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9-17 09:15 (화)
[WCLC 2024]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 단독 대비 간극 확대
상태바
[WCLC 2024]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 단독 대비 간극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9.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3개월차 분석, 높은 치료 유지율ㆍ반응지속률 확인...36개월 추정 생존율 61% vs 53%

[의약뉴스] 지난해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2023)에서 공개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근 미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유한양행)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얀센) 병용요법이 추가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폐암학회(WCLC 2024)에서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타그리소 단독요법과 비교하고 있는 MARIPOSA 3상 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 최근 미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추가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2년차보다 3년차에 더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전체생존율에서도 간극이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최근 미국FDA의 허가를 획득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추가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를 유지했다. 2년차보다 3년차에 더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전체생존율에서도 간극이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는 이전치료 이력이 없는 EGFR 변이(Ex19del or L858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각각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과 타그리소 단독요법, 렉라자 단독요법에 2:2:1로 무작위 배정,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과 타그리소의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독립적 검토위원회 평가), 2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2차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1, PFS1),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앞서 지난해 ESMO 2024에서는 중앙 추적관찰 22.0개월 시점에 진행한 1차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23.7개월(95% CI 19.1-27.7), 타그리소 단독요법은 16.6개월(95% CI 14.8-18.5)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0% 더 낮았다.(HR=0.70, 95% CI 0.58-0.85, P<0.001)

12, 24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이 73%와 48%, 타그리소 단독은 65%와 34%로 집계됐다.

특히 두개외 무진행생존율은 27.5개월(95% CI 22.1-NE)과 18.5개월(95% CI 16.5-20.3) 12, 24개월 무진행생존율은 77%와 53% 및 67%와 38%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두개외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2%(HR=0.68, 95% CI 0.56-0.83, P<0.001) 더 낮았다.

리브리반트+아비반타맙 병용요법군의 이득은 사전에 지정한 하위그룹 전반에 걸쳐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군이 완전반응 7% 포함 86%,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은 완전반응 4% 포함 85%로 두 그룹 모두 90%에 가까웠으며,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25.8개월과 16.8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초기 2차 무진행생존율 데이터는 24개월 시점에 74%와 64%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군이 더 긍정적이었다.(HR=0.75, 95% CI 0.58-0.98)

전체생존율은 데이터가 충분히 완성되지 않은 가운데, 24개월 전체생존율은 74%와 69%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HR=0.80, 95% CI 0.61-1.05, P=0.11)

9일, 세계폐암학회에서 보고된 추가 분석은 중앙추적관찰 31.1개월 시점의 자료로, 이 시점까지 배정된 치료를 유지하고 있던 환자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요요법군이 44%로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의 34%보다 많았다.

24, 36개월 시점에 치료 유지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52%와 40%로 타그리소군의 46%와 29%를 크게 상회했으며,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Time to Treatment Discontinuation, TTD) 중앙값은 각각 26.3개월과 22.6개월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의 치료 중단 또는 사망의 위험이 20% 더 낮았다.(HR=0.80, 95% CI 0.68-0.96, P=0.014)

후속치료를 받은 환자는 72%와 74%로 유사했으며, 두 그룹 모두 카보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이 26%와 28%로 후속치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4, 36개월 시점에 첫 번째 후속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비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57%와 45%로 타그리소군의 50%와 32%를 상회했으며, 후속치료까지의 시간(Time To Subsequent Therapy, TTST) 중앙값은 30.0개월과 24.0개월로 집계됐다.(HR=0.77, 95% CI  0.65-0.93, P=0.005) 

24, 36개월 시점 두개내 무진행생존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51%와 38%, 타그리소군은 48%와 18%로 간극이 벌어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두개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4.9개월과 22.2개월로 집계돼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더 긍정적인 경향을 보였다.(HR=0.82, 95% CI 0.6-109, P=0.165)

두개내 객관적반응률은 두 그룹 모두 77%로 집계됐으나, 반응지속기간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타그리소군의 중앙값은 24.4개월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군의 반응이 더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개월 반응유지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59%, 타그리소군의 52%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36개월 시점에는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51%로 50%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 반면, 타그리소군은 0%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24, 36개월 시점의 2차 무진행생존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73%와 57%로 타그리소군의 65%와 49%를 크게 상회했으며, 2차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타그리소군이 32.4개월로,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군의 2차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27% 더 낮았다.(HR=0.73, 95% CI 0.59-0.91, P=0.004)

이처럼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군의 전반적인 데이터가 타그리소군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가운데, 특히 24개월 시점보다 36개월 시점에 더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전체생존율 데이터도 보다 고무적으로 변화했다.

24개월 시점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군의 75.%,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은 70%의 환자가 생존해 있었으며, 36개월 추정 전체생존율은 61%와 53%로 차이가 더욱 벌어진 것.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타그리소 단독요법군은 37.3개월로 유효성 평가는 하지 않았으나 렉라자 병용요법군이 23% 더 낮았다.(HR=0.77, 95% CI 0.61-0.96, P=0.019)

최종 전체생존율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지속적으로 전체생존율을 개선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행 후의 결과도 개선해 EGFR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표준요법임을 재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