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BMS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가 65세 이상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젊은 환자와 유사한 생존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8일,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는 튀르키예 연구진이 2020년에서 2023년 사이에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옵디보를 투약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의 데이터를 집계한 후향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분석 대상은 총 60명으로 연령 중앙값은 67세로, 여성이 78%를 차지했다. 또한 65%의 환자는 진단 닷 전이단계에 있었으며, 옵디보를 2차 치료에서 투약한 환자가 73.3%, 3~4차에서 투약한 환자는 26.7%였다.
중앙 추적관찰 23개월 시점에 53.3%의 환자가 사망했으며, 1, 3, 5년 시점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는 93.3%와 54.1%, 18.6%로 추정됐다.
일변량 분석에서 다기간 전이가 있는 환자, 이전 전신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환자, 옵디보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서 전체생존율이 짧았으며, 옵디보를 15주기 이상 투약한 환자에서는 전체생존율이 더 길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변량 분석에서도 선암 이외의 조직학인 경우, 진단시 전이 단계였던 경우, 이전 전신치료에서 반응하지 않은 경우, 옵디보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전반적인 생존율 저하와 연관이 있었다.
반면, 옵디보를 15주기 이상 투약한 경우 전체생존율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8개월로, 1, 2, 3년 무진행새존율은 각각 69.2%와 8.1%, 4.1%로 추정됐다.
일변량 및 다변량 분석에서는 옵디보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짧았고, 15주기 이상 투약한 환자에서는 무진행생존기간이 길었다.
60명의 환자 가운데 3명(5%)에서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19명(31.7%)에서는 부분반응(Partial Reponse, PR)이 보고됐으며, 15명(25%)은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 23명(38.3%)은 질병이 진행된 것으로 분류됐다.
치료 반응과 관련 있는 변수는 투약 주기가 유일했으며, 15주기 투약한 환자에서 완전 또는 부분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15%에 불과했으나, 15주기 이상 투약한 환자들은 80%에 달했다.
치료 기간 중 27명(45%)의 환자에서 최소 1등급 이상의 독성이 보고됐으나, 독성으로 인한 사망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옵디보가 고령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젊은 연령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한 생존 혜택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치료 주기와 초기 반응이 생존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이 연령대에서 지속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