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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6-18 20:41 (화)
의학정보원 출범에 약정원 위기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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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원 출범에 약정원 위기론 부상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08 05: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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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학정보 DB구축 예고...약사들 "약정원, 역량강화해야"

[의약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의학정보원을 설립하자 약사들이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약학정보원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것.

의협은 지난 5일 의학정보원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의학정보원을 개소했다.
▲ 대한의사협회가 의학정보원을 개소했다.

의학정보원은 의학정보에 대한 인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주관하고, 국가기관 위탁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협 임현택 회장은 "의협은 의사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가공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활용에 앞장서며 명실상부한 의학정보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협이 의학정보원을 설립하자, 약사사회는 약학정보원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약학정보원이 해왔던 보건의료 데이터 관련 사업들이 의학정보원의 출범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것. 

약사 A씨는 "약정원은 그동안 보건의료 데이터 관련 조직으로 여러 연구용역과 사업을 해왔다"며 "최근에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처럼 비대면 진료와 연관된 사업도 진행했고, 약사회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책 건의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의협이 의학정보원을 설립하면서 약정원의 입지가 좁아질까 걱정"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직접 쏟아내는 의료정보가 약국에서 나오는 정보보다 더 자세하고, 높은 가치를 갖고 있어 의학정보원에서 나온 자료들이 정부와 정치권으로부터 더 환영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약학정보원이 의학정보원에 밀리지 않기 위해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충고도 이어졌다.

약학정보원의 서비스가 빈번한 장애와 낮은 품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어둡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약사 B씨는 "약정원이 최근 서비스 장애가 많았다"며 "회원 신고 홈페이지 서버 장애, 연수교육 접속 장애 등 서비스 품질이 낮다는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으로 보건의료계가 주도하는 비대면 진료 체제를 만드려 했었지만, 프로그램의 후진성으로 플랫폼들이 외면하고 있다"며 "약사사회에서 약정원의 대외경쟁력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의학정보원이 이제 출범했으니 기반을 다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사이에 약정원이 대외경쟁력을 갖추고 보건의료데이터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특히 "자체 역량 강화에 실패하면 의료계 중심의 보건의료데이터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약정원이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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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요~~ 되요~~ 2024-06-11 08:03:05
안모씨가 있는 이상...아니아니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