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존슨앤드존슨이 방광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후기 단계 임상시험 중 하나인 SunRISe-2를 중단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SunRISe-2 연구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받지 않은 근육 침습성 방광암(MIBC) 환자를 대상으로 TAR-200과 세트렐리맙(cetrelimab) 병용요법을 평가하면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군에서 화학방사선요법의 기존 표준 치료를 혁신하는 접근 방식을 시도했다.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 화학방사선요법 대비 TAR-200+세트렐리맙 병용요법의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 권고와 사전 지정된 중간 분석에 따라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임상 중단에도 불구하고 TAR-200이 혁신적이고 방광을 보존하는 옵션이 시급히 필요한 방광암에 대한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최근 2024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unRISe-4 임상시험 데이터는 근육 침습성 방광암에서 TAR-200의 잠재력을 보여줬고, 존슨앤드존슨은 이 환경에서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접근법을 계속 추구할 방침이다.
또한 존슨앤드존슨은 2025년 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SunRISe-1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근육 침습성 방광암 치료제로서 TAR-200 단독요법의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SunRISe-3 및 SunRISe-5 임상시험을 계속 진행 중이다.
존슨앤드존슨은 2019년에 타리스 바이오메디컬(TARIS Biomedical)을 인수하면서 TARIS 플랫폼을 획득했다.
TAR-200은 타리스 바이오메디컬의 주요 임상 자산이었다.
존슨앤드존슨은 TARIS 플랫폼이 50억 달러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