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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 대상포진 mRNA 백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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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 대상포진 mRNA 백신 개발 협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01.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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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mRNA 백신 제휴 합의...올해 하반기 임상시험 개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최초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협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에서 약 3명 중 1명꼴로 영향을 미치는 쇠약하게 만들고 외관을 손상시키며 고통스러운 질환인 대상포진의 예방을 위한 첫 mRNA 기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 개발, 상업화 제휴를 맺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환자를 위한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제휴에 돌입했다.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환자를 위한 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제휴에 돌입했다.

이 제휴는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최초로 승인되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mRNA 백신의 개발 성공을 기반으로 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감염병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양사는 2018년에 인플루엔자 백신 제휴, 2020년에 코로나19 백신 제휴를 개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두 회사는 화이자의 과학자가 발견한 독자적인 항원 기술과 바이오엔테크의 독자적인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개발 비용은 분담하기로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가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될 독일, 터키, 특정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잠재적인 백신을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양사는 제품 상업화로부터 발생한 총이익을 공유할 방침이다.

화이자의 최고과학책임자 겸 연구ㆍ개발ㆍ의학 총괄 미카엘 돌스텐 박사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세계 최초로 mRNA 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한 세기 동안 가장 파괴적인 전염병인 코로나19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약성이 양호하고 효과적인 도구를 제공했으며, 전례 없는 규모로 일관되고 신속하며 고품질의 생산 역량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또 다른 보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적인 생산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mRNA 기술을 과학적 혁신에 적합하게 발전시킴으로써 백신을 함께 발굴하는 여정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는 “이 제휴는 두 회사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대상포진에 대한 새로운 mRNA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 환자 같은 취약한 인구뿐만 아니라 50세 이상의 성인은 대상포진 위험이 증가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안전성 프로필이 양호하고 높은 효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접근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쉽게 확장 가능한 mRNA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약에 따라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에게 계약금으로 현금 7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바이오엔테크는 향후 규제 및 매출 이정표 달성 유무에 따라 최대 2억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또한 화이자의 항원 기술을 위해 25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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