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사노피의 제2형 염증성질환 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6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Dermatology에는 네덜란드의 5개 기관에서 2013년부터 2023년 사이에 듀피젠트나 메토트렉세이트(MTX), 사이클로스포린(CsA)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받은 12~17세 청소년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분석 결과, 듀피젠트의 1, 2, 3년차 치료 유지율(약물 생존율)은 각각 84.1%와 72.3%, 62.0%로 MTX의 60.7%, 39.3%, 25.3%, CsA의 43.9%, 21.5%, 10.4%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적으로 투약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는 비효과성(35.5%)으로 집계됐으며, 부작용(18.7%)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듀피젠트와 비교해 MTX는 비효과성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할 위험이 4.45배(HR=4.45, 95% CI 2.38-8.34), CsA는 10.88배(HR=10.88, 95% CI 6.23-19.02) 더 높았다.
또한, 듀피젠트와 비교해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할 위험은 MTX가 4.39배(HR=4.39 95% CI 2.05-9.39), CsA는 3.83배(HR=3.83, 95% CI 1.85-7.92) 더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청소년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전신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및 내약성으로 인한 약물 생존율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 결과를 최적화하는데 기기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