의료사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현택 회장은 “우리 사회의 어른들께 현 의료사태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조언을 듣고자 찾아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필수의료가 무너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의료사고에 대한 형사적 처벌 면책 등 확실한 제도 개선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노인회 임원들도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호일 회장은 “세계적 수준의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을 유지해온 의사들의 노력과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의료사태로 인해 더 이상 국민 불안과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만한 해결을 기원한다”며 “의료현안들과 관련해 의협과 노인회가 소통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임현택 회장은 “의협도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강행으로 발생하고 있는 의료붕괴 가속화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추진을 인정하고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꿀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에서도 건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황학수 상임이사, 이상준 선임이사, 이인교 이사가 함께했다.


◇전남의사회, 회원 친선 골프대회 성료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29일 '제4회 전라남도의사의 날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 전라남도의사회는 지난 29일 '제4회 전라남도의사의 날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지난 29일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서 '제4회 전라남도의사의 날 회원 친선 골프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회원 간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을 비롯해 손철문 의장, 박유환, 최동석 광주광역시의사회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회원 168여명이 참석했다.

개인전 우승은 여수 최진호 회원(삼성의원)이 차지했고, 메달리스트는 목포 김용권 회원(목포중앙병원), 준우승은 순천 고석민 회원(황인용신경과)이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여수시의사회(최향주 회원, 최진호 회원), 준우승 순천시의사회(고석민 회원, 임병찬 회원)가 차지했다.

최운창 회장은 “의료계는 정부의 의료농단과 무리한 정책남발로 인해 의료붕괴가 진행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다”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회원 모두가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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