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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9-17 00:31 (화)
SGLT-2 억제제, 당뇨병 환자 심근경색 후 2차 심혈관 사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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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억제제, 당뇨병 환자 심근경색 후 2차 심혈관 사건 예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8.2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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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국단위 코호트 분석...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30% ↓

[의약뉴스] SGLT-2 억제제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퇴원 후 2차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The Lancet Regional Health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한 후 생존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사으로 SGLT-2 억제제 투약 여부에 따른 2차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평가한 스웨덴의 전국기반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 SGLT-2 억제제가 급성심근경색을 겪은 당뇨병 환자의 2차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SGLT-2 억제제가 급성심근경색을 겪은 당뇨병 환자의 2차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낮추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환자들은 퇴원 후 1년 시점까지 추적했으며, 1차 평가변수로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입원의 합, 2차 평가변수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입원,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뇌졸중 각각을 분석했다.

이 기간 총 1만 1271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심장센터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치료받은 후 퇴원했으며, 이 가운데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2398명, 처방받지 않은 환자는 8773명으로 집계됐다.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STEMI 환자와 좌심실 박출률이 낮은 환자들의 비중이 더 높았다.

처방받은 SGLT 억제제는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이 78,1%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는 19.2%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입원의 합은 SGLT-2 억제제 처방받은 그룹이 8.2%로 처방 받지 않은 그룹의 15.8%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조정 상대위험비(Harzard Ratio, HR)는 0.70(95% CI 0.59-0.82)으로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은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지 않은 그룹이 9.5%로 처방받은 그룹의 4.0%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며,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은 36% 더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HR=0.64, 95% CI 0.50-0.80)

심부전으로 인한 첫 번째 입원 역시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지 않은 그룹이 7.6%로 처방받은 그룹의 5.0%보다 높아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78, 95% CI 0.63-0.98)

뇌졸중 발생률도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그룹이 1.3%로 처방받지 않은 그룹의 1.9%보다 낮았지만, 통계적인 차이는 없었다.(HR=0.86, 95% CI 0.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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