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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지각 변화, 권영희ㆍ김종환 단일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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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 지각 변화, 권영희ㆍ김종환 단일화 임박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0.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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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마무리, 최종 협상 나서...“지지층 결집 여부는 지켜봐야”

[의약뉴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지각 변동이 예고됐다.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간 단일화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전언이다. 

앞서 두 후보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화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협의를 하고 있다.

▲ 서울시약 권영희 회장(왼쪽)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회장의 단일화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약 권영희 회장(왼쪽)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회장의 단일화가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약업계 관계자 A씨는 “두 후보가 20일 저녁에 단독으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며 “단일화 결과 발표 시점 등은 추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균열 조짐이 보였던 두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하면, 지지층이 결집해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최광훈 현 대한약사회장을 선두로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과 권영희 회장, 김종환 전 회장이 뒤를 잇고 있었으나, 두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 최 회장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란 평가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의 단일화는 지지층이 겹치는 두 사람의 결합으로 볼 수 있다”며 “여기에 성균관대 약학대학 동문과 숙명여대 약대 동문이 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까지 권영희 회장과 김종환 전 회장은 3~4위 권으로 분류됐지만, 이 두 사람이 연합하면 유력한 당선 후보로 급부상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두 사람의 결합이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단일화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깊어졌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약업계 관게자 C씨는 “이번 단일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후보의 갈등이 있었다”며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보 없이 취소한 이유도 두 후보 캠프 실무자들 사이에서 의견 대립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에 “단일화 과정에서 발생한 파열음으로 두 사람 모두 조금씩은 상처를 입었다”며 “그 결과 두 후보의 공통 지지층인 서울지역 약사들의 표는 모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이나 두 학교 동문의 지지세는 집결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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